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출이 작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한다. 2500억 달러!

100억 달러 돌파하며 전국적으로 텔레비젼을 통해 자축하던 때가 77년도였던가

그때 우리의 경쟁상대였던 대만에 비해 약간 떨어지던 수치였는데

지금은 경제규모나 수출규모로 봐서 대만은 우리의 상대가 이미 아니다

하여튼 대한민국의 힘과 저력 그리고 파워풀한 에너지는 우리 스스로도 놀랄 지경이다

게다가 무역흑자는 30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만성적인 무역수지 적자국에서 엄청난 환골탈태다

새해에는 수출과 함께 내수도 살아나기를 간절히 기원해 본다. 외끌이로는 힘들다

수출과 내수 이렇게 쌍끌이에 의해 우리 경제가 활활 타오르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기본적으로 먹고사는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어야 국민들은 서로 이해하고 합치게 된다

마음이 넓어지고 서로 아량도 양껏 베푸는 그런 국민들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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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한결같은 사람이 있다. 예나 지금이나 처음 볼 때의 그 좋은 느낌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사람!

물론 처음 볼 때의 왠지 깨름칙한 느낌을 아직도 지닌 사람도 역시 있다

사람은 환경의 산물이고 세월이 흘러가면서 자연스럽게 변하게 되어 있다

나 자신부터 많이 변했다. 몸도 변했고 마음도 많이 바뀌었다. 좋은 면보다 안 좋은 면이 더 많아졌을 것이다

나를 알고 있는 주변 사람들의 너그러운 이해를 구하지만 나에게 불만도 있을 것이다

나 또한 내가 친하게 그리고 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변해갈 때 실망도 조금 했었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이라며 그냥 바라만 보고 있는 상태다. 나 역시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불가사의하게도 늘 한결같은 사람을 간혹 발견한다. 그리곤 내가 부꾸러워지기도 한다

항상 자비롭고 인자하고 마음의 여유가 넘치는 사람이다. 세월도 그를 꺽지 못했다

마음이 칼날 같이 예리하게 휘둘러지다가도 그를 생각하면 바로 무디어지곤 한다.

나도 남들에게 그런 존재가 될 수 있으면 좋으련만.....지금의 내 꼴로는 어림도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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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추리소설을 거의 읽지 못하였다. 일상이 바빠서였다

추리소설의 묘미에 푹 빠져들기에는 나의 환경이 갑작스럽게 바뀌었고

제대로 적응하기 위해서는 다른 모든 일들은 마음을 줄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이제는 신변이 정리되고 또 새해 본격적인 첫주가 시작도 되고 하니 추리소설을 읽을 시점이 되었다

그러고 보니 그간 많은 숙제가 남겨져 있다. 홈즈와 뤼팽도 다시 읽어야 하고

브라운 신부며 그밖에 다른 수도 없는 책들도 읽어 내어야 한다.

명색이 마이리뷰 명에 추리소설 코너가 세개씩이나 있는데 그 속은 보잘 것이 없었다

일단 맛보기로 양도 작고 단편으로 끝나는 킬링타임용 책 한권을 집어 들었다

그런 다음 고전으로부터 시작해서 현대물에 이르기까지 두루두루 섭렵할 생각이다

그래도 책 읽고 난뒤 손해봤다는 느낌이 들지 않은 것은 추리소설책이 유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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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를 옮기고 책상 정리를 끝낸 지도 거의 2달이 흘렀다

같은 조직내 사람들이지만 사무실을 달리 생활하다가 옮기니 막상 서먹하였다

그리고 그런 티를 내는 나를 눈치주는 지 책상도 의자도 영 개운치가 않았다

낯선 사람이 적응하여야 하는 수습기간은 2개월 정도나 걸렸다. 이제 익숙해진 듯하다

책상에 앉으면 서루며 사무용품이며 갖가지 도구들이 한 눈에 훤히 들어온다. 내 자리가 된 듯하다

그런데 어제까지도 해결이 안된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연필꽂이다

정확히 얘기하면 볼펜이나 플러스펜 꽂이인데 놓을 위치며 꽂이 자체가 영 마뜩찮았다

옛것은 과감히 버리고 새것을 장만하느라 오래 시간이 걸렸다. 그 동안에 펜들은 책상위에 그냥 방치되었다

내일 출근과 동시에 오늘 구입한 펜꽂이를 책상위에 턱하니 올려놓을 것 생각하니

비로소 책상의 주인이 된 듯한 기분이다. 스파이더맨 그림이 있는 것인데 아이가 골라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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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서 창문을 열기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모처럼 창문을 활짝 열어 젖혔다

그리고 집안에 있는 모든 난방기구를 올스톱 시켰다. 보일러도 껏다

집안의 탁한 공기가 바깥으로 나가면서 신선한 공기가 안으로 유입되고

또 더운 공기가 사라지면서 차가운 공기로 뒤바뀌니 머릿속이 개운해지고 정신이 청명해진다

조금전까지 남아 있었던 미세한 두통끼는 어느새 완전히 사라졌다

아이가 있었다면 와이프는 분명히 말렸을 것이다. 아이 감기든다고 말이다

찬바람 쐰다고 감기드는 것은 아니라고 무수히 말해 주었지만 와이프는 한사코 나를 제지하였다

공기가 탁해 머리가 아프면 날더러 직접 바깥에 나가서 찬바람 쐬고 들어오랬다. 나는 그렇게 하였다

하지만 오늘 아이와 와이프가 없는 틈을 이용하여 바깥공기를 마음껏 유입하고 잇다.

아이와 와이프가 돌아올 때까지 계속해서 창문을 열어둘 작정이다. 어쩌면 밤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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