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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이희수

터키 이스탄불대학교에서 한국인 최초로 박사학위를 받은문화인류학자이자 중동 역사와 이슬람 문화에 관한 국내최고 전문가로, 터키 아나톨리아반도를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튀니지 ·이란·우즈베키스탄·말레이시아 등 이슬람권 전역에서 40년간 현장 연구를 해왔다. 이슬람협력기구(OIC) 산하 이슬람역사문화연구소 (IRCICA) 연구원, 튀니지 사회경제연구소(CERES) 연구원, 한국중동학회장 겸 한국이슬람학회장, 한양대학교 도서관장·박물관장·문화재연구소장· 세계지역문화연구소장, 외교부 정책자문위원회 아프리카중동분과 위원장, 중앙아시아학술연구소 (IICAS) 학술위원 등을 지냈다. 지금은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와 이슬람문화연구소 소장으로 있으며, 서양 중심의 보편적 역사관을 넘어 인류문명의 뿌리인 오리엔트-중동 지역의 역사와 그 토양에서 발아한 이슬람 문명을 조망하고 연구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이희수의 이슬람》, 《세상을 바꾼 이슬람》, 《터키사 100》,《터키 박물관 산책》, 《헤이트》(공저), 《한국어-터키어사전》(공저) 등 80여 권을 쓰고, 《중동의 역사》, 《금의 역사》,
《문명의 대화》 등 10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지은 책 중《이슬람과 한국문화》는 아랍어, 터키어, 이란어로 번역 출간되어 한국과 이슬람 세계의 교류를 밝히는 저술로 평가받았으며,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 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담긴 고대 페르시아 서사시 《쿠쉬나메》를 발굴해 우리말로 옮겨 국내에 소개했다.

역시 다 읽은 책은 하나도 없다. 소유욕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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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22-07-02 23: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소유욕에서 빵 터졌네요!! ㅎㅎ

대장정 2022-07-02 23:57   좋아요 0 | URL
도저히 참을수 없습니닷ㅠㅠ

바람돌이 2022-07-03 14: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10권 읽었는데 왠만한건 다 읽었다 생각했는데 아니네요. ㅎㅎ 진짜 이분 책 많이 쓰셧군요. 이분 책은 쉽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던 듯해요. 이 책들을 다 가지고 있는 대장정님의 소유욕에 감탄 감탄합니다. 소유욕 만세!!!! ^^

대장정 2022-07-03 15:09   좋아요 1 | URL
엄청 많이 읽으셨네요. 대단하십니다. 만화책은 없어요ㅎㅎ😅😅😂 절제!

hoonyy 2022-07-16 22: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단 좋은 책은 사 둔다 아닐까요. 저는 다다음달쯤 읽을려고요

대장정 2022-07-16 22:21   좋아요 0 | URL
책상 왼쪽에 항상 두고 언제 읽을까 생각만 굴똑같습니다.
 

오래된 곽재구의 책, 곽재구의 예술기행을 읽다 낡은 앨범을 꺼내본다.

육만엥이란다
후쿠오카에서 비행기 타고 전세버스 타고
부산 거쳐 순천 지나 
섬진강 물 맑은 유곡나루
아이스박스 들고 허리 차는 고무장화 신고
은어잡이 나온 일본 관광객들
삼박사일 풀코스에 육만엥이란다
초가지붕 위로 피어 오르는 아침햇살
선선하게 터지는 박꽃넝쿨 바라보며
니빠나 모노데스네 니빠나 모노데스네
가스불에 은어 소금구이 살살 혀 굴리면서
신간선 왕복 기차값이면 
조선관광 다 끝난단다
육만엥이란다 낚싯대 접고 고무장화 벗고
순천 특급호텔 사우나에서 몸 풀고 나면
긴밤내내 미끈한 풋가시내들 
서비스 볼 만한데
나이 예순 일본 관광객들 칙사대접 받고
아이스박스 가득 등살 푸른 섬진강
맑은 몸값이 육만엥이란다

- <유곡나루> 곽재구

니빠나모노데스네: 끝내준다(맞나?)

이 시에 정태춘은 곡을 붙이고 개사를 해서
1993년 나 살던 고향을 발표하였다.
원곡에선 마지막에 ㅈ되부렀다가 있었으나 검열로 삭제
눈물없인 들을수 없는 가슴아픈 시, 노래다.

23년 전 유곡나루에 갔었다. 나 살던 시골과 그리 다르지 않았다. 은어는 나 어릴적 나 사는 웅천의 웅천천에도 엄청 많았다. 국민학교 다녀오다 다리밑을 내려다 보면 은어가 하얗게 올라왔다.
재첩국을 먹고 싶었다. 다 중국산이라며 참게장을 권한다. 하! 이건 중국산이 아닐까, 아니란다 섬진강서 잡은 거란다. ㅋㅋ 믿을수 없지만 참게장을 먹었다. 참게 또한 우리 웅천천에도 많았다. 밤에 작살하나 망태하나 들고 나가면 가득 잡았다.

93년에 산 정태춘 박은옥
<‘92년 장마, 종로에서>
테잎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 30년 지났다
소리가 잘 나올까?
1988년 발매 <무진 새노래>도 소장,
내가 젤 좋아하는 정태춘 앨범.
실향가, 고향집 가세, 얘기2.
순서대로. 너무 조으다.
https://youtu.be/ZSEy0xTaC4w
음 실한 놈들은 다 싸보내고
무지랭이만 겨우 남아도~~
에헤이 에헤야 어머니 계신 곳
에헤이 에헤야 내 고향집 가세
https://youtu.be/iJmzcSw-dTI
https://youtu.be/gk8vxJxwJRo

나 살던 고향 1992.6. 만듬

https://youtu.be/2lYpsgpA7Rk

육만 엥이란다
후꾸오까에서 비행기 타고
전세 버스 부산 거쳐, 순천 거쳐
섬진강 물 맑은 유곡나루
아이스박스 들고, 허리 차는 고무 장화 신고
은어 잡이 나온 일본 관광객들
삼박사일 풀코스에 육만 엥이란다
초가지붕 위로피어오르는 아침 햇살
신선하게 터지는 박꽃 넝쿨 바라보며
리빠나 모노 데스네, 리빠나 모노 데스네
까스불에 은어 소금구이
혓바닥 사리살살 굴리면서
신간선 왕복 기차값이면
조선 관광 다 끝난단다 음, 음
육만 엥이란다

초가지붕 위로
피어오르는 아침 햇살
신선하게 터지는 박꽃 넝쿨 바라보며
리빠나 모노 데스네, 리빠나 모노 데스네
낚싯대 접고, 고무 장화 벗고
순천의 특급 호텔 싸우나에 몸 풀면
긴 밤 내내 미끈한 풋가시내들
써비스 한 번 볼만한데 음, 음
환갑내기 일본 관광객들
칙사 대접받고 그저 아이스박스 가득 가득
등살 푸른 섬진강 그 맑은 몸 값이
육만 엥이란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나니나니나 ㅈ되부럿다

(곽재구 시집 「서울 세노야」 중에서
‘유곡나루‘ 전문과 작곡자 일부 가필)

<예술기행 40페이지>
이 글을 쓴 얼마 뒤 가수 정태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유곡나루>에 곡을 붙였는데 한 가지 양해할 일이 있다는것이었다. 무엇이냐고 물으니, 글의 맨 마지막에 임의로 ‘나의 살던고향은 ~ 좆되부렀다‘라는 가사를 덧붙였다는 것이다. 그것은 양해할 사항이 아니었다.  사실은 어디까지나 사실일 뿐.
그로부터 몇 달 뒤, 어느 공연장에서 그가 <유곡나루>를 처음 부르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민요와 뽕짝을 가미한 그 곡은 관객들에게 상당한 설득력을 보여주었는데  특히 관객들이 제일 열렬한 반응을 보인 곳은 바로  그가 양해를 구한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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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06-04 13: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정태춘 박은옥 공연 보면서 저 노래 들었을 때 역시 마지막 구절에서 빵터졌던 기억이 나네요. 정태춘씨가 진짜 맛깔나게 구사하잖아요. ㅎㅎ 요즘은 테이프를 가지고 있어도 플레이어가 없어서 재생을 못할 거 같은데 어쩌죠?

대장정 2022-06-04 13:15   좋아요 2 | URL
ㅎㅎ 그래서 전 정태춘씨가 전라도 김제나 고창 이런데가 고향일꺼라 생각했는데 경기도 평택이 고향이시더라구요. 플레이어 아직도 2개 보관하고 있어요. 파나소닉하고 소니. 근데 소리가 안나요ㅠㅠ 이거 고칠수 있는 전파사 찾아보는데 찾기 어려워요 😥😢😭

mini74 2022-06-04 21: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태춘 이 분도 검열에 고생많으셨죠. 가난을 노래한다고 검열당하고 너무 사회비판적이라 검열당하고. ㅠㅠ한때 참 많이 들었었는데 잊고 있었어요. 테이프 우와!!! 넘 반갑네요. ~~

대장정 2022-06-04 22:24   좋아요 1 | URL
검열하면 아! 대한민국이 아닐까 싶네요. 빨간앨범 골든앨범 너무 좋아요. 탁발승의 새벽 노래, 서해에서.
 

천둥신 토르는 거인들과 싸우느라 자주 집을 비웠다.

천둥신 토르는 전쟁신 오딘의 아들로 농업의 신.

토르는 인간의 삶을 괴롭히는 온갖 거인에 맞서 싸운다.
거인은 주로 북유럽의 혹독한 자연을 상징.
1. 서리거인: 사나운 추위와 겨울.
2. 산악거인: 거친 산악지대.
3. 얼음바다거인: 얼음이 둥둥 떠다니는 험한 바다.

거인을 망치로 때려 죽이는 일: 거친 자연을 극복하고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일

영화에서 토르는 쌈질밖에 모르는 쌈닭으로 나오나 사실 쌈닭은 전쟁의 신인 오딘, 토르는 인간의 삶이 풍요로워지도록 도와주는 자상한 신. 북유럽인들에겐 오딘보다 토르가 훨씬 인기가 많다.
우리 한국 신화의 풍백, 우사, 운사 세 신인을 합해놓은 전지 전능한 신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태왕사신기의 4신
우사(현무) - 북쪽을 다스리는 비의 수호신
풍백(백호) - 서쪽을 다스리는 바람의 수호신
운사(청룡) - 동쪽을 다스리는 구름의 수호신
주작(주작) - 남쪽을 다스리는 불의 수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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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길에서 죽는 것은 사는 것이고 타인의 길에서 사는 것은 죽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 하이쿠를 완성시킨 마쓰오 바쇼,
그는 속세를 초월해 은둔과 여행으로 평생을 일관했다.
그의 시는 미학적 추구도 도덕적 교훈도, 언어의 재치도 아니다.
인간 본래의 눈으로 자연을 바라보며 인간이 근원적으로 얼마나 고독한 존재인가를 한 줄의  시에 담았다.
대중의 인기를 얻으며 안락하게 지내기를 포기하고 순수예술의 험난한 길을 고고하게 걷는 삶을 선택했다.
자신을 따르는 문하생들에게는
‘소나무에 대해선 소나무에게 배우고,
대나무에 대해선 대나무에게 배우라‘고 말했다.

파초에는 태풍 불고
대야에 빗물 소리
듣는 밤이여 - P10

봄이 왔는가
한 해가 다 갔는가
작은 그믐달 - P11

달이 안내지
이쪽으로 오시오
여행자 쉴 곳 - P12

늙은 벚나무
꽃 피었네 노후의
추억이런가 - P13

교토에서는
구만구천 군중이
꽃구경하네 - P14

‘교토에서는 봄이면 집집마다 벚꽃 구경을 간다. 화사한 차림을 한 사람들이 꽃나무 아래를 거니는 모습을 보는 것도 꽃구경의 즐거움이다.
당시 교토의 가구 수는 9만 8천이었으나 ‘ㅋ‘음으로 운을 맞추기 위해9만 9천으로 바꾸었다. 또한 ‘귀천賤‘에 가까운 발음 ‘구천‘을 써서빈부귀천의 구별 없이 꽃구경한다는 의미를 넣었다. 이렇게 동음이의어나 발음이 비슷한 글자로 바꿔 본래의 의미에 다른 의미를 더하는언어유희를 가스리) (곁말)라 한다. 함께 하이쿠를 지으며 자신을 총애하던 요시타다가 스물다섯 나이로 병사하자 충격을 받은 바쇼는 고향을 떠나 교토로 갔다. 이 하이쿠는 그 첫해에 쓴 것으로, 단순히 고토 사람들의 꽃놀이를 묘사한 것이 아니라 ‘군중은 꽃구경에 심취해있는데 나의 마음은 슬픔에 잠겨 있음‘을 행간에 담았다. 23세의 작품. - P14

내리는 소리
귀도 시큼해지는
매실 장맛비 - P15

제비붓꽃
너무도 닮았구나
물속의 모습 - P16

바위철쭉도
물드는 붉음
두견새 눈물 - P17

소나무처럼
잠깐을 기다려도
두견새 천년 - P18

초겨울 찬비
안타깝게 여기는
소나무의 눈 - P19

서리 맞은 채
울적하게 피었네
가을 들꽃 - P20

풀 죽어 숙였네
세상이 거꾸로 된
눈 얹힌 대나무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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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선생의 책들
조정래. 1943, 전남 승주(순천) 선암사에서 선암사 주지? 조종현(법명, 본명은 조용제)의 아들로 태어남.....
함안조씨, 생육신중 한사람인 조려가 함안조씨
이 양반도 제작년인가 이상한 말을 했지
김지하, 황석영... 조정래. 나이가 들면 그러는 걸까

아리랑 12
태백산맥 10
한강10
정글만리 3
천년의 질문 3
조정래의 시선
한용운, 김구, 신채호, 안중근(어린이를 위한 위인전)

허수아비춤, 풀꽃도 꽃이다 2, 조정래의 길. 안 읽은 책

읽어야할 책, 아리랑 12.

이중 아리랑 12권은 아직 못읽었다.
2번 읽으려 시도했으나 번번히 실패, 조정래 선생의 책들은 한번 읽기 시작하면 끝을 바로 볼수 있을 만큼 몰입도가 있고 재밌으나 이상하게 🤔 아리랑은 그러지 못했다, 2번이나. 먼 조화속일까.
올해는 꼭 읽겠다
대학시절 동방에서 읽던 태백산맥. 검색이 안되네. 뀡대신 닭

[태백산맥 10권]. 태백산맥의 주인공은 ˝하대치˝
대장님, 하대치여라! 죽어도 잊을수 없는 말.

하대치가 먼저 간 염상진의 무덤에 대원들과 찾아와 무릎꿇고 다짐하는 장면

대장님, 지가 왔구만이라. 하대치여라. 대장님, 대장님이 먼첨 가셔뿔고, 지가 살아남어 이리 될 줄 몰랐구만이라. 지가대장님 앞에 면목이 없구만요. 그려도 대장님이사 다 아시제라. 지가 요리 살아 있는 것이 그간에 총알 피해댕김서 드럽게살아남은 것이 아니란 거 말이제라. 대장님, 편안하니 먼첨 가시씨요. 지도 대장님헌테 배운 대로 당당하니 싸우다가 대장님 따라 깨끔허게 갈 것잉께요. 대장님, 근디 지가 남치기 역사투쟁얼 허고 죽기 전에 똑 한 가지 하고 잡은 일이 있구만이라. 지 맘대로 혀뿔기 전에 대장님헌테 먼첨 말씸디릴라고라.
고것이 먼고 하니, 지가 할아부지헌테 받은 이름얼 지 손자눔헌테 넴게줄라고라. 요 말을 죽기 전에 아들헌테 전하고 죽을랑마요. 대장님, 우리넌 아직 심이 남아 있구만요. 끝꺼정 용맹시럽게 싸울 팅께 걱정 마시씨요.
그림자들은 소리 없이 움직이며 차례로 무덤 앞에 무릎을 꿇었다.
~~~
먼저 떠나간 대원들은 죽은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모두 혁명의 별이 되어 어둠속에서 저리도 또렷또렷한 모습으로 빛나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봉화가 타오르고, 함성이 울리고 있는 가슴에다 그 별들을 옮겨 심고 있었다.
끝 간 데 없이 펼쳐진 어둠 속에 적막은 깊고, 무수한 별들의 반짝거리는 소리인 듯 바람소리가 멀리 스쳐흐르고 있었다. 그림자들은 무덤가를 벗어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광막한 어둠 속으로 사라져가고 있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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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22-03-24 07: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돈이 사람을 변하게 만드나 봐요!!

대장정 2022-03-24 08:18   좋아요 1 | URL
ㅎㅎ 돈이었나요? 돈이었군요. 전 나이와 세월인줄 알았어요. 힘들게들 사신분들이라....

기억의집 2022-03-24 09:21   좋아요 2 | URL
백낙청교수님 오마이와 인터뷰 한 거 보고 놀랬어요. 나이 그렇게 드셔도 생각은 젊은 사람 못지 않어서…

대장정 2022-03-24 09:50   좋아요 1 | URL
백낙청 이분도 좀. 전 그닥...고은, 신경숙 비호. 집안이 🍞 🥯. 백병원, 인제대. 부친이 고등문관출신 친일관료(일제시대 사시 행시 패스), 친일파 인명사전에도 올라있다죠. 모든 사람은 공과 과가 있는거 같아요

바람돌이 2022-03-24 08: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명불허전인 태백산맥!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며 한권 한권 읽던 기억이 새록 새록합니다. ^^ 아리랑도 전 괜찮았고요.
하지만 최근의 책들은 정글만리 보고는 그만 놔버렸네요. 정글만리도 2권 중간쯤까지 보다가 더이상 못보겟더라구요. 내가 아는 조정래 그분이 아닌듯..... 관점이나 이런걸 떠나서 책이 너무 재미가 없고 평범했다고 할까요? 나이가 들수록 더 깊어지는 작가를 보고싶은데 다 그런건 아닌듯해서 좀 씁쓸했습니다.

대장정 2022-03-24 09:19   좋아요 2 | URL
그렇죠. 명불허전 태백산맥! 전 한권씩 책나오길 기다릴 정도로 나일 먹질 않았어욥. 동아리방에서 먼첨 가져간 사람 다 읽고 갔다놓기 기다리기! 정글만리도 그렇지만 전 천년의 질문이 더...

페넬로페 2022-03-24 17: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태백산맥부터 한강, 아리랑까지는 선생의 팬이었으나 정글만리와 풀꽃~~부터는 좀 실망되더라고요.
나이와 세월, 돈
모두다 이분을 변하게 만든 요인일듯 하지만 그래도 이분만큼은 변해서는 안되는 것 아닌가요? ㅠㅠ

대장정 2022-03-24 17:36   좋아요 3 | URL
맞아요, 딱 거기까지만. 태백산맥, 한강, 아리랑 그 이후론 속된말로 ˝영 파이˝라고하죠. 실망 많았드랬죠ㅠㅠ 많은 나인 아니지만 저도 생각이 세월이 지날수록 좀 달라지더라구요

그레이스 2022-03-24 19:19   좋아요 2 | URL
저두요~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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