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란 무엇일까? 주는 걸까 받는 걸까. 유행가 가사다
정말 이놈의 정이란 과연 무엇이길래 사람의 마음을 이렇게 움직이는 것인지.
같이 근무하다가 얼마전에 제대했던 공익에게서 전화가 왔다
사회생활하면서 정착하느라고 땀 좀 빼고 약간 여유가 있어서 전화한거란다
하기야 그놈 있을 때 내가 술은 제법 사준 적이 있는데 두루두루 내가 생각나는 모양이다
어쨌든 이제는 나의 살던 지역을 떠나 멀리 떨어져 있는 그에게서 소식이 온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춘천에 오면 꼬옥 한번 들르란다. 곧이 곧대로 믿고 들렀다가 둘다 어색해지는 그런 멘트는 분명 아니다
그리움의 정이 그래도 약간은 배여있는 인간적인 목소리다. 짜아식....
어서 달려가서 춘천 막국수에 닭갈비가 갑자기 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