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새로이 읽을 책 제목이다

나는 인물에 관한 책을 좋아한다. 평전이든 뭐든 말이다

특히 역사에서 라이벌이라고 불리우는 인물을 대비하는 것은

나에게 엄청난 카타르시스와 흥분을 안겨 준다

그것이 실제 역사속의 인물이든 아니면 가공의 인물이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항우와 유방! 이 두 인물도 필생의 라이벌이었지 않은가?

건곤일척의 진검 승부를 벌이는 마당에서는 필히 한쪽은 죽기 마련이다

하늘에 태양은 둘일 수 없다.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왜 한쪽은 망하고 또다른 한쪽은 살아남았는지 한번 살려볼란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내가없는 이 안 2004-06-28 0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얼마전에 항우와 유방에 관한 간단한 언급을 글로 읽었는데
전 아직까지도 역사 속의 패자였던 항우에게 더 애정이 가네요.
"역발산기개세..." 하고 마지막을 울었던 항우는 실제로 마음이
척박했던 사람이라는데 패자까지도 포용할 수 있었던 유방보다
마음폭이 좁았던 항우에게 더 동정이 가니 참 이상하네요...

sayonara 2004-06-28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한지'를 비롯한 많은 역사책들이 승자인 유방을 추켜세우고, 항우를 '힘만 센 무식쟁이' 정도로 폄하합니다. 하지만 장예모 감독의 영화 '서초패왕'을 보면 오히려 항우가 어리석긴 하지만 남자답고 매력적인 사내로 등장합니다. 유방은 얍삽한 기회주의자로 그려지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