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의 트랙 - 개인, 회사, 시장을 넘나드는 새 시대의 일 전략서
김나이 지음 / 북스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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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인이 만든 책 “당신은 더 좋은 회사를 다닐 자격이 있다”를 읽고 이 작가의 다른 책이 궁금해졌다. 앞서 읽은 책이 2019년 출간, 그리고 “자기만의 트랙”이 2023년 출간됐다.


2019년과 2023년, 그리고 2025년인 현재는 그 사이 챗gpt와 같은 ai의 등장으로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되었다. 그럼에도, 작가의 말은 유효하다. 우리는 (재택근무와 유연근무제가 점차 적용되고 있지만) 여전히 직장에 다니고 있고, 일을 하며, 승진을 하고, 동료들과 협업을 한다. 동료들의 평균 나이는 점차 높아지고 있고, 신입 사원의 연령은 높아지며, 신입사원이나 대리를 보기 힘든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 (아마도 더 이상 매출이 증가하지 않는 산업 구조에서 취업 준비생들은 앞선 세대들과는 다르게 보수적으로 이루어진 채용 시장에 놓여 있기 때문일 것이다.) 


세계에서 돈을 잘 벌고 주식으로 가장 중요한 워런 버핏이 아흔이 훨씬 넘은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그런데 사업에서의 은퇴일 뿐 개인적인 일은 계속 할 것이다. 돈을 많이 벌어 일찍 은퇴를 하겠다는 파이어족을 꿈꾸는 이들도 있지만, 돈이 많다고 해서 일을 그만둔다면 삶에서 다른 영역에서 의미를 찾아야 할 것이다. 일이 바뀌거나 덜 할 수는 있어도, 일을 안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일은 그만큼 우리에게 생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평생 한 가지 일만 할 수도, 삶의 변곡점마다 일의 영역이 바뀔 수도 있다. 선택은 오롯이 나에게 달려 있고, 나의 선택이 내 일의 스토리를 만든다. 개인은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영역을 확장하고, 나의 재능과 가능성을 타진하고 모험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저자의 말처럼 모범생보다는 모험생이 되어야 한다. 자신의 일을 단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만 대하는 사람들을 포함하여 모든 ‘일하는 사람들’은 이 책에 나온 다음의 질문에 꾸준히 답하며 자신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무엇을 다르게 할 수 있는가?

나는 어떤 종류의 일에 마음을 쏟는가?

시장의 변화를 읽고 있는가?

나만의 실력과 영향을 가시화하고 있는가?


책 곳곳에 밑줄을 많이 그었다. 일을 하는 태도, 일을 잘하기 위한 방법, 나의 커리어 지도에 대한 고민 등 생각이 뻗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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