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청년, 롱펠로


미국의 낭만파 시인인 롱펠로는
백발이 될 때까지 열심히 시를 쓰고 후학을 가르쳤다.
비록 머리칼은 하얗게 세었지만 또래의 친구들보다 훨씬 밝고
싱그러운 피부를 유지하며 활기찬 노년을 보냈다.
하루는 친구가 와서 비결을 물었는데,
그의 대답은 이랬다.
"정원에 서 있는 나무를 보게. 이제는 늙은 나무지.
그러나 꽃을 피우고 열매도 맺는다네.
그것이 가능한 건 저 나무가 매일 조금이라도
계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야.
나도 그렇다네."
나이가 들어간다고 생각하기보다
매일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그것이 바로 시인 롱펠로를 영원한 청년으로
살게 한 비결이었다.


- 윤방부의《건강한 인생, 성공한 인생》중에서 -


* 죽은 나무는 자라지 않습니다.
뿌리가 썩은 나무도 자라지 않습니다.
살아있는 나무, 생명력이 있는 것만 자라납니다.
성장이 멈췄다는 것은 생명력을 잃었음을 의미합니다.
조금씩이라도 성장한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뜻입니다.
잘 늙어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성장에는 나이가 없습니다.

-- 정말 멋진 이야기다. 나도 늘 성장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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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이에욤 2008-03-27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하하...복사해서 울 오빠 보여줘야겠다. 요즘 부쩍 늙은 것 같다고해서리...

알맹이 2008-03-27 11:53   좋아요 0 | URL
올해에 제 화두?랄까 그런 것 중 하나가 '성장'이에요. ㅎㅎㅎ
 

사랑에도 다짐이 필요하다.
사랑이란 당신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이들과 함께 당신의 추억과 꿈, 생각과 신념,
두려움과 환상을 공유하는 것이다. 사랑은 궁극적으로
'당신이 잘나갈 때나 힘겨운 상황에 놓일 때나
내가 당신을 위해 그곳에 있을 것이며, 당신 역시
나를 위해 그곳에 있을 것'이라는 약속이다.
당신의 욕구와 의식적으로 소통하고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욕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다짐하라.
이것이 바로 인간적인
사랑의 최고의 표현이다.


- 데이비드 사이먼의《다짐》중에서 -


* 사랑을 늘 처음처럼
새롭게 하는 비결이 있습니다.
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다시 시작하는 것입니다.
느슨해진 사랑의 고삐를 더 바짝 조여잡고 '지키겠다', '이겨내겠다',
'더 잘하겠다'는 다짐을 늘 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실행이 없는 다짐은 흩날리는 바람에 불과하니까요.
사랑은 다짐의 연속입니다.

--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일이다. 꼭 남편과의 관계에서뿐만 아니라, 가족과의 관계, 학생들과의 관계에서도 이런 태도를 가지려고 노력해야겠다. 돌이켜 보면 난 늘 '나'의 욕구만 좇아가며 살아왔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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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ony 2008-01-23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렵다,정말.

알맹이 2008-01-29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정말 어렵지. 끝까지 믿어야 하니까.

태영이에욤 2008-03-27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나는 이렇게 공감하건만, 내사람은 어떨런지..

알맹이 2008-03-27 21:58   좋아요 0 | URL
요즘 사랑에 빠진(?) 샘의 모습 너무너무 좋아 보여요.
 

재미있는 스파이 소설을 쓰는 존 르 카레의 작품을 원작으로 해서 구성이 탄탄하고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사실은 아프리카의 인권 문제와 대형 자본의 무자비함에 대한 영화랄 수 있지만, 거기에 스파이 이야기적인 요소가 가미되었다. 또한 최고의 사랑 이야기랄 수도 있다.

온갖 요소가 섞여 있어서 여러 가지 재미를 느낄 수 있고, 덕분에 어떤 사람이 보아도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초반 70여 분을 인내심을 갖고 보아야만 뒤의 흥미진진함을 느낄 수 있다.

아프리카에 대해서는 워낙 접해 본 바가 없어서 알렉산더 매콜 스미스의 <넘버원 여탐정 에이전시>에서 읽은 대로 자연은 비정하지만 아직 인간의 따뜻함이 남아 있는 곳, 그리고 개발의 파도를 여지 없이 넘고 있는 곳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물론 환란이나 자연 재해로 1초에 수십 명이 죽어 나가는 나라도 있지만. -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아프리카는 생각보다 더 비참하고 하루하루 살아남을 수 있는지의 여부가 어쩌면 운에 맡겨지는 그런 곳이었다. 또한 서구의 자본에 의해 자연도 사람도 철저하게 이용당하는 곳.

영화를 보면서 요즘은 돈이 최고의 신이어서,
결국은 돈 때문에 수천 수만의 사람들이 죽어 나간다는 사실을 - 그것도 교묘하게, 가해자의 손에 직접 피를 묻히지 않으면서도 - 다시 한 번 느꼈다. 돈도 결국에는 사람이 만든 것인데도 돈이 사람의 정신과 생명까지 좌지우지한다는 게 참 분하고 슬펐다. 만약에 정말로 신이 있다면, 세상이 요즘 같아서야 곧 노아가 살았던 그 때처럼 홍수라도 일으키시지 않을까 싶기까지 하다.

이런 영화를 보면 늘 마음이 불편해진다. 나만 알고, 내 소소한 행복만 좇고 살아가면서, 내가 뭘 할 수 있겠어, 하고 불편한 마음을 재빠르게 덮어 버리는 스스로에 대한 죄책감이 생겨서인 듯.

그래서인지 다음 장면이 정말 찡하게 와 닿았다:
병원에서 아이를 낳은 후 40km를 걸어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남매를 차에 태워 데려다 주자는 아내 테사에게 남편인 저스틴이 말한다. "저렇게 걸어가야 하는 사람들은 저 둘만이 아니야. 나에겐 지금 당신을 집에 데려다 주는 일이 더 중요해." 라고. 사산 이후의 퇴원길이라 아내의 건강이 걱정되었기 때문이다. 아내는 모두에게 도움을 주지는 못할지언정 저 두 사람만이라도 도와줘야 한다고 하지만 저스틴은 냉정하게 차를 몰고 그들을 지나쳐 버린다.
그런데 같은 상황이 아내의 죽음 이후 변모된 저스틴에게 되풀이된다.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죽이고 여자와 아이들을 납치해 가는 사막의 해적 집단이 한 마을을 습격했을 때, 저스틴 및 마을에 구호 활동차 와 있던 의사는 유엔 헬기를 타고 구조된다. 하지만 의사가 조수 삼아 돌보고 있던 여자 아이를 저스틴이 함께 헬기에 데리고 탔을 때 헬기 기장은 아이의 탑승을 거부한다. 그 헬기는 구호 활동 요원만 탈 수 있도록 승인된 것이라면서. 그 때 저스틴은 사람 목숨이 더 중요한 거 아니냐고 외치지만, 기장은 이 헬기 밖에는 그렇게 죽어가는 수천의 사람이 있다고 말하고, 저스틴은 한 명만이라도 구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항변한다.
어떻게 보면 종종 우리 앞에 닥쳐 오는 이런 선택의 상황에서 무엇이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해야겠다는 생각을 이 장면에서 했다. <사막>이라는 이사카 코타로 소설에 나오는 니시지마가 '지금 내 눈 앞에서 울고 있는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인간이 내일, 이 세계를 무슨 수로 구한답니까' 라고 말했듯. 작은 행동이 어쩌면 세상을 바꿀 수도 있는 것이다.

재미 있으면서도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좋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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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1-06 0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취향 영화인데, 극장에서 개봉한 건가요? 보고 싶군요.
정말 '돈'이 신이 된 현실에 재앙이라도 내릴 것 같은 불안감도 느껴집니다.ㅠㅠ

알맹이 2008-01-06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05년도에 개봉한 영화일 거에요. 저도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봤는데 괜찮았어요. ^^

솔랑주 2008-01-28 1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마이 갓~ ! 이런 영화가 있었다니 - 큰 조 카

태영이에욤 2008-03-27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뭐얌~~ 영화를 보지도 않았는데, 샘 글 읽고 벌써 눈이 시큰해졌어용....앙~ 빨리 보고파용^^

알맹이 2008-03-27 22:00   좋아요 0 | URL
어떻게 보면 지루할 수도 있는데 꾹 참고 보면.. 나름 괜찮았어요.. 가능하면 오늘 구워가볼게요 ^^;
 

올해 목표는 50권. 올해는 양보다는 질에 더 초점을 맞춰 책을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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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우아~ 재밌다. 재밌으면서도.. 음..?? (2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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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중고책을 사서 화장실에 비치해 두고 조금씩 읽었다. 괜찮았다!(26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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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기억전달자>와 연작이라고? 나름 재미있었지만 기억전달자만 못했다. 그래도 씩씩한 여주인공과 희망적인 결말이 좋았다.(2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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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50년대에 읽었다면 참신했겠지만.. 지금은? 글쎄..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2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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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ony 2008-01-04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년에 112권의 책을 읽었으면서 올해는 50권을 목표로 삼는다면 아무리 양보다 질이라지만 너무 겸손한 목표 아닌가?^^

2008-01-05 01: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1-06 14: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1-07 15: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태영이에욤 2008-03-27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앙~~ 그럼 나도 질에다가 초점을 맞춰 볼까나용...나는 12권만 읽어야징^^;;;

알맹이 2008-03-27 22:04   좋아요 0 | URL
ㅋㅋㅋ 그래도 우리 나라 성인 평균은 넘어요. ^^ 올해는 바쁜 해가 될 테니까.. 욕심 내지 말자구요~
 
대성당
레이먼드 카버 지음, 김연수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예전 집사재의 카버 단편집과 대부분의 작품이 겹침. 반가운 마음에 덜컥 산 걸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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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6 14:2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