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춘풍이라는 말이 있다. 두루두루 모두에게 잘 대해준다는 뜻이다
내가 풀이는 이렇게 했지만 이 말은 부정적으로 쓰이는 말이다
즉 비판할 때 비판하지 못하고 남들로부터 좋은 소리나 듣기 위해서 그냥 넘어간다는 뜻이다
따라서 고치고 시정해야 할 때 그러지를 못하고 기회를 놓치기 때문에
결국은 불행의 싹은 점점 더 자라서 나중에 큰 화를 입게 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쉬운 말로 공과 사는 분명히 구별해야 한다는 말이다. 공적인 일에 사적인 감정을 개입시켜서는 아니된다
개인적인 호불호는 개인적으로 만나서 그대로 따르고 유지하면 되는 것이고
공적으로 연결되었을 경우에는 철저하게 공중의 이익을 위해 판단하고 처리해야 하는 것이다
오랜 시간 한솥밥을 먹고 동고동락하게 되면 정이 들고 인간적으로 친하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렇다고 그 놈의 정에 얽매이면 그 조직은 친목회나 계모임으로 전락하고 만다
부디 내 눈앞에서 그런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