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 엄두는 나지 않는다.
읽지 않을 것이다.
진짜다.
북플, ‘독보적‘ 때문에 계속 한다고 생각했는데 하다보니 진짜는, 10년 전, 7년 전, 1,년 전 그 날짜에 내가 어떤 책을 읽었는지 알려준다는 점이다..라고 쓰고 보니, 이런! 그걸로 발목 잡힌 건 아니고? 아무튼, 내년이나 내후년, 또는 더 먼 훗날이라도, 그때도 북플을 계속 하리라는 가정 아래, 이 글이 알림으로 뜨면 그때는 읽을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남겨둔다.
장 지글러 《인간 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