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뒤틀린 일이 계속해서 사건을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다
첫걸음을 엉뚱한 방향으로 설정해버리니 돌이키는 게 그만큼 힘이 든다
지도자든 참모든 누구 책임이든지 간에 순간의 판단 미스로 뼈저린 아픔은 이어지고 있다
물론 과도기적 현상일 수도 있다. 그러는 과정에서의 시행착오일 수도 있다
이왕이면 한마리 보다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한가지 색채만을 고집하느니 이것저것 조화를 이루어 새로운 퓨전을 만들 수도 있다
그것으로 성공하는 과정 중에 일어나는 사소한 부작용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기약은 없다. 언제까지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어야 그 끝을 알 수 있단 말인가?
인내와 지지도 끝점이 보여야만 이어질 수 있다. 무작정 기다릴 지지자는 생각보다 많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아직 반환점을 돌지 않았기에 내 기다림은 아직도 유효하다. 나는 그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