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글로 치유하는 법 - 위대한 작가들은 어떻게 삶의 혼돈을 정리하고 빛나는 순간들을 붙잡았을까?
바바라 애버크롬비 지음, 박아람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13년 8월
구판절판


글로 느껴지지 않는 글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두 종류의 글이 있다고 말했다. 하나는 사건을 보고하는 글이고 다른 하나는 사건 자체이다. 즉, ‘말로 하지 않고 직접 보여주는’ 글인 셈이다. 전자는 어느 정도 떨어져 있고, 후자는 당신의 코앞에, 가슴 속에, 감각 속에 있다. 사건 자체를 읽을 때는 자신이 무언가를 읽고 있다는 사실을 잊는다. 그것을 직접 경험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든 이야기를 이렇게 만드는 법을 알아내기 위해 쓰고 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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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쓸 때 가장 감동적인 순간은 방금 만든 놀라운 전대미문의 사건이, 삶이라는 놀라운 전대미문의 사건의 일부라는 사실을 깨달을 때이다. _로저 로젠블랫-1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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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4-02-18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건 자체를 읽을 때는 자신이 무언가를 읽고 있다는 사실을 잊는다. "
- 저도 이렇게 쓰기 위해서 노력해야겠어요.
님의 밑줄쫙은 참 좋습니다. 계속 써 주세요.
관심 있게 읽고 가는 1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