어제부터 나를 제외한 온가족이 방학을 시작했다. 나도 쉬는 휴일이니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목욕을 갔다. 집에서 가까운 목욕탕이 아닌 거리가 좀 되는 온천수와 노천탕이 있는 곳으로....

한데 나랑 종은이는 원인은 다르지만 목욕탕 가는 걸 조금은 꺼린다. 목욕하는 걸 꺼리는 건 아닌데 난 애들엄마랑 같이 가게 되면 그 긴 시간을 감당하기가 어렵다. 난 보통 한시간 이내면 목욕이 끝나는데 두시간은 기본이고 보통 세시간씩 걸리는 그시간들을 주체하기가 어렵다. 찜질방을 가면 어떻게 TV를 보던지 가져간 책을 보며 버틸 수 있는데 아침부터 찜질방 나들이는 부담이 돼서....

종은이는 내가 없이는 목욕탕이나 수영장에 가지 않을려고 한다. 다섯살 이후부터 엄마 누나랑 목욕탕이나 수영장엘 가면 혼자 탈의실에 가야하는게 아직까지는 두려운 탓이다. 조금만 더 크면 나아지겠지만.

방학 첫날을 목욕재개하고 시작했으니 한달여동안 방학을 맞이한 이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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