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바꾼 명화 이야기
니시오카 후미히코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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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라는 거대한 물줄기를 따라가다 보면 의외의 이야기들을 맞닥트릴 때가 있다.

어쩌면 정말일까? 하고 생각하게 되는 일들이 진짜 세계사의 한 장을 차지하고 변화하게 한 이유나 원인들을 살펴 볼 수 있기에 역사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관련한 다양한 지식들을 더해 풍성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자본주의의 태동은 16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또한 종교개혁 역시 16세기에 이뤄졌고 세상을 지배했던 종교의 물러섬과 그에 따른 변화들이 이후 예상을 깨고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줌에 따라 600여 년간 유럽의 문화적 변화를 이끌어 내게 된 미술사적 이야기들은 복합적 지식으로의 서사를 만들어 준다.

명화로 인해 세계사가 바뀌었어? 진짜? 그 이야기의 재미 속에 흠뻑 빠지게 할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세계사를 바꾼 명화 이야기" 는 유럽의 이탈리아와 프랑스,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예술의 변화가 역사의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펴 이해할 수 있게 해주며 미술사와 문화사의 핵심을 관통하는 8편의 이야기를 담아 전하는 책이다.

흔히 역사는 역사로, 음악이나 미술은 예술로 풀어내는 많은 책들이 있지만 역사를 명화와 미술로 풀어 내는 녹록치 않은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인간의 욕망이라는 대상이 자본과 권력에의 결탁이란 서사로 재구성해 보면 커다란 몸통의 각각을 이루는 세부적 사항뿐 아니라 몸통으로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라는 부분을 함께 이해해 볼 수 있게 된다.

유독 네덜란드 출신의 미술가들이 많음을 조금은 이상하게 생각해 보았다면 왜? 라는 물음을 가지거나 그 연유에 대해 깊이있게 파고들었을 수도 있다.

16세기 프로테스탄트에 의한 종교적 탄압은 의외로 미술계를 강타했고 그 결과 새로운 길을 모색하게 된 네덜란드의 변화에 대한 서사는 지나친 종교의 우상화를 금하고 현실주의적인 서사로 활로를 모색하게 했다는... 등등의 이야기들이 흥미롭고 재미있게 전개된다.

8편의 이야기들은 모두 표면적으로만 알던 미술에 대한 의식을 비틀고 깨 부숴 새로운 의미를, 오늘날까지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게 된 이유들을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다.



역사의 물결은 도도히 흐르고 있지만 쉬 드러나지 않은 서사들이 지금이 있기 까지의 영향력 있는 근거들로 존재한다 생각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나면 지금껏 우리가 알던 명화들이 어떤 역사적 산물이고 또 어떤 변화의 시발점이 되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보이는 그대로의 명화가 아닌 인간의 욕망이 투사된 세계사의 흐름을 함께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리라 판단해 본다면 흥미를 넘어 현실적 의미로의 명화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가져볼 수도 있을것이다.

재미는 덤이자 빼어난 이야기꾼의 입담이라 생각하면 이 책을 통해 '척' 하는 기회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일독이 흥미롭고 재미를 느끼게 만든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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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그라운드, 완투에서 불펜까지 - 야구광 철학자의 한국 야구 50년 관전기
탁석산 지음 / 열린책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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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야구를 잘 모른다. 야구의 규칙이나 운영방식 등 많은 이들이 미주알 고주알 알고 있는 사항들 역시 모른다.

아니 모르는 것에서 더 나아가 아예 관심이 없다.

과거의 시간을 보내 이후로는...

대한민국의 야구사는 1982년이 원년이며 그 때를 기점으로 참 많은 변화를 이어 왔다고 생각한다.

프로야구 원년 시절의 롯데 자이언츠 최동원 선수와 해태 타이거즈 선동열 선수와의 멋지고도 환상적인 그라운드 대결을 빼곤 재미를 잃어버렸다고 할까, 그렇게 야구는 누구에게는 낭만이 서린 그라운드가 되었고 나에게는 잊혀진 그라운드가 되었다.

하지만 그 때의 감동과 여운은 오래도록 야구에 대한  감정을 지속시켜 주는 동인이 되었다고 해도 틀리지 않는다.

잊혀진 계절, 아니 잊혀졌다 생각한 낭만의 그라운드를 다시금 접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낭만의 그라운드, 완투에서 불펜까지" 는 점점 늘어나는 프로야구 관중 100만 시대를 맞아 하나의 스포츠를 넘어 우리에게 어떤 의미와 가치를 주는지를 십분 고민해 볼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다.

저자 탁석산은 매일 공부하는 철학자이자 야구광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그가 자신의 기억속에 묻혀 있는 한국 야구사에 대한 추억을 돞아내 완투에서 불펜까지 다양한 서사가 존재하는 낭만의 야구, 낭만의 그라운드에 대한 조명을 쏴 올린다.

야구계의 변화도 많았지만 최동원, 선동렬 시절은 선발 투수가 경기를 끝까지 책임지는 '완투' 의 시대였기에 어쩌면 나 역시 그런 선수들의 피땀 어린 모습에 매력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물론 완투만이 있는 것이 아닌 한 경기를 통해 위기와 반전의 드라마가 펼쳐지는 터에 스포츠가 아닌 그야말로 한 편의 드라마로 이해할 수도 있다.

요즘은 완투 보다 선발, 중간 계투, 마무리로 이어지는 현실이라니 무리함으로 선수의 생명을 단축 시키기 보다 지속가능성을 택하고 있다는 생각에 많은 변화를 공감할 수 있다.

저자는 이러한 변화를 퇴보가 아닌 철저한 분업화와 지속가능성을 위한 진화 된 모습으로 보고 있다.

철학자 답게 선발 투수를 통해 우리 삶의 모습과 태도에 대한 서사를 짚어 내는 일도 꽤나 멋진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완투하는 투수의 자세로 우리 삶, 인생도 스스로 마무리 할 수 있는 나, 우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면 새로운 경기를 위한 힘찬 울림들이 우리를 기다린다.

즐거움만 느끼는 스포츠가 아니라 한 장면에서도 삶의 진한 향수와 철학적 서사를 읽을 수 있다면 그 어떤 종목의 스포츠도 매력있다 할 것이다.

허나 야구는 팀당 9명의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자기들만의 전략과 전술로 승부를 가르는 전쟁과 다름 없지만 그 전쟁은 낭만과 멋이 어우러져 수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웃음을 주며 사는 맛에 대한 느낌을 진하게 날려 보내 준다.

잊고자 했으나 잊지 못했다. 그렇다면 다시 확실히 몰입해 빠져 보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낭만의 스포츠가 기다려 진다.

저자와 같은 야구광은 아니라도 낭만을 즐기는 자세로 그라운드의 전설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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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과 취업을 위한 제미나이 노트북LM으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 - AI비서 만들기 / 수노AI·감마·브루·오디오오버뷰·딥리서치·바이브 코딩·구글 시트 마스터 진짜 AI 4
전다희.황우현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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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오늘과 내일을 바꿔가고 있는 인공지능 AI, 많은 AI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무수히 많은 다양한 사람들 처럼 인공지능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까지는 인공지능 AI에 대한 기술적 설명이나 발전이 가져올 변화에 대한 이야기, 다양한 산업에의 적용과 변화와 대응 등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흐름  보다는 경향성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면 몆 몆 인공지능은 실질적인 도구로의 생산성향상에 촞점을 맞춰 독자들이 현체적인 경험으로 실행하고 느끼는 인공지능 AI가 출시되었다.

그런 인공지능 AI 가운데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는 제미나이 노트북LM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학업과 취업을 위한 제미나이 노트북LM으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 는 인공지능 AI인 제미나이 노트북LM을 통해 자신만의 지적, 업무적 체계를 구축해 볼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그 모든 것들이 생산성 향상이라는 측면을 강조하고 있어 활용하기에 따라 깜짝 놀랄만한 결과물을 얻을 수도 있음을 알게해 준다.

지금까지의 인공지능 AI에 대한 활용은 단순 검색이나 다양한 자료를 찾는 등의 활용법 이었다면 공저자는 이 책에서 기능적 이해에 치우치기 보다 무엇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활용법에 방점을 찍고 있다.

AI에 자료를 요구하는 측면이 강했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우리 자신이 가진 자료들을 AI에 학습시키는 방법과 최적의 결과물을 얻기 위한 설계법 등 직접 접해 보면 만만치 않은 작업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수도 있다.

어쩌면 이러한 과정과 방식은 공정도나 워크 플로우를 짜는 일과 같은 느낌을 줄 수도 있다.

도구라는 느낌 보다는 업무나 일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있는 팀원과의 작업을 함께 하는듯 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코딩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어렵고 불편해 한다.

하지만 조력자로의 노트북LM과 함께 해 볼 수 있는 코딩은 어쩌면 지금껏 해 보지 못한 코딩에 대한 재미를 느끼게해 줄 충분한 매력을 갖고 있다.



인공지능 AI를 단순한 도구 이상의 존재로 여기고 우리의 필요에 따른 목표를 노트북LM을 통해 실현해 볼 일이다.

어쩌면 대학생 이상의 논문작성, 요약, 구조 파악 등에 대한 효과뿐 아니라 사용자에 따른 데이터 DB를 만들거나 할 수 있고 각 챕터의 내용을 이해 직접적인 실습과 과제를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한 인공지능 사용자로 변신하게 해 준다.

최근 핫 이슈로 떠오른 바이브 코딩, 그에 대해서도 상세한 내용을 담아 독자가 경험하고 실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구성하고 있어 매우 잘 짜여진 실습, 경험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가이드북으로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

이젠 실질적인 학습과 업무로의 효과를 위한 생산성 향상을 꿈꿔야 한다.

잔재주가 아닌 실질적 활용성에 방점을 찍은 도서라 많은 이들에게 선택의 결정적 존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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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사계절을 지나는 그림책 읽기 - 잠시, 그림책에 기대어 쉬기로 했습니다
임만옥 지음 / 지콜론북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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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인 상황으로의 사계절은 우리에게 계절에 대한 느낌과 감각을 전해 준다.

그러나 자연적인 계절로의 사게절 못지 않게 우리의 삶, 인생에도 엄연히 사계절이 있음을 이해할 수 있다.

삶과 인생에 대한 수 많은 물음이 있느가 하면 그에 대한 정답이 아닌 해답으로의 모습들은 천차만별이라 해도 틀리지 않는다.

같은 존재지만 생각이 다르고 행동이 다르기에 우리의 삶은 보편적이기는 하되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존재로의 삶, 인생을 구현하려 애를 쓴다고 생각할 수 있다.

사람 마다 어렵고 힘든 시기가 다르고 다를 수 밖에 없지만 그러한 상황을 이겨내거나 극복하는 방법도 우리의 얼굴만큼이나 다를 수 밖에 없다.

계절이 지나는 길목에 서서 인생과 삶을 관조하는 맛과 멋도 즐거운 일이 될 수 있으나 삶이라는 존재의 사계절을 놓고 그 자체의 정체성과 방향성에 대한 의문이 들 때 마다 펼쳐 볼 수 있는 그림책 치유의 시간을 알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삶의 사계절을 지나는 그림책 읽기" 는 흔히 그림책은 어린이용이라는 편견을 깨고 성인이 읽어야 할 추천서로의 변화를 일깨우고 그림책을 통해 우리가 쉽게 간과하고, 느끼지 못했던 사고의 틀을 다독이며 치유하고자 하는 책이다.

음악과 미술은 그 자체로도 예술이라 각기 느끼는 바가 달라질 수 있지만 치료 목적으로의 활용도 큰 영향을 미쳐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게 해 준다.

저자는 미술치료학 박사이면서도 심리 치유 전문가로 오늘 우리 삶에 지친 많은 영혼들을 위로하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림책과 같이 안성맞춤의 도구가 없다고 말한다.

사계절을 맞고 보내는 인간의 감성과 감정에서 느끼는 것들을 그림책을 통해 전달 할 수 있어 아이, 어른 할것 없이 매우 좋은 치유와 극복의 시간을 마련할 수 있다.

독자로서도 저자의 의견과 주장에 찬성하고 동의하는 바이며 저자가 소개하는 각각의 에세이 말미에 수록된 그림책들을 시간을 들여 찾아 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을 번역한다....참으로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지에 대한 기대감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글을 마주할 수 있다.

그림책이 아닌 현실에서의 나, 우리는 자신의 얼굴을, 존재를 잊고 사는 경우가 많다.

그런 나, 우리를 위해 그림책을 통해 만나는 나, 우리의 모습을 보는것만으로도 현실적 문제들을 뛰어 넘고자 하는 의지를 갖게 될 수도 있으나 그림책을 통해 더 나답고, 우리 다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게 되기를 느껴 볼 수 있다.



좋은 문장이 사람의 마음에 용기와 도전정신으로 문제해결, 극복의 힘을 주듯 그림책 역시 문장 못지않은 영향을 미치는 존재감을 갖고 있다 판단할 수 있다.

그림책 속 짧지만 느낌이 다른 문장들, 어쩌면 한 줄 문장이나 그림 하나로도 위로와 용기를 얻고 현실의 고통과 문제들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면 그야말로 마음을 위한 보약이 아니고 무엇이라 할까 싶다.

나를 우리를 본래의 나, 우리로 돌려 놓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게 다독이는 저자의 따듯한 위로가 자꾸만 눈길을 멈추게 한다.

좋은 것을 더 오래 하고 싶어 하는 것이 인간의 욕망이라면 이런 욕구는 더욱더 추천해 마지 않는 욕망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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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호랑이
네주 시노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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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인지도는 대개 금기로 치부되는 형상이지만 실질적으로 사회 속에서 발생하는 양상은 놀라움을 금치 못할 정도로 발생하고 있다.

하물며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성폭력도 아닌 아동을 향한 성폭력은 더더욱 사람들의 공분을 살 수 밖에 없고 법적 대응도 가중처벌적 의미를 두고 있다 생각할 수 있다.

인간이 욕망의 덩어리라고는 하지만 인간에게는 최소한의 윤리와 도덕이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성이라는 존재가 인간 욕망의 동물적 본성의 터치라 이해하고자 해도 가족이나 딸을 욕정의 대상으로 삼지는 않는다.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서사로의 인간의 삶에서 강간, 성폭력, 아동 성폭력 등은 터부시 되어야 하지만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사건들은 오늘의 우리를 아연케 한다.

자신의 어린시절 의붓 아버지에  의한 성폭력의 이야기를 독특한 시선으로, 독자의 마음을 휘어잡는 마력을 지닌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슬픈 호랑이" 는 어릴적 의붓 아버지에게 성적 학대를 받아 온 저자 네주 시노의 이야기로 보통의 성폭력 피해자가 보이는 울분에 찬 피해자의 모습이 아닌 놀라우리 만치 담담히 의붓 아버지라는 존재를 한 인간의 표상으로 이해, 왜 그럴 수 밖에 없었을까?

또한 자신의 성폭력 사실에 대해 갖는 피해자들의 보편성을 뛰어넘어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고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이해하기 위해 그녀가 어릴적 부터 읽어 온 작품들의 문장과 서사를 사용해 자신에게 닥친 일에 대한 문제를 새롭게 인식하려는 의도를 보여 주는 책이다.

현실적으로 성폭력 피해자들은 당시의 상황을 다시 떠 올리는것 조차 두렵고 힘들어 하지만 저자는 자신의 그런 이야기를 우리가 보이는 보편성을 뛰어 넘어 문학적 서사로 이끌어 내려 하고 있다.

어린 시절 부터의 일상적인 이야기들 속에서 아무도 모르게 진행되어 온 성폭력, 아홉 살 아이가 자신을 돌봐 주는 의붓 아버지의 영향력을 피할 수는 없는 일이자 불가항력적이라는 생각에 멈추면 과연 나, 우리라면 어떤 선택지를 고를 수 있으며 설령 있다 한들 선택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에 머리가 지끈 거리고 가슴이 답답해져 온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문학의 주체로 만들어 인간 사회의  욕망의 한 단면에 대한 진정성을 다시금 묻고 있다 판단할 수 있을것 같다.

인간에게 성은 다스릴 수 없는 절대적 욕망의 산물인가? 그 물음에 답할 수 있다면 우리의 보편적 정서와 윤리, 도덕관은 제대로의 기능을 하고 있다 판단할 수 있는 바이지만 저자의 의붓 아버지와 같은 자기 도취적 무뢰한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다.

저자의 차가울 만큼의 냉철한 시선에 보편적 서사를 뛰어 넘는 사유의 혼란이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한다.



과연 나, 우리라면 가까운 가족에 의해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궁금해 진다.

저자와 같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저 빨리 지나가기만 바랄 수 밖에 없을까, 아니면 주위의 사람들에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알릴 수 있을까?

단편적인 생각으로만 판단할 일이 아닌 상황에 대한 이해 뿐 아니라 삶을 관통하는 인생을 좌우하는 의미를 생각해 단죄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하겠다.

사회적으로 성폭력과 강간, 아동 성착취 등에 대한 철저한 터부시와 함께 과할 정도로의 법적 책임을 물어 사회적 격리를 통해 제거할 필요성이 있다.

자전적 소설속에 등장하는 범죄자로의 의붓 아버지는 형량 9년에 모범수로 5년을 살고 다시 사회로 나와 새로운 가정을 꾸려 살고 있는데 과연 신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과 함께 새로운 피해자가 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에 법적 보호장치의 견고하고 세밀한 추적 관찰이 동반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된다.

여러모로 생각이 깊어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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