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을 이용한 건 5년여가 되었는데도 서평단이란 제도가 존재한다는 걸 안 건 올 늦봄부터였다. 처음엔 호기심 반 기대 반에 신청을 했더니 뜻하지 않게 서평단에 선정돼서 좋은 책들을 공짜로 받아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시간이 지나며 리뷰에 대한 부담감이 있긴 하지만 서평단 모집 공고가 나면 모든 걸 다 잊고 "신청합니다."란 글을 남기고 있다.
서평단의 좋은 점은 공짜라는 것 외에도 더 있다. 일단 책을 읽었으니 당연히 리뷰를 써야한다는 점. 리뷰를 쓴다고 해서 받은 책이니 시간이나 형편이 어렵더라도 반드시 정해진 기한 내에 읽고 서평을 올려야 한다. 두번째는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냥 내가 구매하던 경우에는 이미 알던 작가나 좋아하는 쟝르의 책들만 읽기를 고집했었다. 잘 모르는 작가나 쟝르의 경우에는 인터넷 서점의 특성상 책을 받아든 이후 후회할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처음 접하는 작가들의 책을 서평단을 통해 알게 된 후에 책을 구매하면서도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조금은 편협한 독서의 폭을 자연스레 넓힐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이다.
인터넷 서점들이 이런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고정 열성 고객들에서 더 많은 책들을 접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도 중요한 마케팅의 방법이자 이익을 고객에게 환원하는 방법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