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감사도 제 하기 싫으면 그만이다

몸이 아파도 병원가기 싫다고 하면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소고기 사주겠다지만 돼지고기가 더 맛있다고 하면 대책없다

에어콘 바람은 싫다며 이열치열로 더위 이기겠다면 할 수 없는 노릇이다

손 내밀어 구해줄려고 하나 스스로 헤쳐나오겠다면 내버려두어야 한다

도우러 가겠다고 알려줬지만 필요없다고 한다면 갈 수 없다

상황이 바뀌었다. 처음하고는 명백히 다른 상황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저쪽에서는 우리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상대가 원치 않는다면 우리는 가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이라크든 어디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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