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어른이 된다는 것 - 말보다 행동으로, 훈계보다 배려로 보여 주는 품위 있는 삶의 태도
김경집 지음 / 오아시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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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요즘 어른을 들먹이면 MZ 세대들은 '꼰대' 라는 단어를 떠 올리기도 한다.

하지만 고답적인 모습만으로 꼰대라 지칭할 수는 없다.

어른은 나이만 먹었다고 어른이라 말할 수 없으며 어른다운 어른, 괜찮은 어른이 되어야 하고 필요하다 하겠다.

그렇다면 괜찮은 어른은 어떤 어른을 말하는가? 

이에 대한 대답 역시 무수히 많은 답을을 만들 수 있으나 아마도 진짜 어른다운 어른은 오늘의 우리 사회가 가진 공동체적 이슈들에 귀 기울이며 혜안을 전해 줄 수 있는 공감 능력이 뛰어난 인물이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된다.

공감능력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함께 느끼는 능력으로 인간관계의 기본이며, 인지적 공감과 정서적 공감을 주축으로 한다

인간의 삶이 이뤄지는 사회에서 우리는 공감능력 보다는 편향된 의식으로 편을 가르는 방향으로 나, 우리 자신을 만들어 나간다.

그런 우리에게 의미가 있는 존재가 되는 일은 나, 우리에게 아부나 꾸짖음 하는 자들이 아니라 우리의 의식, 생각, 행동에 대해 공감하고 그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존재로의 어른이 필요한 시점이다.

괜찮은 어른이 된다는것에 대해 알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괜찮은 어른이 된다는 것" 은 나이만 먹은 어른이 아닌 품격을 지닌 어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그러한 어른이야 말로 우리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존재임을 설명한다.

오늘의 우리 삶은 물질적인 풍요는 이루었을지 몰라도 사회적으로 다양한 난제와 문제들을 갖고 있으며 그러한 이슈들은 우리 모두를 좌충우돌 하는 격랑속으로 빠트리곤 한다.

그러한 시대에 어른다운 어른, 진짜 괜찮은 어른을 찾는 일은 매우 어렵고도 힘든 일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 그러한 어른은 있을 것이며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이만 먹는 어른이 아니라 나이와 함께 삶의 품격을 더한 어른, 삶의 태도와 철학을 갖고 있으며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 혜안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로의 어른이라면 진짜 괜찮은 어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한다.

그에 비해 나이만 먹은 나를 생각해 보면 나는 어른으로의 자격, 품격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해 스스로 반성하게 된다.

저자는 ‘지혜롭게 생각하는 어른’, ‘현명하게 관계 맺는 어른’, ‘존중받게 행동하는 어른’이 된다는 것에 대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 설명들을 제공하며 그러한 관점으로의 내용들은 자기계발적 조언이 아닌 인문학적 통찰로서의 빛나는 조언이라 할 수 있는 내용으로 이해할 수 있다.

우리 모두는 자연적 과정으로의 나이듦을 겪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품격있는 존재감을 가진 나이듦의 과정들은 일상의 경험을 철학적 사유로 순환해 내지 않는 한 결과를 얻을 수 없고 이를 실천하지 못한다면 괜찮은 어른에 대한 꿈은 버려야 할지도 모른다.



개개인의 품격이 드높은 존재들이 많아 진다면 우리 사회는 한층 사회적 성숙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단순 무지한 어른들 보다는 상황, 사안, 주제에 대해 나름대로의 공감과 성숙함을 가진 어른들이 보여주는 사회의 틀을 만듦에 있어서는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에 더욱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조력자가 될 수 있다.

오랜 시간을 삶에 부대끼며 살아왔던 어른들, 그들이 괜찮은 사회적 건설의 구조요원이 될 수 있고 명분이 있는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괜찮은 어른에 대한 수요와 요구는 우리 모두에게 갈증을 일으키는 현실을 목도할 수 있다.

괜찮은 어른이 되는, 아니 찾으려는 많은 사람들에게 저자가 전하는 괜찮은 어른, 품격있는 삶을 향유하며 건설적인 사회를 위한 도량이 되는 어른들을 위한 시작을 이 책과 함께 도전해 보는것도 좋은 기회가 되리라 판단해 본다.

마음이 변해야 하갰다는 다짐을 갖게 하는 책, 일단 그것 만으로도 괜찮은 어른이 되고자 하는데 있어 시작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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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에 멈춘 시간
유랑운 지음 / 새벽출판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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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희망을 노래하고 꿈을 꾸는 사람들은 아마도 자살을 생각하지는 않을지도 모른다.

자살, 직접 경험해 보지 않은 이들이 자살에 대해 가타부타 말하는 것도 일견 타당치 않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렇다고 자살이 올바르다고 말할 수는 없을것 같다.

이유를 불문하고 자살을 하고자 하는 이들의 고통스런 삶을 경험해 보지 않고는 그들이 왜 자살을 구원처럼 여기는지를 이해할 수 없을 뿐더러 설령 안다고 해도 그들이 마주하는 삶에의 진실을 바르게 파악하지 못할 수도 있다.

삶과 죽음은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과정이다.

그것에 의미를 부여 한다면 어느것에 더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까?

생의 찬란함과 아름다운 삶을 말하는 이들은 삶에 방점을 찍고자 할 것이며 현실의 삶이 가져오는 수 많은 고통과 아픔으로 점철된 나날을 맞는 사람들은 죽음을 찬양할 수도 있다.

과연 우리에게 삶과 죽음의 양자는 선택권을 부여할 것인가? 현실적 제도하에서는 자살 조차도 금지되어 있지만 나, 우리의 선택권을 놓고 판단해 볼 때 우리의 시간은 어디에 멈춰 있을지를 고민해 볼 수 있는 작품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대한에 멈춘 시간" 은 다양한 자살의 조건들이 자살자들을 합리화 하겠지만 소설의 주인공 처럼 공황장애의 심각성으로 말미암아 자살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감정적 결단이 아닌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사유를 들어 자살에 대한 철학적 근거를 찾아 볼 수 있는 책이다.

대한(大寒)은 태양년을 태양의 황경에 따라 24등분한 기후의 표준점으로, 계절을 자세히 나눈 구분 중 마지막 스물네 번째 절기로 ‘큰 추위’라는 뜻의 절기를 뜻한다.

책의 제목과 자살은 무슨관계가 있을까?

원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立冬)에서 소설(小雪), 대설(大雪), 동지(冬至), 소한(小寒)으로 갈수록 추워진다. 

이러한 자연적 순환의 주기에 인간 삶의 주기 역시 결이 같음을 내포하고 있다면 가장 추운 시기라는 대한, 물론 소한이 더 춥다고 하는 때도 있지만, 강한 추위를 인간 삶의 고난, 고통과 매칭시켜 대한에 멈춘 시간이라 지칭했을 수도 있다.

그 때에 멈춘 시간이라는 것은 대한을 지나야 비로소 봄의 기운을 맞을 수 있고,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을 맞는다. 우리 삶 역시 고통스런 시간을 극복하고 넘겨야 비로소 봄의 기운을 맞을 수 있다는....

인간의 삶 역시 희노애락의 시간들이 24절기의 순환과 닮아 있다 생각할 수 있고 보면 대한에 멈춘 시간이 다시 움직일 수 있는 동력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그 동력은 자살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삶에의 단초를 느끼게 해주며 그래도 살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조력자살, 시간여행, 이마체험 등 죽음과 관련한 다양한 내용들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

마치 소설의 주인공이 타임슬립을 통해 자신의 과거와 미래에 얽힌 이야기들로 소설을 직조해 나가듯 우리에게 현실의 고통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동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살자에 대한 빈정거림이나 폄하를 말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논리를 비약하든, 또는 논리를 부정하든 우리가 자살자들을 방관하며 그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이들이라는 전제는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

현실적인 삶의 상황들이 모두가 마음에 들지 않고 어렵고도 힘들게 삶을 살고 있다.

아니 어쩌면 그러한 삶이기에 더더욱 우리는 삶이라는 정원을 가꿔 나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애써 태어남 이전에 무(無)였듯 죽음 이후의 존재도 없음(無)이라는 생각으로 합리화 시키다 보면 인간의 삶은 덧없고 의미가 없어진다.

신의 존재를 인정하든 부인하든 무관하게 신이 창조한 인간의 생명 불어 넣음의 목적은 그러한 없음의 반대이자 창조하는 초월적 존재감을 확인하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조력자살 등 사회적으로 이슈화 되는 많은 자살과 관련된 생각들을 깊이 있게 사유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한다.

소설 속 주인공의 삶과 죽음 역시 죽음이 아닌 삶으로 이어지고 있기에 삶의 의미를 돞아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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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동장님 - 소설로 만나는 독서모임 이야기
박용석 지음 / 니어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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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갖는 갈증 같은것이 있다.

무한정 책들을 읽으면서도 충족되지 않는 마음속의 욕구는 해갈되지 않은 사막의 여행자와 같은 느낌으로 우리를 적신다.

책 읽기와 독서모임은 우리의 마음이 갖는 갈증을 어느정도 해갈 시켜줄 수 있는 묘안이 되기도 한다.

독서모임, 어떻게 하는것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한 번도 해보지 못하거나 참여치 못한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미지수라 표현해도 다르지 않다.

일반적인 독서모임의 방식은 보편적으로 루틴화 되어 있지만 많은 독서모임들 각자만의 독특한 구성들이 존재하리라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독서모임에 대한 루틴화된 내용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책들도 있다.

하지만 그러한 독서모임을 소설화 해 또다른 맛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책 읽는 동장님" 은 다양한 독서모임의 유형들이 존재하지만 어쩌면 보편적 루틴이 아닌 이색적이고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의 독서와 독서모임을 소설화 해 화제의 책과 등장 인물들의 다양한 사유를 의미있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다.

보편적 독서모임의 루틴방식은 논제 중심 토론방식으로 사전에 미리 책 내용을 요약 정리한 요약서와 질문지 및 참고자료 등을 공유하고 그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이 있는가 하면 낭독으로 함께 읽기는 희곡 장르에 가장 적용하기 좋은 방식으로 미리 읽어오기 힘든 독자들에게는 그 시간을 충실히 반영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도 있다.

또한 침묵 속에서 함께 묵독하기는 가만히 앉아서 조용히 책을 읽고 읽은 내용을 토론하는 방식이라 가장 보수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는가 하면 각자 다른 책을 읽고 서로 공유하거나 추천해 주는 방식 등 독서모임의 형식은 매우 다양하고 운영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 읽는 동장님 소설에서는 아마도 첫 방식, 논제 중심 토론방식을 채택해 '우공의 책읽기' 독서모임을 이어가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독서모임이 좋은 것은 독서를 매개로 해 사람과의 다양한 관계들을 맺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야말로 독서와 인간관계를 더할 수 있다는 일거양득, 일거다득의 기회를 마련한다 할 수 있다.



가득이나 현대사회에서 인간을 더욱 멀리하거나 무서워 하게 되는 경향이 많고 보면 독서모임은 독서라는 취향을 통해 나, 우리가 가진 의식, 생각, 사고 프레임을 모임의 틀 안에서 다채롭게 펼칠 수 있다는데 방점을 찍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소설 속 동장님의 지적 능력?이 독서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사유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독서모임에 참여하는 회원들에 대해 나름대로의 눈썰미와 심미안으로 분석, 감정적, 논리적 시각으로 독서모임을 이끌어 가고 있어 오랜 기간 독서를 해 왔으면서도 만약 내가 독서 모임을 한다면 동장님처럼 할 수 있을까 하는 물음을 갖게 한다.

책이 좋아서, 독서를 좋아해서 하는 일로의 독서모임이지만 결코 쉽지 않다는 생각이 앞선다.

독서라는 씨줄과 다양한 회원들의 생각, 사유라는 날줄이 직조해 내는 한 편의 드라마, 즐거운 독서모임이라는 생각이 든다.

읽음이 허투루 되면 할 수 없는 독서모임, 진짜 책읽는 이들의 책사랑, 사람들의 다양한 사유를 즐겨볼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판단해 보며 지속적인 독서모임이 될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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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인생공부 - 천하를 움직인 심리전략 인생공부 시리즈
김태현 지음, 나관중 원작 / PASCAL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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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위, 촉, 오의 삼국 시대에는 전략서로 읽혔을지 모르지만 현대에 와서 삼국지는 전략서, 학습서, 지혜를 담은 고전, 인생 공부 등 다양한 함의를 지닌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만큼 삼국지 속에 나오는 인물들의 서사가 오늘날의 나, 우리에게 유용하게 쓰이고 활용 된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역사를 품고 있으며 시간을 초월해 인간에게 유익, 유용함을 주는 고전들이 많지만 삼국지는 정말 우리가 생각하는 그 모든것들을 초월하는 존재감을 갖고 있다.

현대 사회 속에서의 우리는 삼국지를 현대판 전략서부터 개개인의 인생 공부를 위한 지혜를 담은 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삼국지를 통해 오늘을 사는 나, 우리의 인생 공부에 도움이 될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삼국지 인생 공부" 는 그 옛날의 죽고 죽이는 전쟁의 기록이 아니라 인간의 심리를 해부해 지혜로운 판단과 사유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사람들은 모두 제각기 자신만의 주관적 생각을 가지고 산다.

그러한 생각들은 우리 사는 세상의 모든 부분에 걸쳐 영향을 미치지만 교육이 아니면 거친 황야의 돌과 같이 그 쓰임새가 올바르지 못할 수도 있다.

교육은 우리의 거친 성정들을 갈고 닦을 수 있게 하는가 하면 자기 자신의 자아를 자각, 성장시키고 발전시키는데 영향을 준다.

제도적인 교육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노력으로의 교육도 나, 우리를 변하게 하는 인자로 생각할 수 있다.

독서는 개인적인 변인으로 나, 우리를 변화시키는 동력이 되기도 한다.

본래의 나, 우리가 가진 성정이나 기질들은 사회적인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는가 하면 깎고 다듬고 기름칠 해 쓰이기 좋게 해 두어야 비로소 우리는 사회인으로의 삶을 구가할 수 있다.

삼국지를 읽어보면  위, 촉, 오 라는 세 나라의 형성과 그 속에 등장하는 수 많은 인물, 인재들의 각축장으로 오늘 우리 사는 세상의 전신이라 해도 틀리지 않는다.

나, 우리 각자가 가진 삶의 모토가 무엇인지는 각자만이 알수 있다.

삼국지 속의 인물들 역시 그들 나름대로의 모토를 지니고 천하통일이라는 숙원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천하통일은 대업(大業)이다. 오늘날 우리에게는 우리 삶의 성공을 대업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

전쟁과 삶은 같은 뜻과 의미를 내포하지만  단어만 틀리다.

삼국지 속 인물들이 보여주는 전쟁의 판세를 읽는 법은 오늘의 시대의 흐름을 읽는 일과 맥을 같이하고 있음을 생각하면 허투루 읽을 수 없는 책이다.

전쟁이건 삶이건 우리가 속한 사회에서 나, 우리는 스스로가 리더이든 혹은 리더에 속하는 존재이든 일정한 원칙을 갖고 있으며 서로를 죽고 죽이는 전장에서도 인간관계의 중요성이 부각되듯 우리의 삶의 현장에 있어서도 그 원칙은 지나칠 수 없는 철칙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전쟁을 패배하기 위해 하는 이는 없고 인생 역시 실패하기 위해 사는 이들은 없다.

승리와 성공이라는 서로 다른듯 하지만 맥락은 같은 결과를 위해 우리는 그러함을 목표로 삼아 뜻을 품고 진정한 승리, 성공을 위해 사람의 마음을 읽는데 초점을 맞춰야 함을 일깨워 준다.



저자는 삼국지 인생 공부를 통해 30꼭지의 인생 지혜를 담아 독자들의 삶과 인생에 도움이 될 지혜들을 제공한다.

삼국지를 몇 번이나 읽어본 이들이 있는가 하면 한 번, 혹은 한 번도 읽어보지 않은, 못한 이들도 분명 존재한다.

매번 읽을 때 마다 달라지는 삼국지가 전해주는 느낌과 의미는 나, 우리의 상황에 따른 이해도가 달라지기에 그럴 수 있다 판단할 수 있다.

인생 뭐, 별거 있어? 라고 토로할 수도 있지만 인생을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과 진중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삶과 인생의 형태와 과정, 결과들이 많이도 달라진다.

어떤 인생이, 어떤 삶이 옳고 그르다 말할 수 없는 것이 인간의 삶과 인생이지만 그래도 나름대로의 주관적 사유로 인해 얻은 인생과 삶의 목표들에 비해 우리의 현재를 바꾸어 내는 일은 그냥 되는 일이 아닌 나, 우리 스스로가 스스로를 교육하고자 하는 자발적인 노력으로 한층 빛을 발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한 변화를 일구어 내는데 삼국지 인생 공부는 최적의 기회를 제공한다.

실천할 수 있는 자 만이 지혜로운 인생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되므로 독자들의 다독을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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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의 초상
주요한 지음 / 바른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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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 역사로 잠들어 있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하지만 과거는 엄연히 현재와 이어져 있고 또 현재는 미래와 이어져 있음을 우리는 간과하고 있다.

그런바로 생각하면 과거와 현재, 미래는 어쩌면 하나로 이어진 또 다른 길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마치 양자역학이 보여주는 다중 세계의 모습과 같다 하면 이해가 될까?

지금까지의 물리학으로는 다중세계에 대한 이해는 할 수 없었다면 양자역학을 통해 선택이 되든 되지 않든 다중 세계의 존재가 유의미한 사실로 받아들여 지는 상황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생각하면 과거와 현재, 미래가 이어진 하나의 길이자 서로 다른 길임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우리는 세상의 삶을 살면서 무엇이든 우리의 욕망에 따른 선택을 한다.

그 선택이 바로 다중세계를 존재하게 하는 근원이 된다면, 또한 근원이 아니라면 선택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지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는 일이다.

우리 삶의 모든 것들이 선택에 의해 좌우되는 일이고 보면 우리의 선택의 여부가 중요하기도 하지만 선택하든 하지 않든 엄연히 선택을 받을 세계는 존재함을 인식해야 하는 부분이다.

그러한 의미로 보면 양자역학과 타임슬립이라는 두가지 장치만으로 멋진 서사를 펼쳐낼 수 있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그 이야기를 담아낸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10.26의 초상" 은 아이러니하게도 명량해전, 안중근 의사의 이토히로부미 암살과 궁정동 안가의 사태가 교묘히 맞물려 마치 어떤 인연의 끈이 작용하듯 사건에 관련된 인물들의 심리적 상황과 서사를 교묘히 그려내고 있어 마치 실제하는 듯한 기시감을 느끼게 하는 그런 소설이다.

소설은 타임슬립이라는 상상적 요소와 양자역학이라는 최신 기술적 상황을 교묘히 조합해 인간의 선택에 의해 지금껏 삶의 현장인 이 세계가 구축되어 왔음을 깨닫게 한다.

물론 선택되었기에 과거로 남은 기억속에서 우리는 역사를 떠 올리고 현재의 선택으로 인해 미래를 유추할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우리의 선택적 여부에 따라 파생되는 세계가 단일함이 아닌 다중세계의 존재를 확인하는 계기가 된다면 아마도 우리의 선택은 오늘 달라질 수 있고 , 달라져야 한다고 스스로 판단하고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소설적 상황에서는 명량해전, 하얼빈 저격사건, 궁정동 안가의 박정희 전 대통령 저격사건이라는 세 꼭지점은 우리 역사에서 커다란 변곡점으로 꼽힌다.

아마도 그러한 시기에 그러한 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지금의 우리는 어땟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면 머리가 복잡해 진다.

하지만 저자의 소설적 상황을 통해 펼치는 주장에 따르면 선택하든 하지 않든 다중세계의 존재로 펼쳐진 세계라 그 누구도 과거와 현재, 미래의 변화된 상황을 알 수 없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한다.

단 하나 선택의 결정권자는 바로 오늘의 나, 우리라는 사실이다.

그 사실만이 변곡점으로 자리한 역사의 시간을 쫓아 우리가 마주할 수 있는 미래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많은 시간여행에 관한 소설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 작품과는 차원이 다른 소소한 이야기들이 맥락을 이루고 있어 흥미위주의 이야기로만 읽고 넘어간 수준이었다면 저자의 작품은 우리 역사의 변곡점으로 작용하는 세 사건을 타임슬립과 양자역학이라는 현대 물리학의 최고봉을 조합함으로써 새로운 길,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 내는 문을 열였다고 평할 수 있다.

그 길을 가 보든 가보지 않든 우리의 선택이지만 여전히 두 갈래 혹은 무수히 많은 의미를 부여한 갈래가 존재하듯 그에 따른 다중 세계가 존재할 수 있음을 깨닫는다면 현재의 무엇이 나, 우리에게 옳고, 그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십분 고민하고 실천하며 사는 일이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혹자는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과 아름다움을 꿈꾸지만 나, 우리의 존재가 무뇌충도 아니고 보면 인간의 지식과 지성, 지혜를 통해 선택하는 현실은 우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신께서 놓아준 다리를 향해 나아가는 길이라 해도 틀리지 않을것 같다.

작중 인물 수녀(나리)의 해석처럼 인간은 불완전하기에 더욱 신을 향해 다가가고자 하는 노력을 한다고...그러한 길들이 모두 제 각각이지만 그 모두의 길들이 하나의 세계이자 선택된 올바른 길이라면 우리의 현실은 우리가 선택한 우리만의 방식으로 사는 최선의 길이자 방법임을 깨닫게 된다.

소설이지만 생각과 느낌이 많은 문장들이 넘쳐난다. 사유가 즐거워 지는 책이다.


**출판사 바른북스의 지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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