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우면 벗으면 되지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양지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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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타케 신스케 책인데 별 세 개라니...?
-장식 바탕 마음에 안 들어서 하나 빼고,
-읽을수록 어쩐지 더 힘이 빠져서 또 하나 빼고,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너무 맥없어서 하나 더 빼고,
-다음 책을 기대하며 하나 다시 넣고..
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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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3-05 14: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아하는 작가의 새 책이 마음이 안들때 슬픔요. ㅠㅠ

잘잘라 2021-03-05 14:59   좋아요 1 | URL
슬퍼요. ㅠㅠ

미미 2021-03-05 14: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두갠데 세 개인 거네요..하..🥲

잘잘라 2021-03-05 15:02   좋아요 1 | URL
히힛.. 알아봐주셔서 기분 좋아졌어요. ^_____^
 
에세이 만드는 법 - 더 많은 독자를 상상하는 편집자의 모험 땅콩문고
이연실 지음 / 유유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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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비커컵 받으려고 3만원 맞추다가 산 책. 에세이 ‘쓰는 법‘ 아니고 ‘만드는 법‘이라 눈에 띈 책. 유유, 출판사 이름 보고 ‘기본은 하겠지‘라며 방심한 데다가, 유유 책 특유의 가볍고 얇은 겉모습 보고 만만하게 집어들었다가 아주 그냥 지대로 큰코다침. 우와, 이거 이거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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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여자 비채×마스다 미리 컬렉션 3
마스다 미리 지음, 홍은주 옮김 / 비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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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디자이너를 거쳐 일러스트레이터가 된‘ 마스다 미리가 ‘엄마와 ㅇㅇ‘ 형식으로 쓴 글 23개, ‘엄마통신‘이라는 제목으로 그린 15컷 만화 27개를 담은 책. 내 주변 엄마 딸들과는 참 달라, 달라도 너무 다른데 희안하게 통하는 느낌, 이건 뭘까? 하하하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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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유년의 기억, 박완서 타계 10주기 헌정 개정판 소설로 그린 자화상 1
박완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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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심심하다는 건, 죽을 맛이지.

살맛일 리가 없지.


심심하다.


할 일이 태산인데,

심심하다.


바빠 죽겠는데,

심심해 죽겠다.


바빠 죽겠는데 심심해서,

전자도서관에서 전자책을 빌렸다.


'할 일이 태산인데 도대체 왜, 그니까 어째서, 이렇게나 대책없이 심심하단 말인가?'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읽으니 심심하지 않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러니 바쁠 때도 책을 읽을 수 밖에.

하하하하하.


기쁘다.

이제 심심하지 않으니까,

졸음이 온다.


일은 언제 하누.


'소나기가 군대처럼 쳐들어온다는 걸 알고 있었다.'

'소나기의 장막이 우리를 향해 쳐들어 오는 것을 볼 수 있가 있었다.'

'죽자꾸나 뛴다.'


그렇구나. 

죽자꾸나, 이 글을 읽었으니 죽자꾸나 뛰어봐야지.

끼야아하하하하하하


우리는 그냥 자연의 일부였다. 자연이 한시도 정지해 있지 않고 살아 움직이고 변화하니까 우리도 심심할 겨를이 없었다. 농사꾼이 곡식이나 푸성귀를 씨 뿌리고, 싹트고 줄기 뻗고 꽃피고 열매 맺는 동안 제아무리 부지런히 수고해 봤자 결코 그것들이 스스로 그렇게 돼 가는 부산함을 앞지르지 못한다.

서울 아이들은 소나기가 하늘에서 오는 줄 알겠지만 우리는 저만치 앞벌에서 소나기가 군대처럼 쳐들어온다는 걸 알고 있었다. 우리가 노는 곳은 햇빛이 쨍쨍하건만 앞벌에 짙은 그림자가 짐과 동시에 소나기의 장막이 우리를 향해 쳐들어 오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우리는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기성을 지르며 마을을 향해 도망치기 시작한다. 그 장막이 얼마나 빠르게 이동하나를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죽자꾸나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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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3-01 04: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잘잘라님 심정이 백번 이해되어서 웃고 갑니다. ^^

잘잘라 2021-03-01 07:51   좋아요 1 | URL
이 심정에 공감하여 하하하 웃는 바람돌이님 심정이 저 또한 백번 이해되어 하하하 웃으며 뜁니다. 삼일절에 비가 오네요. 풀들이 하하하 비를 맞으며 하하하 빗속에서 하하하 웃고 있습니다.
 
다시, 그림이다 - 데이비드 호크니와의 대화 현대미술가 시리즈
마틴 게이퍼드 지음, 주은정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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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 나무, 자연, 기억, 꽃, 새벽, 봄, 길에 대한 이야기. 글씨가 작아 쉬어가며 읽자니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만큼 즐거운 시간이 늘어나니 되레 고맙다. 지루할 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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