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 하나가 5 - 강은교
무엇인가가 창문을 똑똑 두드린다.
놀라서 소리나는 쪽을 바라본다.
빗방울 하나가 서 있다가 쪼르르륵 떨어져 내린다.
우리는 언제나 두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그것이 창이든, 어둠이든
또는 별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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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똑똑 두드리는 것 같은 시.
두드림. 마음을 저릿하게 하면서도 우리 삶에 꼭 필요한 원동력이 되는 것.
아이들에게도 무엇이든 늘 두드리며 살라고 말해주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