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이름이 뭐니

늘 보는 나무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

나무 이름 꽃 이름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조경 입문

국가자격 시험까지 보면서
빠져드는데

처음 접어든 길
이정표가 있으면 무얼해
읽을 수가 없는데

이 책 보고 저 책 보고
다 봐도 당최 정리가 안되더니
˝오오 찾았다 찾았어!˝
드디어
딱깔센
딱 알맞게
깔끔하게
센스 만점
정리된
{식물 학명 표기법의 4가지 원칙}

《정원의 발견》 써주신 오경아 작가님 감사합니다!!
《정원의 발견》 짱!!!
《정원의 발견》 포에버~~~





(40~41쪽)
...생소하고 읽기 조차 어려운 식물학명은 어떻게 읽고 외우면 좋을까?

1. 야생의 식물 이름 표기법

   Nymphaea alba

• 야생의 식물은 위와 같이 대부분 속명과 종명, 2개의 이름으로 표기된다.

• 속명은 반드시 대문자로 시작하고, 종명은 소문자로 표기한다.

• 속명과 종명은 모두 이탤릭체로 쓴다.


2. 재배종의 식물 이름 표기법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인간에 의해 새로운 재배종이 탄생을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자연상태 그대로가 아니라 인간에 의한 접목이나 인공수분 과정 등을 통해 만들어진 재배종은 일반적으로 다른 표기법을 갖는다.

   Nymphaea gigantea 'Albert de Lestang'

• 속명과 종명 뒤에 재배종 고유의 이름이 더 붙는다(밑줄 친 부분이 고유이름).

• 재배종 고유의 이름은 보통 재배자 자신의 이름 혹은 재배자가 붙인 특정 이름이 붙는다.

• 재배종의 이름은 작은따옴표를 달아주고 대문자로 시작한다.

• 모두 이탤릭체로 쓴다.


3. 교배종의 식물 이름 표기법

   Ulmus x hollandica 'Dampieri'

• 속명과 종명 사이에 영어 알파벳 x가 붙게 되면 속이 서로 다른 식물이 수분을 이뤄 새로운 재배종이 탄생한 경우다.

• 이런 경우는 흔히 잡종교배종 혹은 영어로 'Hybrid' 라고 부른다.

• 관상용으로 뛰어나게 예쁜 식물의 경우 이런 잡종교배종일 경우가 많은데 주의할 점은 잡종교배종의 경우는 씨를 통해 유전이 되지 않기 때문에 다음 해에는 같은 색상의 꽃을 피울 수 없다. 대신 부모 둘 중 하나가 두드러져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4. 자연상태에서 이루어진 교배종 식물의 이름 표기법

   x Cupressocyparis leylandii


• 위의 경우처럼 x가 속명과 종명 사이에 등장하지 않고 맨 앞에 위치하는 경우는 인간에 의한 인위적 재배가 아니라 자연상태에서 속이 다른 두 식물이 수분을 이뤄 새로운 식물이 탄생한 경우다.



이와 같이 식물의 이름 안에는 식물 고유의 특징이 잘 담겨 있다. 때문에 식물 이름을 제대로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식물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 참고 :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서 식물을 검색해보면 이 책에 나온 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방금 가서 '수련'을 검색해 봤는데 

학명이 

Nymphaea tetragona Georgi 

이렇게 나와요.

재배종 식물 표기법에서 

작은따옴표를 쓰는 대신

이탤릭체를 안 쓰는 식으로요.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도 막 들어가보고 

날마다 새로운 조경 공부

참 재미있습니다. 


 


 

*식물학명 표기법의 4가지 원칙

영어로 ‘Scientific name‘인 학명은 각각의 식물에게 붙여진 고유의 이름으로 전 세계가 같은 이름을 사용한다. 

또한 식물의 작명법을 개발한 칼 린네가 식물의 모든 이름에 라틴어를 사용했기 때문에 흔히는 ‘라틴학명‘이라 불리기도 한다. 문제는 이 라틴어가 이미 사라져버린 언어여서 어떻게 읽는지 그 발음법이 제대로 남아 있지 않다는 점이다. 좀 더 쉽게 접근을 하자면 어떻게 발음을 한다고 해도 크게 잘못될 게 없고, 식물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이중요하지 발음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다만 식물학명을 읽을 때의 몇 가지 원칙을 알고 나면 훨씬 더 쉽게 식물학명을 이해할 수 있다. 다소 생소하고 읽기조차 어려운 식물학명은 어떻게 읽고 외우면 좋을까?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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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24-06-22 14: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찾아보니까 제가 오경아님의 책 <소박한 정원>을 읽은 것이 벌써 16년 전이네요.일은 책을 중고책으로 서슴없이 처분하는 저이지만 이 책은 아직도 간직하고 있어요.

오랜만에 정원의 발견도 한번 읽어볼까요? ^^

잘잘라 2024-06-22 23:45   좋아요 0 | URL
오~랜만에 오~경아님 책을~~! ^^

10년 20년이 뭐 어제 오늘 같은 이 느낌 아.... 알아버렸네요.

안 팔고 가지고 있는 책에는 말하지 못한 내 마음이 들어있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빗소리 들으면서 낮잠 실컷 잤어요. 어차피 오늘밤은 길어질것 같으니, 팔아버리지 않은 책에 든 마음을 한 번 들여다보겠습니다.

빗소리 다정한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