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P 코드 INTP CODE - 시간적·경제적 자유를 위한 14가지 INTP 치트키
최웨이.김겨울 지음 / 체인지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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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P 코드는 MBTI유형이 INTP인 저자 2명이 경제적 자유를 실천하게 된 뒤에 쓴 책이다. 나의 경우 INFP이기 때문에 INTP의 경제적 자유를 얻는 방식이 나와 맞지 않을 수는 있으나 하나의 실천사례로 볼 수 있는 경제 도서라 한 번 읽어보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MBTI가 비과학적이라고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MBTI가 비과학적이라기보다는 시중에 나와있는 비과학적인 심리테스트가 MBTI의 유행을 맞춰 만들어진 것이 문제라는 인식을 하고 이 책을 읽으면 좋다. 기본적으로 MBTI는 여러 성격 기질 검사 중의 하나로 전문가가 만들어낸 지표이고, 제대로 된 MBTI를 알려면 100문항이 훨씬 넘는 심리성격검사지를 진행하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은 후에 결정되는 것이다. 시중에 나와있는 간단MBTI검사는 비과학적인 심리테스트거나 너무 간소화한 작업이기 때문에 불확실하거나 정확도가 떨어지고 문항 1-2개의 대담만 바뀌어도 결과가 바뀌는 경우가 많다. 그러기에 자신의 MBTI 유형을 제대로 알고 싶다면 정당한 값을 지불하고 검사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INTP 코드의 경우 INTP의 성격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고 투자를 하는 방법으로 자동수익구조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나와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INTP는 논리적이고 분석적이며, 객관적인 비평을 선호한다. 하나의 데이터를 보더라도 관계된 여러 정보를 통합한 시스템으로 인식하며, 시스템을 원활하게 작동시키기 위한 시스템 개선에 관심이 많다. 시스템 개선을 위해서 기존의 방식을 사용하기 보다는, 새로운 지식으로 구현된 현대적인 방식을 적용하고자 한다. 지적인 호기심이 많고 추상적인 이론을 다루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는다. 지적인 차원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빠르고,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끊이지 않는다. 경험이나 체험보다는 책을 통해서 정보를 수집하는 편이며, 많은 시간을 생각에 파묻혀 보내기도 한다.

2명의 저자 중 최웨이는 I성격상 사람을 대면하고 많이 만나는 것 보다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방법(블로거, 유투브 등)을 선택하였고 유투브를 할 때는 즉각적인 대응을 해야하는 라이브 방송보다는 어느 정도 정리를 한 다음에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녹화방송을 선택한 것이 INTP 성격 특성 중 하나다. 또한 비교적 사람에 대한 공감능력보다는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하고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는 방법이 더 적성에 맞기 때문에 '공감'보다는 '팩폭'을 하는 방법으로 더 자신의 강점을 드러내어 인기를 얻는 것이다. 물론 단순히 성격기질검사를 바탕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하나로 규정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어떤 방식으로 돈을 버는 것이 스트레스를 덜 받고 보다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INTP CODE에서 경제경영서와 심리학에 대한 책을 몇 권 추천하고 있다. 추천목록에 있는 책은 꼭 읽어보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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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홀릭 - 중독 주의 설렘 주의
최종수 지음 / 자연과생태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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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에 출판되고 2022년 1월에 구매한 버드홀릭을 2023년 1월이 되어서야 읽었다. 2022년 1년 동안 책을 200권도 넘게 읽었는데 버드홀릭을 이제서야 읽다니 무슨 정신이었나싶다. 버드홀릭은 기본적으로 한국에서 사는 새(텃새, 철새 모두)를 찍은 탐조 사진이다. 생물학 전공자이자 사진작가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생물학자이자 사진가가 찍은 사진이다보니 사진을 찍히는 새에게도 안전하면서 예술적인 새 사진이 많이 실려있다. 모든 사진촬영의 기본은 찍히는 대상에 대한 존중이다. 사람도 마찬가지지만 야생동물 사진을 찍겠다고 자연을 훼손하고 무단으로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침범하는 일은 없어야 하는데, 생각보다 그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기사화되는 경우도 많다. 버드홀릭의 사진 촬영자가 기본적으로 생태학을 전공하고 동물에 대한 존중이 있는 사람이라서 더 좋은 사진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버드홀릭에는 총 111종의 새의 사진이 실려있다. 한국에 사는 텃새와 철새의 종류가 이렇게 다양한 줄 모르고 있었고 조류보다는 포유류에 더 관심이 있다보니 비교적 지식이 적었는데, 새의 사진과 함께 새에 대한 설명을 해주어서 좋았다. 탐조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은 후에 탐조를 하면 매우 도움이 될 유익한 자료라고 생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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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Letitia Wright - Black Panther: Wakanda Forever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4K Ultra HD+Blu-ray)(한글무자막)
Various Artists / Walt Disney Video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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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팬서:와칸다 포에버가 개봉한 주에 관람을 하였지만 영화가 너무 별로라서 한 달 이상, 두 달 가까이 영화후기를 쓰지 않고 있었다. 이제와 늦은 영화후기를 쓰는데, 영화를 보면서 생각한 점은 주인공의 인종, 성별, 나이, 장애유무, 성적지향과 영화의 완성도는 별개라는 점을 확실히 하고 싶다. 블랙팬서 : 와칸다 포에버를 본 상당수의 사람이 마블이 PC를 지향하다가 영화를 망쳤다고 하는데, 마블이 주인공의 성별과 인종을 흑인&여성으로 규정한 것이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마블이 그냥 영화를 못 만들었다는 것이다. 영화 히든피겨스의 경우에도 주인공이 흑인 여성이지만 '아주 잘 만든 좋은 영화'라고 평하는 이유는 '흑인 여성'이 주인공이라서가 아니라 영화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성차별과 인종차별 문제를 정확하게 표현하고 드러냈다는데 있다. 블랙 팬서 : 와칸다 포에버의 경우 주조연 배우의 90%가 흑인 여성이지만 남성인 티찰라를 추모하고만 있으며 남성 없이는 무력한 여성의 모습만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나쁜 영화가 된 것이다. 블랙 팬서 : 와칸다 포에버의 주인공 슈리가 추모를 넘어서 스스로의 힘을 가지고 나라를 이끌어가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었다면, 종차별에 대한 다른 이념을 가진 네이머와의 갈등을 현명하게 풀어내는 방법을 보여주었더라면 이 영화는 좋은 영화가 되었을 것이다. 마블은 주인공의 성별을 바꾸는 데에만 급급했지 어떤 이상과 어떤 현실을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였기에 블랙 팬서 : 와칸다 포에버가 악평에 시달린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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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세상에서 동물과 공존한다는 것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청소년 시리즈 2
배성호.주수원 지음 / 이상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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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세상에서 동물과 공존한다는 것'을 읽으면서 대략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1학년 사이의 청소년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동물권에 대한 전반적인 이슈를 소개하면서 너무 잔인하지 않았고, 명확한 결론을 내지 않았기에 뭔가 생각을 할 주제를 던져주었다. 많은 교사나 학부모는 이런 종류의 책을 읽으면 청소년에게 알아서 동물권에 대한 인식이나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이 심어질거라 생각하는데, 중요한 점은 어떻게 이 책에서 본 내용을 가지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 방법을 고민하고 실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게 더 합리적인 교육이다. 일례로 책에 가축항생제, 육식, 동물원이 왜 비동물권적인가 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문제의식이 생기는 것 만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는다. 가축항생제와 육식에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방법은 채식, 그 중에서도 비건을 지향하는 것인데 자라나는 청소년이나 어린이가 비건으로 살겠다고 하면 건강상의 이유로 제일 반대하는 부류가 부모와 선생이다. 또한 동물원이 비동물권적이라면서 가족행사나 교내행사에서 단체로 가는 곳 중 아쿠아리움, 동물쇼를 하는 장소, 동물원이 1순위로 배제되어야만 한다. 중요한 점은 이런 책을 읽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고 실천하는 방법까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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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각자의 세계가 된다 - 뇌과학과 신경과학이 밝혀낸 생후배선의 비밀
데이비드 이글먼 지음, 김승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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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이나 신경과학에 관심이 크게 없었던 터라 우리는 각자의 세계가 된다를 읽기 전까지 책 자체에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 하고 있었다.책을 펼쳐 읽으면서 '어라?! 이거 되게 신기하고 재미있는데?'라는 생각이 든 것은 뇌과학과 신경과학 자체에 내가 흥미를 느껴서라기보다는 시신경이나 청력의 상실로 감각기관이 손상되어 장애가 생긴 사람을 위한 보조기기가 뇌신경을 자극하여 새로운 방법으로 '보고', '들을 수' 있게되었다는 부분이 매우 흥미롭고 신기하였기 때문이다. 촉각을 이용하여 세상을 보거나 인공와우 수술을 통해 그저 보조기구가 아닌 뇌 자체의 신경을 사용할 수 있게끔 만드는 것은 상당히 신기했다. 물론 이런 기술이 장애를 부정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전혀 아니지만 장애로 인한 불편함은 상당부분 줄여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뇌'라는 것이 존재하는 인간동물과 비인간동물은 환경에 따라 새로운 것을 배우고 그에 따라 뇌를 통과하는 신경을 변화시킬 수 있다. 이런 변화로 인해 우리는 진화하고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존재하게끔 만드는 것이다. 뇌를 발전시켜 자기계발을 한다는 단순함이 아니다. 당연히 환경에 따라 뇌는 변화하고 그로인하여 우리는 자기계발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라는 존재가 하나의 방향으로 나가는 똑같은 존재가 아닌 '각자의 세계'가 될 수 있는 이유는 상호작용하는 사람이 누구인가, 내가 어떤 환경에서 자라나는가, 주로 사용하는 것이 디지털인가 아날로그인가에 따라서 우리의 뇌가 다르게 작용하고 그에따라 신경이 달라지기 때문에 세상에서 유일한 존재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삶을 바꾸기 위해서는 살아가는 방식 자체를 바꾸어야 하는 것이며 이는 기계나 컴퓨터처럼 단순히 프로그램을 바꾸는 것 만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는 부분이다. 자기계발을 하기 위해서는 세상을 보는 방식 자체가 새로워져야만 한다. 그리고 이 방식은 우리의 나이가 어릴수록 더 쉽게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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