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 기초 영어공부 혼자하기 - 세상에서 가장 싫었던 기초영어가 쉬워진 이유 난생 처음 끝까지 본 시리즈 2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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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영어를 공부할 계획이 있었을까? 코로나 때문에 모든 계획은 무너졌고, 새로운 직업을 선택하며 전문자격 공부를 하며 일상은 많은 변화를 겪은 듯하다. 결국 재수의 길을 걸으며 공인중개사 기초 입문 과정을 공부하는 시간 다른 공부도 해볼 수 있을까 하며 보게 된 책 '단단 기초 영어공부 혼자 하기'


  일단 과거의 핸드북 사이즈의 교재들과 달리 판형이 커지고 텍스트 또한 커져서 보기 좋다. 40대에 책을 좋아하다 보니 시력은 자연스럽게 나빠지는데 이런 편집 마음에 든다. 발췌한 책들이 낯설지 않다. 마이클리시 출판의 책을 꽤 접했음을 실감한다. 그런데 왜 영어는 늘지 못했을까를 생각하면 읽기만 하고 권장하는 대로 실천을 하지 못하는 내게 문제가 있다(공인중개사 익힘장 공부를 하면서 자신감이 쌓여가듯 이 책도 꾸준히 실천해야 하는데 전반적으로 읽어보기 바빴다). 다른 공부를 하면서 이 책의 장점을 발견하게 되는 것은 공부가 비슷하게 연결되기 때문일까?


책은 4주 과정으로 구성된다. 1일 4단계 학습과정을 각각 1페이지씩 분배하며 진행한다. 먼저 1단계 문법에 대해 설명을 하고, 2단계에서 한글 작문을 한다. 영작문이 아니다. 3단계는 공부할 단어를 스펠링과 뜻, 발음 연습을 하게 되고, 마지막 4단계에서 2단계와 같은 질문에 영어 작문을 하며 마무리하게 구성된다.

  단어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막막할 수도 있을 텐데 3단계에서 단어 발음 연습을 하며 잊었던 단어들을 다시 보게 된다. 발음과 뜻은 알지만 스펠링은 생각이 나지 않았던 단어들이 반가운 것은 얼마나 영어 공부를 안 했는지를 체감하게 하는 시간인지도 모른다.

  영어독학을 하기 좋게 구성되어 있고, 각 날짜별로 QR코드로 MP3 강의 파일을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게 해뒀기에 성인영어학습지의 느낌도 난다. 요즘 다른 공부로 공부의 루틴이 어느 정도 생겼기에 차분하게 따라가고 싶어지는 구성은 새해를 맞아 영어독학을 기초부터 마음먹는 이들에게 괜찮을 듯하다.


  자신의 수준에 맞거나 그보다 조금 낮게 시작하는 게 공부가 어려워 질리지 않게 하며 서서히 젖어들게 하는 방법이 아닐지... 아마 지금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며 접하는 강의 방식들을 보며 느낀 바가 있어 책의 커리큘럼이 더 잘 보이는지도 모르겠다.


  새해 영어독학 너무 오랫동안 영어를 놓고 지낸 분들이라면 부담 없이 이 책으로 시작해도 무리가 없을 듯하다. 체계적 구성과 공부하며 스스로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고, 하다 보면 과거 공부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자극을 줄 수 있는 역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2020년의 마지막 날. 새해 다시 영어독학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책이라 권하며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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