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거인의 어깨에서 사회와 힘을 묻다 ㅣ 거인의 어깨에서 묻다 철학 3부작
벤진 리드 지음, 진승혁 기획 / 자이언톡 / 2025년 8월
평점 :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흔히 거인이라는 존재를 더 멀리 조망하거나 탐험할 수 있는 의미로 사용한다.
거인의 어깨에서 보는 무엇은 아마도 보통의 나, 우리가 간과하고 있거나 혹여 안다고 해도 잘 모르는 것들을 학술적,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인류사적 등의 의미로 돞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볼 수 있겠다.
사회는 인간 존재의 증명과 방향성이라는 추구를 펼치는 장이라 해도 틀리지 않지만 그러한 사회를 이루는 다양한 요소들, 그 요소들이 갖고 있는 힘에 대한 이해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인간사회의 오랜 역사를 생각해 보면 제도와 같은 요소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민주주의 역시 하나의 제도로 이해 할 수 있고 보면 인간사회의 다양한 제도가 어떻게 생겨나고 어떻게 인간의 삶에 영향을 주었으며 사회에 미치는 효과 등은 어떠한지를 이해하는 일은 오늘을 사는 사회적 존재로의 삶에 가치를 더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거인의 어깨에서 묻다 시리즈 3부작 중 두번째 권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거인의 어깨에서 사회와 힘을 묻다" 는 최근의 이슈라 할 수 있는 인공지능 AI 기술과 인간 지혜의 접속을 모색키 위한 기획으로 탠생했으나 찬란한 인류 문명사를 수 놓은 지혜의 금자탑을 세운 이들의 사유를 디지털 휴먼으로 재현하려는 과정의 일환으로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사상가, 철학자 62명의 '생각덩어리'를 15장의 구성으로 제시하며 각각의 장은 거인들의 담론적 사유들로 독자와의 교감을 가질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0장에서 시작 권력, 국가, 시장, 민주주의, 정체성 등 현대사회에서도 핵심적 개념들이라 할 수 있는 내용들을 제시하며 이는 인간사회의 핵심적 제도에 대한 단단한 신념과 유연한 사고를 기르는데 의미를 부여한다 판단할 수 있다.
단순하게만 생각한다면 지식의 전수에 그치겠지만 이러한 인간의 서사를 통해 '생각하는 존재'로 거듭나게 만드는 것이 저자의 숨은 의도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사회는 인간 존재의 활동영역이며 사고와 행동이라는 씨줄, 날줄이 얽히고 섥혀 만들어진 삶의 인프라라 하겠다.
거인들의 사유와는 달리 나, 우리의 생각은 어떠한지가 책이 주는 매력이 아닐까 싶다.
그에 따른 해답은 없다. 아니 있다한들 천차만별의 해답일 수 있기에 스스로의 사회적 존재로의 사유를, 사유하는 힘을 길러 보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대부분의 사상서나 철학서들은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어쩌면 그러함이 희소성으로 자리해 면면히 이어왔을지는 모르지만 대중성이 부족하다면 도태의 수순을 밟게 될 것이다.
오늘날은 정보화의 시대다. 정보를 더 많이 확보하고 해석, 이해하는 사람이 승자가 되는 시대로 본다면 인간사의 오래 역사를 관통하는 힘있는 자, 권력자의 모습은 정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정보가 시장권력의 본질이라 판단하는 것도 그러한 연유에서 비롯된 의미라면 읽기 힘들고 어려운 책 보다는 윌등히 쉽게 읽혀지고 이해도가 빠른 책이 선호될 것은 분명하다.
책의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 기억할 수 있도록 어깨 연표를 제공하고 있어 유익하다.
이러한 거인들의 어깨에서 우리의 사회와 힘에대해 스스로 사유하고 행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기에 매우 바람직한 프로젝트라 할 수 있겠다.
다만 거인의 어깨에서 보기만 한다면 크게 얻거나 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디지털 휴먼으로의 가치는 현존하는 나, 우리의 삶에 실천으로 적용되는 변화를 일으키고자 하는 명확한 핵심의도가 있딘.
그 의도를 깨닫는 자, 당신의 이름을 세상에 기록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