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예상과는 단 하루만 차이가 난다. 내가 불만스럽다고 어떻게 당장 고쳐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은 그러려니 하고 그냥 참고 넘기는 것이다

현실을 현실대로 인정하면서 모나지 않게 거기에 담담하게 순응하고 살는 것이다

이윽고 오늘 나는 알라딘에서 주문한 책을 받았다. 반가웠다. 마치 잃어버린 물건을 찾은 것처럼...

도중에 배달사고라도 나면 물론 알라딘에서 다 알아서 처리해 주겠지만 오죽 번거로우랴!

그런 번거로움이 없도록 안전한 배송에 최선을 다해 준  알라딘에 감사드린다

더군다나 지금은 연말이지 않은가. 각종 배달물이 폭주할 시점에 나는 일찍 전해 받은 것이다

엄밀하게 따져보면 알라딘에서 최대한 빨리 배송해주었다. 이런 곳이 어디 또 있으랴!

그런 것을 뻔히 알면서도 나는 한번 더 욕심을 부리는 것이다. 소비자의 욕심이라고 해야 하나?

여기에서 한 등급  더 빠르게 배달될 수는 없을까 하는 희망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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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아니지만 옛날 한때 고기 부폐가 꽤나 유행한 적이 있었다

평소에 우리가 즐겨먹는 돼지고기, 닭고기 이외에 흔하지 않았던 각종 고기를 진열해 놓고는

마음대로 먹고 싶은대로 막 갖다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세상이 이런 별천지가 다 있었나!

토끼, 꿩, 맷돼지, 오리, 염소, 양, 심지어 노루고기까지 있었다. 그야말로 진수성찬에 산해진미였다

그때 내가 느낀 것은 단 두가지였다. 하나는 너무 맛있다는 것. 또다른 하나는 이래서 이익이 남을까?

그래서 그런지 고기부폐는 조금 반짝하더니만 이내 시들어버렸다. 장사가 안되니까 문을 닫았으리라!

그 원인은 소비자의 호응을 더 이상 받지 못해서 이거나 내 염려대로 이윤이  나지 않아서이거나다

나는 오늘  내 사는 곳에 거의 유일무이한 고기부폐에서 한잔 할 것이다. 과거의 추억에 젖어가며...

안 그래도 고기라면 자다가도 번뜩 일어나는 내가 오늘 어떤 일을 벌일지 나 자신도 예측할 수 없다

결과는 둘 중에 하나다. 그 집이 오늘 장사 아작나거나 아니면 내가 배터져 병원에 실려가거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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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회생활하면서 느낀 제일 못된 버릇은 남한테 기어오르는 것이다

아무한테나 기어오르는 것이 아니고 자신에게 잘 대해주는 사람한테 기어오르는 것 말이다

사람의 심리라는 것이 참으로 묘해서 종종 상식을 벗어난 행동을 하는 수가 많은데

자신에게 잘 대해주고 관대하고 친절한 사람에게 반대급부로 더 잘해주어야 하는게 도리인데

아주 쉬운 대상으로 낙인찍어 놓고 기회 있으면 슬며시 기어오를려고 발버둥을 치는 것이다

의도적인 것일 수도 있고 또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본성상 저절로 그렇게 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나 자신이 그렇게 처신한 적은 없는지 매번 반성하고 있다. 나를 잘 대해주는 사람! 얼마나 큰 인복인가?

하지만 나도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잘 대해 줬더니 멋 모르고 기어오르는 인간에겐 가차 없이 응징한다

분하고 억울해서다. 내가 평소에 자기를 학대했으면 또 모르되 사람이 이래서는 안되는 것이다

이래저래 사람과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는 것이 피곤한 세상이다. 응징하는 나도 덩달아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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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고 바라던 일은 항상 겹쳐서 일어난다. 지금까지의 경험칙이다

좋은 일이 겹쳐서 일어나니 기쁨도 두배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전혀 아니다

삶은 모든 것을 일시에 다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다. 항상 선택을 해야 한다

따라서 나에게 일어나는 좋은 일도 여러가지 중에서 한가지를 선택해야 한다

선택받지 못한 나머지 것들은 그대로 버려지는 것이다. 기쁨이 슬픔으로 변하는 순간이다

나는 오늘 그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아쉽다 그 많은 기회를 날려야 하다니...

하지만 이 와중에서도 나머지 기쁨마저 허황되게 날아가지 않도록 내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오늘 몇건의 술자리가 있다. 다들 재미나고 기대되던 자리였는데 몹시 아쉽다. 어쩌랴!

도대체 왜 나에게는 이런 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일까? 시차를 두고 벌어지면 좀 좋으련만

이왕 이렇게 된거 그 술자리에서 왕창 마시며 이 아쉬움과 울분을 깨끗이 털어버리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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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sayonara님의 "잊혀진 나라 고구려"

고구려는 불행하게도 외세에 의해 무너졌습니다
내부의 정치적 분열도 있었지만 핵심은 외세의 개입입니다
그리고 그 외세는 저 혼자 등장한 것이 아니라
천박한 신라 이기주의가 스며들어 있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민족이 외세에 굴복되어도 상관없다는 생각!
고구려는 한때 신라를 도와 왜구를 토벌한 적도 있었고
그래서 고구려는 신라를 민족의 일부로 여겼지만
신라는 그저 고구려를 같은 하늘 아래 파이를 두고 다투는 적국으로만 인식하였습니다
그래서 외세를 동원하여 같은 민족을 짓밟는 짓도 서슴치 않고 할 수 있었던 거죠
아무튼 고구려 멸망을 생각하니 속이 쓰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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