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싫어지면 별게 다 미워보이는 것이다. 나도 사람이니 감정의 동물이고
내 마음 가는대로 생각하면서 또 그게 좀처럼 고쳐지지도 않는다
그리고 보다 솔직히는 그런 마음가짐을 고치겠다는 생각도 없다. 그냥 이렇게 살다 죽을란다
아이들은 도시락 하나 얻어 먹으면서 별 것도 없는 내용물에도 감사하다면 외치고 있는데
히는 일도 없으면서 세비만큼은 꼬박꼬박 챙기는 의원들은 한끼 도시락이 만오천원 수준이란다
이건 아예 도시락이 아니고 고급 레스토랑 음식을 배달해 먹는 것과 무엇이 다르랴
그러면서도 도시락 먹고 있는 사진들이 신문에 실리면 뭔 특별한 고생깨나 하는 것처럼 포즈를 잡는다
정말이지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다. 하여튼 인간이라는 것들이 웃기지도 않아요!
내 사는 곳은 순대국밥 한 그릇 4천원이다. 그것의 4배다. 그야말로 호위호식이다
비싼 밥 먹었으면 제발 일이라도 제대로 좀 했으면 좋으련만, 화상들 그저 무위도식 말고 하는 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