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에는 연말정산 관련 영수증들 챙기느라 여지껏 다닌 병원들을 한바퀴 돌았다. 그리고는 종은이 유치원 재롱잔치를 위해 종은이를 유치원에 데려다 주곤 애들엄마와 지혜가 돌아오길 기다렸다.
시간에 맞춰 종은이 유치원에 가서 재롱잔치를 구경했다. 종은이가 숫기가 없어서 작년엔 잠도 오고 그런 자리에 주눅이 들어선 연극을 하며 울먹이기도 했었는데-다행히도 당시 대사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 하며 울먹이는 내용이라- 올핸 한살 더 먹어서 그런지 조금은 나은 모습이다. 재롱잔치가 끝나곤 몇몇 아빠들이랑 정리하는 것 도와 주고 어머니 생신이라 가족들 저녁 식사를 하기로 한 식당으로...
연말이라 그런지 가는 곳마다 사람이 많아서 식당에 자리 잡기도 쉽지가 않았다. 저녁을 먹고 다들 우리집으로 장소를 옮겨 준비한 케잌으로 "생일 축하합니다."를 한번 부르고 저녁을 엄청 먹었음에도 어디로 들어갔는지 모르게 케잌을 또 한조각씩.
다들 돌아간 다음엔 처남네가 종은이 재롱잔치를 축하하러 집에 들러서 오랜만에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고 처남네 배웅한 다음엔 눈이 와서 지상에 세워뒀던 차를 지하주차장으로 옮기고 나니 하루가 다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