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찍 퇴근해서 집에서 푹 쉴까 했는데

난데없이 전화가 와서 동동주 한잔 하자는 바람에 나갔다

술집에서 직접  제조하는 동동주인데 제법 맛이 있었다

파전, 오징어회, 뒷고기 등등 푸짐한 안주에 동동주!

뭐 더이상 얘기할 것이 없다. 지상낙원이요 무릉도원이며 극락왕생이다

하지만 술자리다 파하면 한낱 신기루에 지나지 않는다

더부룩한 속에 매스꺼운 술냄새에다가 그리고 머라는 띵하다

어즈버 태평년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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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 태푸 디앤무가 지나갔다

적어도 내 살고 있는 이곳에는 피해가 없었다

오늘 태풍의 끝자락에서 여기는 약간의 비만 내렸다

기상도를 펼쳐보니 일본쪽으로 완전히 비켜나가고 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더니

작년의 매미때문에 다들 지레 겁먹고 호들갑을 피운 꼴이다

물론 이러한 호들갑은 백번이라도 필요할 것이지만......

천둥과 번개를 관장하는 중국의 여신이라!

그래서 중국은 살려두고 애꿎은 우리나라와 일본만 당하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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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새벽별을보며님의 "소설 명탐정 김전일"

김전일! 꽤 유명한 모양입니다
저는 코난을 즐겨 보고 있습니다
미래소년 코난이 아닌 명탐정 코난 말입니다
제 머리로는 도저히 풀 수 없더군요
물론 작가가 성인이고 내용도 어른들 세계이니 그러려니 하지만
그래도 주인공은 어린아이인데......

코난도 따라잡지 못하는데
저한테 김전일은 난공불락이겠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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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감사도 제 하기 싫으면 그만이다

몸이 아파도 병원가기 싫다고 하면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소고기 사주겠다지만 돼지고기가 더 맛있다고 하면 대책없다

에어콘 바람은 싫다며 이열치열로 더위 이기겠다면 할 수 없는 노릇이다

손 내밀어 구해줄려고 하나 스스로 헤쳐나오겠다면 내버려두어야 한다

도우러 가겠다고 알려줬지만 필요없다고 한다면 갈 수 없다

상황이 바뀌었다. 처음하고는 명백히 다른 상황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저쪽에서는 우리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상대가 원치 않는다면 우리는 가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이라크든 어디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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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은 낱개의 존재다

그 스스로는 자신에게 유의미하더라도 역사에서는 무의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개인은 그 자신만을 위하여 살다가 이름없이 사라진다

역사는 개인만을 위한 개인을 기록하지 않는다

역사에 이름을 남길려면 개인은 역사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개인이냐 역사냐 하는 것은 순전히 개인이 판단할 문제다

나는 오늘 너무나 힘없는 한 개인을 만났다

슬프다. 개인은 그저 개인으로 살고 싶으나

역사는 그러한 개인을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다

대한민국이든 이라크든 다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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