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뒤틀린 일이 계속해서 사건을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다

첫걸음을 엉뚱한 방향으로 설정해버리니 돌이키는 게 그만큼 힘이 든다

지도자든 참모든 누구 책임이든지 간에 순간의 판단 미스로 뼈저린 아픔은 이어지고 있다 

물론 과도기적 현상일 수도 있다. 그러는 과정에서의 시행착오일 수도 있다

이왕이면 한마리 보다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한가지 색채만을 고집하느니 이것저것 조화를 이루어 새로운 퓨전을 만들 수도 있다

그것으로 성공하는 과정 중에 일어나는 사소한 부작용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기약은 없다. 언제까지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어야 그 끝을 알 수 있단 말인가?

인내와 지지도 끝점이 보여야만 이어질 수 있다. 무작정 기다릴 지지자는 생각보다 많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아직 반환점을 돌지 않았기에 내 기다림은 아직도 유효하다. 나는 그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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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한 분이 단식을 하고 계시다. 자기 의사의 가장 극단적인 표현 방식이다

하지만 나는 이러한 방식에는 전혀 찬성 할 수가 없다. 스님을 목숨을 담보로 도박을 벌이는 것이다

세상 일은 이해관계자들이 즐비하다. 제각기 생각과 의견들이 있다

그런데 자기의견대로 처리되지 않는다고 이렇게 극단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다른 이를 짓밟는 행위다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 가치의 절대성은 사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다

스님은 오로지 자기만이 선이고 정답이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세상이 잘못되었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스님의 지나친 교만이다. 스님만이 선일 수도 정답일 수도 없다

사람의 목숨을 매개로 하여 자기의 의지를 관철코자 하는 것은 테러행위에 다름아니다

단지 그 몸이 남의 것이 아니라 자기 것이라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스님께서는 사고의 독단에서 벗어나 타인의 생각에도 귀를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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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싫어지면 별게 다 미워보이는 것이다. 나도 사람이니 감정의 동물이고

내 마음 가는대로 생각하면서 또 그게 좀처럼 고쳐지지도 않는다

그리고 보다 솔직히는 그런 마음가짐을 고치겠다는 생각도 없다. 그냥 이렇게 살다 죽을란다

아이들은 도시락 하나 얻어 먹으면서 별 것도 없는 내용물에도 감사하다면 외치고 있는데

히는 일도 없으면서 세비만큼은 꼬박꼬박 챙기는 의원들은 한끼 도시락이 만오천원 수준이란다

이건 아예 도시락이 아니고 고급 레스토랑 음식을 배달해 먹는 것과 무엇이 다르랴

그러면서도 도시락 먹고 있는 사진들이 신문에 실리면 뭔 특별한 고생깨나 하는 것처럼 포즈를 잡는다

정말이지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다. 하여튼 인간이라는 것들이 웃기지도 않아요!

내 사는 곳은 순대국밥 한 그릇 4천원이다. 그것의 4배다. 그야말로 호위호식이다

비싼 밥 먹었으면 제발 일이라도 제대로 좀 했으면 좋으련만, 화상들 그저 무위도식 말고 하는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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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사회냐 문명사회냐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잣대 중 하나가 먹거리다

먹거리 가지고 장난치는 사회는 분명히 미개 사회다. 더 이상 딴 거 볼 필요없다

그런 점에서 우리나라는 여전히 미개사회다. 아직도 먹거리 장난이 횡행한다

아이들 그것도 잘 사는 집안 아이들도 아니고 돈 없어 얻어 먹어야 하는 아이들 도시락에

무슨 이익을 그렇게 챙길려고 되지도 않은 것들로 채워넣고 있는 게 대한민국이다

경제적으로 비슷한 수준을 가진 나라들 중에서 유독 우리나라만 이렇게 먹거리가 고생하고 있다

일년내내 온통 먹거리 가지고 신문이며 방송이 난리다. 도무지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자기들 먹을 거라면 그렇게 하겠느냐며 분노하는 것도 부질없는 일이다

그렇게 부실 도시락으로 받게 될 아이들 마음의 상처는 쉽사리 치유되지 않을 것이다

제발 아이들이 자라나서 그 유사한 것으로 천배만배 복수나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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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뭔가 표시가 나는 일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

나는 그들에게 다른 것은 바라지 않는다. 단 한가지만 요구할 뿐이다. 바로 도덕성이다

깨끗해야 한다. 그리고 살아온 길에 잡음이 없고 투명해야 한다

그런 사람만이 살아온 대로 앞으로도 살아 갈 수 있다. 특히 공적인 분야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에 도덕적인 사람은 도덕적으로 판단한다. 순수하게 공공의 가치를 우선한다

부도덕한 사람들은 철저히 이기적으로 판단한다. 이왕에 자기도 덕 좀 보자는 생각이다

일을 잘하고 못하고 전문적이고 덜 전문적이고 하는 문제는 다분히 부차적인 것이다

더러운 사람을 잘못 앉혀 놓으면 조직 말아먹는 것은 시간 문제다. 일은 해 나가면서 습득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연륜이 쌓이면 누구라도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더러운 본성은 어쩌지 못한다

도덕성은 사후의 노력으로도 좀처럼 어쩌지 못하는 고단위의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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