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선인장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사사키 아츠코 그림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3년 4월
평점 :
품절


모자와, 숫자 2와 오이군의 이야기.
말 그대로 담백한 이야기이며-
잡지에 연재된 짧은 글들을 모아 놓은 듯한 분위기.
잡으면 그다지 집중력을 필요로 하지 않고도
1~2시간이면 다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직접 돈 주고 산 나로서는 조금 아까웠다. ^^

읽는 내내 오이가 어찌나 먹고 싶던지.
친구 집에 놀러가는 지하철 안에서 읽었는데
친구집 들어가면서 집에 오이 있냐?
그랬다. ㅋㅋ 시간도 늦고 집에 오이도 없어서
결국 아직까지 못먹고 있지만..
아삭 베어 물면 상큼하고 시원한 향이
쏴- 하고 퍼지는 신선한 오이가 먹고 싶다.
지금도.. 입에서 군침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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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0 22: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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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참신하고 재밌다. ㅎㅎ
베르베르 베르나르는 세계는 어떻게 존재하는가 와,
사람을 움직이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에 대해서 늘 의문을
품고 있는 듯하다.
궁금하긴 하다.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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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0 22:4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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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y Potter and the Order of the Phoenix (Paperback) Harry Potter 미국판-페이퍼백 5
조앤 K. 롤링 지음 / Scholastic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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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페이지가 넘는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을 장장 2개월 정도 짬짬이 읽어서 드디어 다 봤다.
다른 해리포터 시리즈에서는 100 페이지를 못 넘겨서
슬럼프에 빠졌던 반면, 이번 책은 700 페이지 정도까지 쉬지 않고
읽어내려갔다 - 고 해도 한참 걸렸지만 -_-a
주인공인 아이들이 성장함에 따라 이야기가 점점 성인물스러워지면서 - 18세 이하 금지류로 간다는 뜻 아님 - 흥미를 더해간다.
게다가 스파이더맨2에서 보여줬던 영웅의 생활고 같은,
그런 해리의 내적 갈등이 점점 증폭되는 부분도 흥미로웠고.
- 해리가 엄청 신경질적으로 되었다는 인상을 받았다. 사춘기이기도 하니까 그럴 테지 -
점점 강해지는 볼더모트 및 수면위로 드러나게 활동하게 된 악의 세력과 해리 및 덤블도어 진영과의 대립 역시 격해져서 드러내놓고 전투를 벌이고 있기 땜에 무슨 전쟁 이야기를 읽는 것도 같고..
이야기가 너무 길다 보니 다른 때보다 복선 같은 것들이 정교하지 않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무지 재미있었다.
늘 그렇듯이 해리의 다음 해 이야기를 빨리 읽고 싶게 만드는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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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9 17:5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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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레이드 오늘의 일본문학 1
요시다 슈이치 지음, 권남희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완전 만화다. 누군가 요시모토 바나나가 만화 같은 글을 쓴다고 했던 거 같은데 - 난 별로 그렇게 생각 안하지만 - 바나나가 순정만화라면 퍼레이드에서의 요시다 슈이치는 소년 만화다.
대사나 상황도 너무 웃기고 설정도 재밌고.
그렇다고 무조건 가볍지만도 않다.
추천할 만한 소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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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9 17:5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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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과 떨림
아멜리 노통브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유행인 아멜리 노통의 책을 처음으로 사서 읽었다.
두려움과 떨림은 아멜리상이 일본 기업에서 1년간 근무했던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소설이라 한다.
아멜리상은 외교관의 딸로서 어려서부터 일본, 중국, 또 어디더라~ 여튼 전세계를 떠돌아 다녔는데 그중 일본에 대한 인상이 너무 강렬하고 아름다워서 반드시 일본에 돌아가겠다는 꿈을 품고 일본 기업에 입사하게 된 것이라 한다.

그런데 거기서 맞닥뜨린 현실은,
철저한 서열주의, 권위주의, 인종주의 등등등..
게다가 주인공의 성격 탓인지, 주변 인물의 성격 탓인지 주인공은 점점 상식적으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을 겪게 되고.
그런 일들을 예리하게 비판하는 시선으로, 때론 코믹하게 때론 자조적으로 풀어나간 소설이랄까.
그런데 정말 특이하다. 문체랄까, 표현방법이.
새롭고 재밌다. 내 타입은 아니지만 - 결코 쉽지 않기 때문.. ㅋㅋ

배경이 십년 가까이 이전의 일본이지만,
우리나라 기업과도 일부 비슷한 면이 있다.
지금은 일본 기업들도 많이 달라졌을 테지.

두려움과 떨림은 에도시대에 무사들이 군주를 알현할 때 응당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라고 한다- 오홋.

아멜리 노통 아멜리 노통 하는데 대체 어떤 작가야?
싶은 사람은 한번쯤 읽어봐도 좋을 듯.
워낙 짧아서 읽는 데 시간도 오래 안 걸림.

※ 네이버에서 찾아보니 영화화까지 되었당 *_*
모리상이 어떤 사람으로 캐스팅 되었을 지 무척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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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9 17: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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