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사회의 교사로서 우리는 관료주의적으로 돌아가는 기계 안의 톱니바퀴나 비인간적 시스템 안의 부속이 될 수는 없다. 우리는 스스로를 아이들의 성정을 돌보고 지원하는, 유연성과 자율성을 지닌 윤리적 행위자로 생각해야 한다. 민주주의에서 교사들은 사려 깊음과 돌봄의 본보기가 되고, 문제 해결과 의사 결정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고, 연관관계를 만들어나가고, 교실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것, 뜻밖의 것, 새로운 것을 통합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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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생일이라 내가 고향 집에 다녀왔던 날 그는 서울역 대합실로 마중을 나왔다. 갑자기 비가 쏟아졌고 시계탑 옆에서 비닐우산을 파는 소녀들이 빗속을 뛰어다니며 여행객들을 붙들었다. 소녀들은 흠뻑 젖어 있었다. 우산을 사러 광장으로 뛰어나간 그를 기다리며 대합실 입구에 서 있던 나는 그가 우산 두 개를 사는 걸 보고 조금 실망했다. 그러나 그는 그중 한 개를 펴서 우산팔이 소녀에게 들려주고나머지 우산을 활짝 펼쳐 든 채 내게로 다가왔다. 그의 우산속으로 뛰어들었을 때 그에게서는 비에 섞인 땀냄새가 났고 반팔 옷 아래로 닿는 팔의 감촉은 축축하고 서늘했다. 그러고는 이내 따뜻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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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자는 위로받기보다 차별이 없는 존중을 원한다.
결점이 있는 사람에게 베풀어지는 특별한 배려를 받는 게 아니라, 다수와는 다른 조건을 가졌을 뿐 동등한 존재로서의 권리를 누리기를 원하는 것이다. 맞은편 대열에서 응원을 보내기보다는 내 곁으로 와서 서는 것.

모범생들은 눈치를 본다. 문제를 낸 사람과 점수를 매기는 사람의 기준, 즉 자기를 어디에 맞춰야 할지 알아야 하기때문이다. 정답을 맞히려는 것은 문제를 내고 점수를 매기는 권력에 따르는 일인 것이다. 그렇게 그저 권력에 순종했을 뿐이면서 스스로의 의지로 올바른 길을 선택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모범생의 착각이다. 그 착각 속에서 스스로를 점점 더 완강한 틀에 맞춰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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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오프라 윈프리 지음, 송연수 옮김 / 북하우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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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더 나은 자신으로 진화하는 것은 우리의 인생 전체가 필요한 발굴의 과정이다. 우리는 자신의 숨은 문젯거리를 드러내기 위해 더 깊이 파내려가야 한다. 때로는 그것이 마치 킬리만자로에서 삽을 들고 땅을 파는 것처럼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자꾸만 삽에 바위가 걸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그냥 내버려둔 바위가 둔덕이 되었다가 결국은 산으로 변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매일 정리정돈을 해야만 한다. 직장과 가정, 사람들과의 관계, 재정관리, 그리고 건강관리에서도 마찬가지다.

선행이든 악행이든, 우리가 행하는 모든 것이 우리에게 되돌아온다는 사실을 그때는 미처 깨닫지 못했다.

행복이란, 다른 사람에게서 받을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내가 느끼는 행복은 내가 베풀 수 있는 사랑에 정비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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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오프라 윈프리 지음, 송연수 옮김 / 북하우스 / 201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마야는 이렇게 말했다. "부정적인 것은 힘이 있다고 나는 확신해요. 부정적인 것이 당신의 집과 머릿속, 당신 인생에 내려앉도록 허용한다면, 그건 당신을 파멸시킬 수 있어요. 부정적인 말들은 나무 장식으로 기어 올라가고, 가구로 스며들고, 그러다 문득 정신을 차리면 당신의 피부 위에 들러붙어 있겠죠. 부정적인 말은 독이에요."

나 자신이 내가 보고자 하는 그 변화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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