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도 미안하지 않습니다 - 어느 페미니스트의 질병 관통기
조한진희(반다) 지음 / 동녘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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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p.) 일상은 대체로 비슷하다. 아침에 일어나면 간단히 스트레칭을 하고, 아침밥을 먹은 뒤 집 앞 산길을 걷거나 요가를 하러 간다. 다녀와서 점심밥을 해 먹고 잠시 낮잠을 자거나, 쉬다가 텃밭이나 도서관에 간다. 저녁에 집에 오면 간단히 반찬을 만들어 놓거나 청소와 세탁 등의 집안일을 한다. 그렇게 하루가 저문다.


*

이 책은 무슨 책인가? 어떤 카테고리에 넣어야 할지 모르겠다. 일기? 에세이? 건강? 사회과학? 언어학? 인문학? 알라딘 기본정보를 보고 제일 적절하다고 느낀 카테고리는 '추천도서' 다. 


국내도서 > 추천도서 > 외부/전문기관 추천도서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 2019

  


 

사실 나는 2022년 3월에 롱머그 굿즈를 갖고 싶어서 이벤트 대상 도서 목록을 뒤지다가 이 책을 클릭했다가 미리보기 책표지(뒤)에서 '정희진 추천사'를 읽고 구입했다. 구입했고 읽었고 읽은 사람으로서 이제 나도 추천한다. '정희진 추천'이든 '기관 추천'이든 나같은 '일개 독자 추천'이든, 아무튼 여러 사람이 추천하기는 하는데 그에 비해 리뷰 갯수가 너무 적은 것 같다. 왜 그럴까 잠시 생각해보았는데 나부터가 몇 개월째 리뷰를 쓰지 못하고 있다. 책을 읽고 공감하는 부분도 많고 해서 리뷰를 쓰기 시작했는데 리뷰인데도 자꾸 내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오고, 내 이야기를 하자니 부담이 되고, 내 이야기를 빼고 쓰자니 그냥 대충 수박 겉핥기로 쓰나마나한 리뷰가 되게 생겨서 그렇다. 오늘도 다를 건 없는데, 그래도 뭐, 이렇게나마 이 책을 언급하고 별 다섯 개에 [구매] 버튼 달아서 리뷰로 올리는 데에 의의를 둔다. 


2023년 1월 9일 월요일 오후 5시 5분에 맞춘다.

저자의 하루와 싱크로율 70% 하루가 저문다.



시간도 일종의 자원이다. 소득과 마찬가지로 시간은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다. 그리고 수명은 곧 시간이다. 시간을 얼마나 자기 의지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느냐는 곧 인생을 얼마나 원하는 대로 만들어갈 수 있느냐의 문제다. 따라서 시간 사용의 자율성과 재량 시간의 양이 부족하다는 것은 개인의 역량을 드러내고 발전시켜나갈 조건이 제한적이라는 뜻이다. 즉, 삶을 자기 의지대로 꾸려나갈 수 있는 힘과 기회가 통제된다.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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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버 2023-01-09 20: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리뷰에서 잘잘랄라님의 고민이 느껴집니다. 깊게 공감하며 읽었던 책일수록 리뷰를 써나가는게 힘들게 느껴지더라구요...

잘잘라 2023-01-09 21:16   좋아요 1 | URL
새해는 새핸가 봐요. 어찌됐든 올해는 읽은 책에 대해서 몇 줄 소감이라도 기록하는 습관을 갖고 싶어욧~~ 파이버님 복마카롱 기운 받아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