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말야" 하고 시작하는 말은 듣기 싫다. '만약이 어딨어. 만약은 없어.' 하고 잘라버린다. 그런데 이런! 요시다케 신스케의 신간 알림이 떴는데『만약의 세계』란다. 우짜겄노. 오늘부터는 만약의 세계를 믿어봐야지. 만약에 말야, 내가 만약의 세계로 가는 열차 타고 떠나버리면 말야, 어디까지나 만약이지만 말야, 너와 이별할 수 있을지 모르지. 만약에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