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룸 클래식CC 사진 보정 클래스 - 나만의 감성을 만드는 색감 한 스푼
정현성 지음 / 비제이퍼블릭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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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취미로 찍기 시작한 지 15년이 된 것 같다. DSLR을 주력으로 사용하던 시기에서 어느 순간 스마트폰이 주력이 되며 하루에도 여러 장의 사진을 찍는다. DSLR을 사용할 때에는 셔터를 아꼈으나 스마트폰은 언제든 찍을 수 있기에 이제는 취미가 일상이 되었다.


  그런 내가 '라이트룸 클래스 CC 사진 보정 클래스'를 읽게 된 이유는 라이트룸을 제대로 배워본 기억이 없기 때문이다. 처음 라이트룸이 나왔을 때 잠시 사용을 해본 적은 있으나 제대로 툴을 배워 사용하진 않았다. 포토샵이야 지금은 잘 쓰지 않고 있으나 '웹디자인 기능사' 자격을 취득할 정도로 접한 경험이 있었고, 괜찮은 작가가 집필한 포토샵 사진 보정 책을 가지고 있기에 큰 걱정을 하지 않는지도...


  책은 역시나 두껍다. 책은 총 6개의 챕터로 구성된다. 챕터 1은 라이트룸에 대한 소개와 설치 방법 및 구동을 다룬다.


  챕터 2에서는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 '디지털카메라 기초 지식'은 DSLR 입문 때 참 많이 읽은 책들의 내용이라 낯설지 않았다. 보정만 다루기 보다 기초적인 카메라 지식이 나오는 것은 유익하다 생각한다. 책에서 다루는 내용 정도는 알아두면 보다 나은 사진을 찍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챕터 3은 기본적인 라이트룸 사용법을 배울 수 있다. 내가 가장 알아보고 싶어 했던 부분이다. 항상 건드리는 부분만 건드리다 결국 포토샵이 편해 지워버렸던 라이트룸. 현재 내가 보정하는 스타일이면 라이트룸이 더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챕터 4 '색감 보정 심화 클래스'는 앞서 배운 기본 사용법을 활용해 본격적인 색감 보정을 배울 수 있다. 가장 첫 예제는 내가 요트 운항을 하던 부근이라 낯설지 않은 양화대교를 보며 적용이 되니 더 실질적으로 다가오는 게 많았는지 모른다.


  챕터 5, 챕터 6는 사진 보정을 위한 마인드셋과 자주 묻는 질문을 가볍게 다룬다.


  전반적으로 라이트룸 설치에서 기본 툴에 대해 배우고자 하는 목적과 실제 보정 테크닉을 예제를 따라 하며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 왜 많은 사람들이 포토샵 보다 라이트룸을 사용해 사진 보정하는 이들이 많은 지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나처럼 라이트룸을 사용해 사진 보정을 기본부터 배워보고자 하는 분들에게 적절한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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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없다면 어떻게 항해할 수 있겠는가.
사람들이 불어주는 온기로 이 배가 천천히 항해하고 있다. - 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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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치 업무를 하루 만에 끝내는 업무 자동화 - 비전공자가 파이썬을 업무에 활용하는 방법
반병현 지음 / 생능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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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프로그래밍이 연계된 책을 본다. 마지막으로 C언어와 C++, JAVA 및 DB 언어를 배운 게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즈음이었는데 그 직후 바로 활용하지 못하고 다른 직업군으로 취업을 했기에 안 쓰는 언어의 휘발성이 얼마나 빠른지 체감했다. 그 후로도 다양한 직업군으로 이직하며 새로운 것들을 배워 과거 '프로그래밍을 배웠었지~' 정도의 기억만 남아 있다.


  안 그래도 서점에서 많이 보이는 파이썬이 궁금했고, 새해를 시작하며 배워보면 좋을 듯했다. 거기다 '업무 자동화'라니? 단순 작업을 효율적으로 해결 가능하다는 생각에 바로 책을 따라 설치한다.


  처음 파이썬 설치에서 당황한다. 파이썬 버전이 3.9.1로 바뀌어 책에서 말한 "Windowsx86-64 executable installer"가 보이지 않아 당황하다. "Windows installe(64-bit)" 설치하며 고민 해결 책에 따라 코딩을 해본다.


  과거에 프로그래밍을 배울 때 컴파일러에서 입력한 기억 있는데... DB 쿼리를 입력할 때 cmd 창에서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순서에 따라 파이참도 설치한다. url을 보니 한글이다. 모두 예스를 누르며 설치를 완료하라는 것은 조금 모호한 설명 같았다. 차라리 모든 체크 사항을 체크하고 설치하라는 게 더 어울릴 듯했다(해당 부분에서도 고민이 생겨 지식 포털에서 검색하여 다른 이의 블로그를 참고했다).


  오랜만에 해보는 코딩이지만 책에 나온 대로 따라 하는 대로 결과물이 나오는 게 뿌듯했다. 그동안 궁금했던 파이썬 코딩을 직접 하면서 업무 자동화를 배울 수 있었다. 각 코딩에 어떤 코드가 무슨 역할을 하는지 한글로 설명이 되어 있는 게 기억에 남는다(생각해 보면 협업을 위해 코팅을 할 때 설명을 남기는 게 좋다는 것을 들은 기억이 나기도 한다).


  디자인 작업은 개인적으로 많이 관심을 갖는 내용이었는데 뭐가 문제였는지 책에서 알려준 방법이 온전히 실행되지는 않았다.


  이 책을 통해 전문적인 코딩을 하기 위해 책을 읽는 것은 아니기에 전반적인 흐름 파악과 새로운 파이썬 언어를 접하는 게 주가 되었다.


  다양한 작업의 자동화를 다루기에 거의 사용할 일이 없고 이름만 들어봤던 매크로와 크롤러도 잠시 접촉하며 지나가게 된다. 그나마 웹디자이너 자격증이 있었기에 낯설지 않은 HTML(현실은 어떻게 하는지 다 까먹었다)이 가장 반가웠던 것은 오래전 배웠던 추억 때문이었을까?


  조금씩 책을 따라 하면서 흥미를 갖게 만드는 내용이고, 이것만 배워도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과 뭔가 아쉬워질 것 같다는 생각을 동시에 하게 된다. 물론, 업무 자동화를 활용한 적이 없는 내게는 책의 내용 전부가 신세계지만 그래도 욕심도 조금 생기는 것 같다.


  '비전공자'가 파이썬을 어떻게 업무에 활용하는지와 업무 자동화가 어떤 방식과 원리로 만들어지는지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현재 하고 있는 공부가 아니었다면 더 시간을 내어 깊게 파보고 싶은 내용, 업무 자동화에 관심 있는 분들이 읽어보면 좋겠다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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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 기초 영어공부 혼자하기 - 세상에서 가장 싫었던 기초영어가 쉬워진 이유 난생 처음 끝까지 본 시리즈 2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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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영어를 공부할 계획이 있었을까? 코로나 때문에 모든 계획은 무너졌고, 새로운 직업을 선택하며 전문자격 공부를 하며 일상은 많은 변화를 겪은 듯하다. 결국 재수의 길을 걸으며 공인중개사 기초 입문 과정을 공부하는 시간 다른 공부도 해볼 수 있을까 하며 보게 된 책 '단단 기초 영어공부 혼자 하기'


  일단 과거의 핸드북 사이즈의 교재들과 달리 판형이 커지고 텍스트 또한 커져서 보기 좋다. 40대에 책을 좋아하다 보니 시력은 자연스럽게 나빠지는데 이런 편집 마음에 든다. 발췌한 책들이 낯설지 않다. 마이클리시 출판의 책을 꽤 접했음을 실감한다. 그런데 왜 영어는 늘지 못했을까를 생각하면 읽기만 하고 권장하는 대로 실천을 하지 못하는 내게 문제가 있다(공인중개사 익힘장 공부를 하면서 자신감이 쌓여가듯 이 책도 꾸준히 실천해야 하는데 전반적으로 읽어보기 바빴다). 다른 공부를 하면서 이 책의 장점을 발견하게 되는 것은 공부가 비슷하게 연결되기 때문일까?


책은 4주 과정으로 구성된다. 1일 4단계 학습과정을 각각 1페이지씩 분배하며 진행한다. 먼저 1단계 문법에 대해 설명을 하고, 2단계에서 한글 작문을 한다. 영작문이 아니다. 3단계는 공부할 단어를 스펠링과 뜻, 발음 연습을 하게 되고, 마지막 4단계에서 2단계와 같은 질문에 영어 작문을 하며 마무리하게 구성된다.

  단어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막막할 수도 있을 텐데 3단계에서 단어 발음 연습을 하며 잊었던 단어들을 다시 보게 된다. 발음과 뜻은 알지만 스펠링은 생각이 나지 않았던 단어들이 반가운 것은 얼마나 영어 공부를 안 했는지를 체감하게 하는 시간인지도 모른다.

  영어독학을 하기 좋게 구성되어 있고, 각 날짜별로 QR코드로 MP3 강의 파일을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게 해뒀기에 성인영어학습지의 느낌도 난다. 요즘 다른 공부로 공부의 루틴이 어느 정도 생겼기에 차분하게 따라가고 싶어지는 구성은 새해를 맞아 영어독학을 기초부터 마음먹는 이들에게 괜찮을 듯하다.


  자신의 수준에 맞거나 그보다 조금 낮게 시작하는 게 공부가 어려워 질리지 않게 하며 서서히 젖어들게 하는 방법이 아닐지... 아마 지금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며 접하는 강의 방식들을 보며 느낀 바가 있어 책의 커리큘럼이 더 잘 보이는지도 모르겠다.


  새해 영어독학 너무 오랫동안 영어를 놓고 지낸 분들이라면 부담 없이 이 책으로 시작해도 무리가 없을 듯하다. 체계적 구성과 공부하며 스스로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고, 하다 보면 과거 공부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자극을 줄 수 있는 역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2020년의 마지막 날. 새해 다시 영어독학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책이라 권하며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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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바이블 - 작가라면 알아야 할 이야기 창작 완벽 가이드
대니얼 조슈아 루빈 지음, 이한이 옮김 / 블랙피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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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난 '스토리텔링'과 애증의 관계인지도 모른다. 내가 나온 학과명이 '스토리텔링'으로 바뀐 것이 싫어하게 된 계기이고, 내가 글을 쓸 때 많이 활용을 하는 방식이 스토리텔링이기에 애증이라 할 수 있겠다.


  전업 작가는 아니지만 블로그에 글을 써왔다.'서평'이라는 제목으로 리뷰를 써오기 시작한 게 벌써 10년도 넘었으니 글만 쓰는 것으로 본다면 작가라고 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 그리고 여전히 더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욕심을 내며 글쓰기는 물론 꾸준히 책을 읽는다.


  예전부터 꾸준히 대형서점을 찾았다. 서점이 편했다. 그리고 책 욕심이 많은 책덕후라 그랬는지도 모른다. 최근 들어 그 빈도는 높아졌다. 코로나로 이동 반경이 짧아진 대신 더 많이 걷게 되며 이웃 동네의 대형서점들을 운동 삼아 나간 김에 자주 둘러본다. 그때마다 빼먹지 않고 찾는 코너가 글쓰기와 인문, 예술 분야다. 특히, 졸업 후 더 글쓰기 코너를 찾는 이유는 전공과 무관한 일을 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잠시 전공을 살린 일을 하기도 했으나 내가 진정 바랐던 일은 아니었다. 그렇게 스트레스로 건강도 잃고 다른 일로 이직해 지금에 이르렀지만 여전히 글쓰기와 책 읽기는 내 일상의 중요한 위치에 있다.


  이 책은 '스토리텔링 바이블'이라는 제목으로 강하게 날 붙잡았다. 크게 '플롯', '등장인물', '배경, 주제, 대화' 세 분야의 기본 원칙으로 구성된다. 파트 1에서 10가지, 파트 2에서 9가지, 파트 3에서 8가지 총 27가지의 스토리텔링의 비밀을 접하게 한다. 두께만 보자면 그리 녹녹치 않을지도 모르나 읽는 순서는 필요에 의한다.


  각 글들은 '훑어보기 -> 원칙 -> 대가의 활용법 -> 도전'으로 구성된다. '도전'과 이어지는 '연습문제'와 '보충수업'이 독서로 그치는 것을 막아준다. 물론, 훑고 넘어갈 수 있겠으나 급하지 않다면 각자에게 필요한 내용을 정독하고 머물며 익히길 권하고 싶다.


  최근 들어 과거 학창 시절 공부했던 플롯에 관한 교재가 많이 끌렸는데 그보다 적은 분량으로 플롯 또한 정리된 책을 만나 반가웠다. 햄릿, 해리 포터(요즘 왓챠로 1편부터 보고 있고 가장 최근에 본 게 '아즈카반의 죄수'라 더 반가운) 등 참고하기 좋은 내용들이 많아 유익했다. 책 마지막의 레퍼런스 인덱스는 보다 책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유용할 것이다.


  코로나로 우울하게 시작한 한 해를 마음에 드는 책을 만나 나쁘지 않게 기억될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하는 공부를 잘 마친 후에 내가 쓸 글들에 도움을 많이 받을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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