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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니크마 9 - 빛의 요새 ㅣ 마법 소년 코토의 환상 대모험, 타이니크마 9
멀린 맨 지음, 얀 키예르 그림, 서윤정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타이니크마
9,10
아들
녀석이 어느새 10살이
되었다. 키도
145cm나
되었다.
세월이
잘 흐른다. 아내도
나도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지낸다.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서로에게 익숙해져 간다.
없으면
보고 싶고, 불안해진다.
예전에는
가족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혀주고, 자기
전에 기도해 주는 것들이 일과 같았다.
약속이나
계약 같은 것이 되어버려,
안하고 넘어가면
곤란했다.
이제는
모든 것이 자연스럽다.
오히려 내가 하지
않으면 미안하고,
아쉽다.
나는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현실에
없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내와 아이들은
판타지 소설을 무척 좋아한다.
그
이유도 간단하다.
현실에 없지만,
있었으면 하고 꿈을
꿀 수 있어 그렇다.
어느새
각박한 시대에 묻혀서 내 색깔을 완전히 잃고 살아가는
것 같다.
경기가
나쁠때 사람들은 금색을 좋아하는 것 같다.
현실에는
가까이하기 어렵지만,
꿈이라도 꾸고 싶고,
운이라도 좋아지길
바랄 것이다.
그래서,
나도 아이들과 아내가
좋아하는 판타지 소설을 함께 보기로 했다.
그냥
함께 같은 꿈을 꾸고 싶다.
오늘
소개하고 싶은 책은 10살
아들이 처음 시리즈 물로 보게 된 타이니크마이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던 그해 가을에 1권부터
틈틈히 8권까지
사주었는데,
이번에
9권과
10권을
함께 선물하였다.
한
동안 여러번 보고 그림도 따라 그리더니 새 책에 마냥
싱글벙글이다.
또
그렇게 보고 또 보고 그림도 그린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1222/pimg_7982691131328691.jpg)
이
사진이 이 책의 주인공들이다.
몬토,
코토,
샤리나,
아탄.
이들의 성장기가
줄거리이다.
각자
다른 부족의 대표들이고,
그들 부족을 위해
오래전부터 내려온 타이니크마가
이들과
함께 한다. 타이니크마는
손목에 부착하는 신비한 힘을 주는 아이템이다.
이
책에는 마지막 장에 그림 그리는 방법을 설명해 놓았다.
9권에는
사람을 그릴 때 어떻게 입체감을 줄 수 있는지를 설명해
놓았다.
간단하다.
소매나 바지 밑단을
원통으로 그려주면 된다.
이렇게
말이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1222/pimg_7982691131328692.png)
해리포터를
쓴 조엔롤링은 어릴 때 할머니에게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아마도
반지의 제왕과 같은 오래된 영국의 판타지 소설들이
주된 이야기였던 것 같다.
그렇게
들었던 이야기들을 친구들에게 옮기기도 했고,
이야기를
들려줄 때 자신만의 양념을 가미해 들려 주기도 했다고
말한다.
그렇게
오늘날의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가 탄생한 것이다.
아이의
분유 값을 해결하기 위해 어렵게 쓰기 시작한 해리포터가
그렇게 나온 것이다.
어른이
생각하기에 별 것 아닌 것 같은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삶의 밑천이 되고
그렇게
자신의 아이들을 키우는 먹거리가 되는구나하고 느꼈던
이야기이다.
우리
아이들도 즐겁고 재미난 이야기에 하루하루가 힘차고
즐거웠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