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복 그게 참 묘하다
김나위 지음 / 다연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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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인간관계에 의한 이익을 재산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럴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인간관계로 인한 이익은 나, 우리 자신도 상대에게 동일한 효과를 주어야만 얻을 수 있는 인과관계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내가 한 만큼은 아닐 것이나 그러한 느낌이나 신뢰를 주어야만 비로소 나, 우리 자신에게도 그들로 인한 도움,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진실은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을 것이나 그러함이 꼭 실행으로서의 결과라고만 생각하기에도 무리가 있는게 명리학적 통찰을 통해 살펴보면 인간에게 드리워져 있는 운(運)과 관련해 우리가 알고 있는것과는 다르게 새로운 해석을 해 볼 수도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운(運)은 이미 정하여져 있어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천운 또는 기수라고 사전적 정의를 하고 있는데 인간의 사유로는 잘 와 닿지 않는 정해진 운이라니 어쩌면 요행을 바라는 인간의 심리를 정곡으로 찌르는 명리학의 해석이 아닐까 싶은 마음도 갖게 된다.

로또에 맞을 확률을 따지듯 인복을 통해 우리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 역시 로또의 확률과 같은 어렵고 지극히 드문 일이지만 아예 없다고는 말할 수 없는 그런 기회라는 느낌이 전해져 좀더 인복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자 관련 책을 읽어본다.



이 책 "인복 그게 참 묘하다" 는 인간 존재의 삶의 방향성을 생각하면 인간은 스스로의 삶을 만들고 열어가는 존재이지만 명리학적 근간을 통한 인간은 선택되어 주어진 운을 삶에 적용받는 존재로 완연히 상반된 느낌을 갖게 한다.

잘 나갈 때야 그런 생각을 잘 하지 않지만 무얼해도 안될 때를 생각하면 우리는 종종 자신의 운(運)에 대해 이야기 하며 왜 나에게만 운이 없는걸까 하는 한탄을 하기도 한다.

명리학이 인공지능과 첨단기술의 발전으로 우주를 여행하는 시기에 인간의 삶과 관련한 비밀을 풀어내는 길이라 생각하는 일에 대해 무슨 가당치도 않느냐는 지청구를 날릴 수도 있겠지만 명리학은 우주와 인간의 관계에 대한 비밀스러운 삶의 신비를 풀어내는 학문이라 어쩌면 신비로운 그만큼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명리학을 폭 넓고 깊이 있게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사람의 운명에서 길함, 흉함, 성격, 적성, 직업, 연애, 결혼, 출산, 가족, 성공 등 다양한 이슈들에 대한 폭넓은 범위를 다루는 터에 만물박사처럼 느껴지지만 명리학적 분석과 풀이는 복잡하고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개인의 세부적인 운의 흐름을 해석해 낸다.

인복을 인성이라 지칭한다는데 인성은  각 개인이 가지는 사고와 태도 및 행동 특성을 이야기 하는것으로 상호간의 관계를 이루는 근본이 된다.

그러한 근본이 좋아야 비로소 타인 역시 나, 우리와 같은 인성을 보여준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지만 자로 잰듯한 크기를 가늠할 수 없기에 우리의 인성으로 말미암은 타인의 인성과의 조화를 통해 우리 삶의 도움, 이익을 얻을 수 있음을 생각해 보면 명리학은 무척이나 계산적이고 분석적인 학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저자는 명리속 인복에 대해 남, 녀의 인복을 엮고, 열고, 담는 사유를 통해 명리를 만나게 해주며 그 명리를 통해 나, 그, 그녀에 대한 성향적 특성, 나를 향해 파고드는 앎, 합으로의 관계로 나를 들여다 보고 운이 좋아지게 하는 방법을 알거나 개척해 내고자 하는 운을 열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어 명리학을 미신적 존재라 치부하지 않는 이상 관심과 호기심을 해결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이유라도 존재한다면 적잖은 도움을 얻을 수 있으리라 판단해 볼 수 있는 구성으로 독자들의 지적 탐험을 유도하고 있다.

네비게이션은 모르는 곳을 찾아 갈 때 유용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도구로 이해한다.

명리학 역시 인간의 삶에 있어 운이라는 존재의 영향력이 인간에게 미치는 결과를 예상하거나 확인할 수 있는 운네비게이션이라 생각하면 그 맥락은 같다 할 수 있다.

힘겨운 시기가 존재한다면 그러한 시기를 피하거나 피할 수 없다면 쉽게 넘기고 싶은 것이 인간의 마음이기에 명리학이 주는 운, 인복이라는 그 묘한 여운을 어떻게 이해하고 파악해 활용할 수 있을지를 다른 어떤 명리학 책들보다 편안한 느낌으로 풀어 쓴 저자의 설명을 귀담아 듣길 권유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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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나 브랜딩
조연심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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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는 나,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존재는 바로, 나, 우리라고 해도 틀리지 않는 진실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나, 우리가 소중한 것은 바로 나, 우리 스스로를 인지하는 것이며 나, 우리 자신을 브랜드화 하는 일과도 관련이 있다하겠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자신에게 관심이 있으며 자신만을 사랑하는 나르시시즘의 노예이며 세상에 빛날 자신을 만드는 브랜더이기도 하다.

요즘은 수 많은 플랫폼과 sns의 '좋아요'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듯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지지만 그 역시도 어쩌면 자기 브랜딩과 관련한 노력의 과정이라 생각해 보면 이해 못할 바도 아니라 생각된다.

아무도 관심주지 않는 시간 속에서 자신의 작고 소소한 행위로 말미암아 점점 더 자신을 인식하고 찾게되는 사람들에게 인식된 나를 만드는 일, 바로 하루 하나 브랜딩에 관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하루 하나 브랜딩" 은 나, 우리 자신이 브랜딩화 하는 방법론에 대한 이야기에 촛점을 맞추고 그 촛점에 맞게 하루 하나 브랜딩 100개를 위해 자신의 주력 분야를 정하고 관련된 책 100권을 읽고 후기를 남기고, 관련된 사람 100명을 만나 인터뷰하고, 관련된 글 100개를 쓰는 300 프로젝트 온라인 포트톨리오를 실천한 저자의 자기 브랜딩을 위한 방법론을 배워 볼 수 있는 책이다.

자기 자신의 변화를 위한 노력을 우리는 저마다 하고 있지만 스스로 다짐하는 일은 너무도 쉽게 어기는 경우가 많기에 자신과 관련한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적인 약속을 통해 자신의 변화에 대한 로드맵을 이야기 할 수 있어야 비로소 변화를 기점으로 자신을 브랜드화 할 수 있는 수순에 돌입했다 판단할 수 있다.

놀고, 먹고, 글 쓰며, 여행하듯 삶을 즐기는 꿈을 가진 저자이기에 책을 씀과 동시에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존재감을 키워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저자의 퍼스널 브랜딩의 필요, 쓸모, 의미, 정의, 과정, 기술에 이르는 내용을 접목해 우리 자신 역시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갈 수 있는 자기만의 퍼스널 브랜딩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움주고 있다.

저자의 퍼스널 브랜딩은 I(Identity, 정체성), B(Business, 비지니스, 직업), S(sns, 마케팅), P(Portfolio, 포트폴리오), P(Position, 선점), N(Network, 확장), B(Brand, 당신이라는 브랜드) 로 이어지는 IBSPPNB로 이루어 진다.

이러한 브랜딩 방법론은 과거와는 달리 웹 3.0 시대인 지금 나, 우리의 브랜딩화를 위한 최적의 방법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퍼스널 브랜딩화의 방법론은 항시 거래가능함과 지속가능함의 양면성을 조율하며 나, 우리라는 브랜드를 만드는데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100가지 브랜딩 규칙들을 통해 완성 될 나, 우리의 퍼스널 브랜딩의 마지막은 '반드시 성공하는 퍼스널 브랜딩 3가지 법칙' 으로 자기 정체성 결정, 시각화, 프로그래밍화 및 규칙과 규율 준수이며 저자는 그러한 방식으로의 '조연심'을 브랜딩화 했음을 밝힌다.



일상적인 삶을 통해 온전히 나를 브랜딩화 하는 일, 어쩌면 아무 생각 없이 살았던 지난 시간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시간 속에서도 분명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나의 존재감을 드러내길 멈추지 않았고 지금껏 자신의 존재감을 느끼며 살아왔다 말할 수 있다.

존재감을 느끼는데서 멈출 수 없는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나, 우리는 이제 개인 퍼스널 브랜딩 시대를 살고 있다.

자신의 무엇이든 타인의 삶과 인생에 결을 만들고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만드는 일은 하루 아침에 만들거나 키울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책의 제목처럼 단순한 일 일지라도 하루 하나의 브랜딩화 조건을 꾸준하게 실천함으로써 나, 우리가 바라마지 않는 퍼스널 브랜드를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지도 모른다.

15년차 퍼스널 브랜딩 고수의 자기 경험담에 노하우가 녹아든 퍼스널 브랜딩 비법을 만나 나, 우리 역시 시대가 요구하는 퍼스널 브랜더로의 모습을 갖추는데 주저함이 없는 존재감을 느끼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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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의 쇼타임 - 평범함을 위대함으로 바꾼 오타니의 40가지 원칙
고다마 미쓰오 지음, 김외현 옮김 / 차선책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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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름지기 쇼타임은 많은 사람들에게 흥미와 재미, 호기심 가득한 무대를 전해준다.

그런 쇼타임의 중심인물, 그가 어떤 존재인지를 아는것은 어쩌면 그가 보여주는 쇼에 더 깊이 몰입하게 되는 배경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나는 운동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인물이지만 직접 경험하는 운동보다는 보는 방식을 더욱 선호하는 입장이다.

그리하여 즐기지는 않지만 축구, 야구 등 세간에 알려진 대중적 스포츠에 대한 경기들에 조금의 호기심, 흥미를 유발 할 때만 관련 경기 영상을 보는 식이지만 책과 관련, 책에서 소개하는 스포츠 스타의 면면과 그들의 열정, 도전, 고통, 승리의 환희에 이르기까지를 만나는 일은 서슴없이 하는 즐거운 행위로 치부한다.

그  어느 환경보다 더 평범한 인물이 위대한 인물로 탄생되는 곳이 바로 스포츠 현장이고 보면 세상을 놀래킨 스포츠 스타들의 이야기는 적잖히 즐거움을 주며 그들의 삶이자 인생인 쇼타임 역시 새롭게 보게 되는 기회가 된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가까운 일본의 평범함을 위대함으로 바꾼 오타니 쇼헤이의 40가지 원칙을 통해 그가 어떤 존재감을 가지고 있는지를 얄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오타니 쇼헤이의 쇼타임" 은 일본 출신의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 소속 야구선수이지만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인물이다. 그런 그가 쏟아 내는 진기록들, 어느 야구 선수도 쉽게 달성하지 못하는 기록들이 그에 의해 만들어지고 세간의 사람들의 흥미와 재미를 돋구는가 하면 그 자신은 스스로가 실천을 계획해 낸 인물로 자리매김한 무척이나 인상 깊은 존재임을 인식하게 되는 책이다.

우리에게 박찬호와 유현진이 있듯이 일본에는 미국과 일본에서 극찬해 마지 않는 오타니 쇼헤이가 존재한다.

시속 161km의 강속구를 뿌려대며 승리를 향해 다가가는 그의 모습을 본 사람들은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은 그의 인생, 꿈과 그 꿈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에 대한 계획, 노력, 실천을 통한 자기관리의 표본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자기관리에 표본적 도구가 된 만다라트는 일본인 마쓰무라 야스오가 개발한 자기계발 및 경영기법에 사용되며 만다라트 학회가 있을 정도로 체계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우리는 흔히 자신이 무언가를 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설정하며 실천을 위한 목록을 만드는데 만다라트는 그러한 도구의 일종 중 하나이지만 가장 구체적이고 가장 효과적인 도구라 말할 수 있다.

쇼헤이의 만다라트에서 볼 수 있듯이 목표를 규정하고 실천 방안을 수립하는데 활용된 쇼헤이의 그것은 64개의 실천항목을 의식적으로 실천할 수 있게 만드는 방법론이 되었다.

쉽고 직관적인 쇼헤이의 만다라트를 보면 그가 얼마나 자신의 목표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는지를 이해할 수 있고 지금의 그가 존재하기까지에 대한 과정을 평범을 위대함으로 바꾼 쇼타임으로 인식할 수도 있을것 같다.



오타니 쇼헤이의 성공에 대한 결과만 부러워 할 것이 아니라 그의 성공과 관련해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심리적 분석을 보여주는 내용들이 적잖이 나, 우리의 마음에 변화에 대한 불을 당긴다.

완벽주의자도 최선주의자도 아닌 나, 우리지만 그러한 경향이나 마음은 누구나 가질 수 있고 가져 보았다 생각할 수 있기에 나름대로의 분석적 맥락과 흐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설명들이 새롭고도 즐겁다.

스포츠 스타 뿐만이 아니라 자신이 닮고 싶어하는 사람에 대해 우리는 자신도 그러한 인생을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을 갖는다.

인생을 오타니 쇼헤이처럼 살고 싶다 마음 먹는다면 흔들리지 않는 마인드 셋 부터 운을 끌어 당기는 만다라트에 이르기까지 온전히 나, 자신을 변화시켜 맞을 수 있는 기회를 누려보라고 하는 듯한 저자의 요구에 잠시 잠깐이지만 도전의 욕구가 끓어 오른다.

그런 사람들과 오타니 쇼헤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오타니 쇼헤이처럼 꿈꾸기, 해내기, 즐기기, 잘 되기, 바로보기, 앞으로 나아가기라는 주제로 변화를 종용, 더 나은 나, 우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게 독려하고 있다.

쇼헤이 처럼 되고자 하는 열망으로 나 다운 나를 만드는 기회에 오타니 쇼헤이의 삶과 인생을 이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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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희 자서전 - 복각본
최승희 지음, 소명출판 편집부 엮음 / 소명출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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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자서전을 보는 일은 그 사람의 진면목을 오롯이 마주하는 느낌이 든다.

그도 그러것이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과 마주한 본인이 바라본 자기 삶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니 만큼 조금의 가식이나 허위가 있을지라도 대부분 그 사람을 이해하고 다가가는데 무리함이 없는 것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누군가는 그랬다. 자서전을 쓰면서 자신의 좋은 면만 말하지 않고 드러내기 두렵고 싫은 것에 대한 이야기도 거침없이 해야만 한다고...

그러한 의미를 세상에 출판되는 다양한 자서전들을 투영해 보면 잘 잘못에 의한 면 보다는 오롯이 인간에 대한 다양한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오래전 우리의 기억속에 사라진, 아니 그 시대의 사람들이라면 아직 기억하고 있을지도 모를 최승희, 그녀의 삶과 춤에 대한 열정이 녹아있는 그녀의 자서전을 복각해 만나본 책을 읽어본다.



이 책 "최승희 자서전 복각본" 은 요즘의 자서전과는 그 느낌이 사뭇 다른, 마치 옛 고전의 책자들을 대하는 듯 한 기시감을 느끼게 하는 세로 글과 자서전이라고 보기 보다는 일기를 쓴듯 한 느낌으로 다가서는 최승희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최승희는 1911년에 태어나고 1969년에 사망한 인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양갈래 시선이 드리운 인물이다.

일제강점기 말에 일본군 위문공연 참여, 중국 황군 위문공연 등에 참여 해 친일반민족자라는 시선과 함께 조선의 문화, 춤을 세계에 알린 인물이라는 복합적 시선이 그것이다.

숙명여학교를 다니며 가정의 경제적 파국으로 말미암아 학교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졸업을 한 상황으로 자서전의 처음 운을 떼고 일본 내지로 유학?을 떠나는 <출발전야>, 오빠가 누이에게 주는 편지, 형제에게 보내는 글, 최승희 자신의 춤에 대한 표현력의 분제에 대한 고뇌에 담긴 글, 최승희의 무대, 무희로의 삶에 대한 수 많은 사람들의 관련 글들이 빼곡히 독자들의 눈을 응시하고 있다.

오빠의 권유, 선생님들의 추천 등으로 일본 이시이 바쿠 무용단에 입단, 우수한 무용실력으로 조선의 무용에 대한 인식, 여자에 대한 인식 등을 바꿔 놓은 최승희의 도전은 그의 춤이 보여주는 '파격 에서 새로움을 지향하는 의미를 깨닫게 한다.

책을 읽으며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이 될 수 있는 이야기를 하려 한다.

최승희는 현대의 사람도 아닌 일제강점기 전 후 시대의 사람으로 그 시기에 유행했던 책들의 세로 방식의 표현까지는 무리가 없으나 무척이나 많은 한문에 대한 난해함, 또한 글의 폰트가 작아 젊은이들이 아니면 쉬 분간할 수 없는 크기에 대해 난색을 표할 수 밖에 없다.

책의 두께를 늘리는 한이 있더라도 가독성 향상을 느낄 수 있는 크기로 변경했으면 하는 바램도 남기고 싶다.

원형 그대로의 복간이라는 의미를 두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는 현상에 과연 그대로의 복간이 얼마나 가치를 더할 수 있을지는 묘연하다.


이제는 지난 인물들에 대한 현재 사람들의 이슈화가 문제이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결정을 하기 전에 그들이 가진 초심에 대한 이해와 해석에 촛점을 맞춰 볼 수는 없을까?

그들의 행적이 삶의 행적이듯 잘 잘못을 따지고 가릴 수는 있으나 그 행적이 그들의 초심을 변하게 하는 선택이자 결과라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된다.

더구나 최승희와 같이 춤으로 동양의 리듬을 갖고 괴나리봇짐 짊어지고 지구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걸어 보려던 그녀의 도전, 그로 말미암아 시대의 사상을 넘고 존재의 가치마져 탈속할 수 있게 만든 도전과 파격의 춤을 아마도 직접적으로 보았다면 춤에 대해 무지에 가까운 나라도 어쩌면 놀라움을 금하지 못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최승희, 그녀의 자서전이자 일기와도 같은 느낌으로 전해지는 복각본을 통해 시대상, 인물들의 사상, 흐름 등 다양한 함의를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소중한 소장품으로 간직할 수 있기를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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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을 회복하는 연습 - 후회와 미련은 접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두뇌 재훈련 프로젝트
데이먼 자하리아데스 지음, 안솔비 옮김 / 서삼독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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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아침에 회사에서 쫓겨나거나 열심히 준비한 시험에서 떨어지거나 사랑했던 사람에게 배신 당하거나 몇 번이나 사업 실패를 경험하게 되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멘탈이 박살나거나 블랙아웃을 선언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박살 난 멘탈을 가진 사람들, 과연 그들은 다시 일상적인 삶으로 회복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일어난다.

쉽지 않은 멘탈 회복이기에 우리는 드라마와 영화 같은 미디어 속에서의 방황을 그렇게 자신의 일처럼 여기듯 기시감을 느끼는지도 모를 일이다.

방황에서 멈춰 버리면 우리의 삶은 온전히 지속될 수 없다.

우리는 부서지고 박살난 멘탈을 어떻게든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멘탈이 강해지기에 앞서 부서지고 상처나고 박살 난 멘탈을 회복 시켜야 할 필요성이 우리에게는 지속가능한 삶을 열어가는 근본적 원인에 해당한다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멘탈의 회복을 위한 이야기를 담은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멘탈을 회복하는 연습" 은 우리를 괴롭히는 멘탈을 박살내게 한 원인, 즉 과거의 일 때문에 괴로워 하는 그 무엇인가를  위해 '놓아버림(Letting go)'을 제안하는데 이는 부정적인 감정, 고통스러운 기억, 견디기 힘든 실망감, 자기 자신에 대한 불편함 등이 만들어 내는 스트레스와 위기로 인한 분노, 억울함, 좌절감 등이 우리의 삶을 떨어트리는 원인으로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태를 벗어나고자 멘탈회복을 위한 실행 가능한 기술과 전략에 집중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다.

저자는 심리학적 치유보다 실천적 의미를 더욱 강조하며 멘탈 회복의 의미와 우리가 집착해 마지 않는 고통스런 마음의 짐을 벗어날 수 있게 해주며 21가지 전략적 실행 가이드를 통해 박살 난 멘탈을 회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우리는 모든 것들에 대해 집착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무집착적인 삶을 구현할 수는 없을까? 

좌절, 실망, 불안, 자책의 감정을 스스로 버리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인간관계, 몸과 마음의 건강, 자기성장, 경력문제, 재정적 문제 등에는 이러한 감정들이 뿌리깊게 얽혀있다.

이러한 감정은 우리가 가진 집착의 그림자라 할 수 있으며 우리는 이러한 감정을 무집착하는 과정을 통해 무감각해지기를 요구한다. 

무감각하기는 저자가 말하는 '놓아버림' 즉 감정을 억누르거나 회피하지 않고 직시해 방법을 터득하며 과거가 아닌 현재의 감정 인정과 상황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말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라는 말처럼 우리가 실패해 박살난 멘탈을 갖게 된 상황을 벗어나 회복의 과정을 거쳐 강해지는 멘탈 만들기를 위한 도전을 시도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그래야만 비로소 또 다시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도전과 희망, 꿈을 꿔 볼 수 있는 나, 우리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저자가 제시한 21가지 전략 가이드를 살펴보면서 가장 마음에 와 닿는 전략이 눈에 띄어 소개한다.

<전략1- 오늘부터 과거를 놓아버리겠다고 선언한다> 는 멘탈 회복하기의 근본이라 여길 수 있다. 더이상 그것에 얽매여 있지 않겠다는 자신의 선언이자 도전이기도 하다.

<전략5-내 삶의 목적을 찾는다> 는 그 깟 일들 때문에 내 삶이 흔들려서는 안되며 나 자신의 삶의 목적은 보다 크고 원대하며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 인식 해야만 한다.

<전략21-상대방은 물론 나 자신을 용서하는 법을 배운다> 는 자신이 준 고통이든 타인이 준 고통이든 용서하고 감정적 고통을 끝내는 일이며 이는 의식적으로 강행하지 않으면 쉬  할 수 없기에 배운다는 생각을 가져야만 한다.

21가지 멘탈회복을 위한 전략을 통해 극복하기 힘든 고통과 상처들을 치유, 회복하는 과정을 거쳐 이 전 보다 더 강인한 멘탈을 가진 존재로 거듭날 수 있게 된다면 더 바랄게 없는 멘탈회복 연습이 될 것이다.

그러한 과정, 실천이 독자들의 멘탈을 위한 소중한 자양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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