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예술로 빛난다 -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대답
조원재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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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사람들이 마주하는 삶, 누구는 악다구니 치며 사는 삶을 말하고 누구는 고매한 향기를 품은듯 한 느낌으로 삶을 말하는가 하면 또 누구는 삶은 예술이자 예술로 빛난다고 말할 수도 있음이고 보면 삶은 우리 각자가 느끼는 방식으로의 그 무엇이라 말할 수 밖에 없는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다.

삶에 정답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최재천 교수님의 말씀이 '만약' 이라는 가정을 달고 있기보다는 진정 우리 삶에 정답이 없음을 알게되고 그 삶이 이뤄지는 과정과 현실에서 느끼는 우리의 인식에 따라 삶의 모습도 제각각의 정답을 가지게 된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렇다면 삶이 예술로 빛난다는 말은 삶 속에 예술적 접근과 마주침에 의한 삶의 인과가 드러나는 삶을 살고 있거나 살아왔음을 이야기 하는 그 누군가의 삶을 목도할 수 있게 되리라 판단할 수 있다.

그 이야기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수 많은 사람들 중의 하나 인 나, 우리의 삶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삶은 예술로 빛난다" 는 전작 '방구석 미술관'으로 저자 자신의 미술에 대한 확고한 가치와 의미를 드러낸 조원재 작가의 미술, 아니 예술과 삶의 상관관계에 대한 의미있는 이야기를 마주할 수 있는 책이다.

예술과 삶의 관계는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별개의 존재감을 가지거나 같은 존재감으로 읽혀질 수도 있는 노릇이다.

그것은 각각에 대한 관점이나 의미, 가치를 어떻게 갖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고 같아질 수도 있는 일이라 생각하면 될 듯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허나 삶에 정답이 없듯 예술, 미술에 정답이 없다는 확연한 사실뿐만 아니라 어쩌면 두가지 모두 같은 맥락적 의미를 지니고 있어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범주의 의식, 사유에 대해 판단할 때 기준이 될 수 있게 된다면 분명 삶은, 혹은 예술은 삶이자 예술이 되는 치환적 관계를 이룰 수 있는 존재가 되리라 판단해 볼 수 있다.

존재의 성향만을 두고 맥락적으로 같은 존재감을 지닌다는 생각을 한다면 그 또한 일부분에 집착하게 되는 의식이 될지도 모른다.

인간의 삶이 빚어내는 수 많은 상황, 현실적 고통과 문제들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 가치를 던져주며 우리는 그러한 고통과 문제들을 어떻게 견뎌 낼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제 각각의 사유와 행동으로 인한 극복, 견딤, 또는 무너짐으로 인한 방황 등을 하리라 생각하지만 그 모든 삶의 과정들이 삶을 살아내기 위한 조건적 의미라면 차라리 삶을 예술로 인식하는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야말로 삶의 예술로의 치환이나, 예술의 삶으로의 승화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세잔이 자기만의 고유 정체성을 찾고 개성적인 작품을 그리는 과정을 겪었듯이 나, 우리 역시 미술가는 아니라도 자기 자신의 인생이라는 도화지에 정체성과 개성이라는 의미와 가치를 그려내야 하는 삶의 미술가가 될 수 밖에 없다.

비단 예술, 미술에 한하지 않더라도 인간의 삶이 미치는 다양한 범주에서 나, 우리의 정체성과 개성을 빛내게 하는 그 무엇인가를 예술적 투혼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과정을 몸소 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나, 우리는 삶은 예술로 빛난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술이라는 형이상학적 존재에 대해 삶이라는 형이상학, 형이하학적 존재를 투영해 보면 과연 어떤 프리즘이 나타날까?

그걸 보는 나, 우리의 시선은 지금 깨끗한 백지와 같은 상태일까? 아니면 세상의 오염에 물든 찌든 눈일까?를 고민해보고 삶과 예술의 모호한 경계, 혹은 동류감을 읽을 수 있는 시선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삶이 어렵고 힘들다면 그와 동질적 존재감을 가진 예술을 통해 위안과 위로를 얻을 수 있을 수도 있다.

다시 일어서 빛나는 삶을 예술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게 만드는 일, 그것이 바로 삶이자 예술로의 지고지순한 가치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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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섬에 꽃비 내리거든
김인중.원경 지음 / 파람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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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많은 지역들이 종교분쟁으로 수 많은 사람들의 무고한 목숨이 지속되지 못하는 모습을 우리는 지금까지 너무도 많이 보아 왔다.

종교, 과연 그것이 무엇이기에 종교분쟁으로 인간의 삶이 고통받아야 하는지 한 번 생각해 볼 일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그에 대한 대답은 결코 쉽지 않다. 아니 어쩌면 해답을 얻을 수 없기에 종교간의 분쟁이 더욱더 심화하는지도 모를 일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지구촌에서 일어나는 수 많은 종교분쟁으로 종교에 대한 회의감이 들기도 하지만 어디 그러한 모습만이 우리 곁에 보이고 들리는 것은 아니다.

종교를 넘어선 종교지도자들의 회합과 세상 사람들을 위한 가치있는 일들을 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종교간의 대립과 반목, 정쟁 등을 넘어 인간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대한 빛을 발견할 수도 있다.

혼탁한 세상을 마주하기 보다 빛으로의 방향성을 일깨워 줄 인물들의 우리 사는 세상에 필요한 그 무엇을 그림과 글로 풀어 낸 작품인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빛섬에 꽃비 내리거든" 은 자고 나면 아니 자기도 전 현실에서 무수히 일어나는 고통과 문제들이 사회속 우리에게 전가하는 모습들이 우리의 삶을 피폐하게 하고 혼미스럽게 만들기에 어쩌면 살아 남아야 하는것 보다 살아가는 과정이야 말로 삶이라는 종교에서 할 수 있는 수행이라 할 수 있음을 느끼게 하는 '사랑과 진리'에 다다르게 하는 의미를 두 종교적 인사의 사유가 빚어낸 작품들을 통해 느껴볼 수 있는 책이다.

김인중 신부님은 일명 '빛의 예술가' 로 지칭되며 '만일 천사가 그림을 그린다면 그의 그림과 같을 것' 이라는 극찬을 그의 작품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원경 스님은 '산사 음악회'를 최초로 시작해 문화적 반향을 일으키고 사회적 불편함에 대한 우리 자신의 대항적 의미로의 '배고픔에는 휴일이 없다'는 의미와 문학적 기반을 통해 그러한 가치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식을 가지고 있다.

이들 저자의 모습은 완연히 다른 모습으로 읽혀지지만 그들이 가진 마음의 결에서는 한층 두터운 진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바로 세상을 구하는것에 아름다움이 필요하며 그 아름다움은 사랑과 진실 그 자체와 다르지 않음을 밝혀내고 그들의 작품 그림과 시를 통해 아름다움을 시전하는 인간으로의 삶을 꿈꿀 수 있게 해준다.

최고봉의 두 거두가 만나 이뤄낸 조화로운 작품은 나, 우리가 삶과 일상에서 느끼는 생각을 넘어 사유케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저자들의 작품을 읽으며 느끼게 되는 감상.

나, 우리 그리고 그런 우리를 떠나 타자화 되어 있는 그, 그대라는 존재에 대한 의미를 두 종교적 지도자가 말하는 절대적 존재로의 신을 의미할지 또는 그도 아닌 인간에게 허락된 수 많은 존재로의 타자를 말함인지를 곱씹어 생각해 보게 된다.

아마도 인간을 구원하고자 하는 의미로의 가치에 방점을 찍은 의미라면 절대적 존재감을 지닌 신에게로 향하는 기도와 감사, 사랑과 진실에의 고함처럼 들릴 수도 있다.

그도 아니면 인간에 대한 진실한 사랑, 그 힘으로 말미암아 나, 우리의 삶이라는 객체를 아름답게 가꾸고 지켜 나가야할 존재로의 인간에 대한 경외감으로의 찬양을 이름할 수도 있다.

그 무엇의 의미이든 그들이 보고 듣고 말하고자 하는 것에 '사랑과 진실'은 변함없는 가치임이 분명하다.

그 가치를 읽고 이해하며 현실적 삶에, 인생에, 일상에 투영해 낼 수 있는 나, 우리가 된다면, 우리는 살아내는 과정으로의 수행을 충실히 하는 수행자로의 면모를 통해 삶의 순교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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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을 건너온 약속 오늘의 청소년 문학 39
이진미 지음 / 다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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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랬을까? 하는 의구심이 일어나지만 일제강점기를 역사로 배운 나, 우리에겐 그 어떤 나라 보다도 일본에 대한, 일본 사람들에게 대한 좋지않은 감정이 존재한다.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 믿지 않는 우매함을 나 역시 가지고 있다 생각하게 되는건 일제강점기 또는 간토대지진과 같은 역사적 사실들이 엄연히 존재함에도 스스로 겪어 보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에 대한 믿음을 신뢰하지 못하는 경향은 비단 나만의 문제라 생각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사실들을 밝히는 수 많은 자료, 사료들을 통해 기정사실이었음을 이해할 수 있다고 본다.

자연 현상에 따라 인간의 삶은 많은 영향을 받아 왔음을 역사를 통해 살필 수 있고 보면 그 가운데서도 지진과 같은 현상은 늘 인간의 삶을 불안속에 가두는 근원이 되었으리라 판단해 볼 수 있다.

일본은 지진발생으로 그런 두려움과 불안을 삶의 DNA에 새기고 사는 사람들의 나라라 느껴진다.

그런 일본에서의 대규모 지진에 얽힌 한국인 학살 현장의 '간토대지진'을 소개할 글을 통해 만나본다.



이 책 "백년을 건너 온 약속" 은 청소년이 되기 까지 부모 보다 할머니의 손에 성장해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갖고 있는 주인공 린에게 할머니의 죽음과 함께 전해진 메모를 통해 할머니 유품을 찾아 나서게 되고 함께한 친구 하루와 시공간을 넘어 100년 전 일본의 간토대지진 현장으로 타임슬립하게 되는 상상력을 자극하며 우리의 아픈 역사를 마주할 수 있게 하는 책이다.

지구상에는 수 많은 지진활동이 일어난다. 그러나 특히 일본에는 유달리 많은 크고 작은 지진들이 발생하고 그 중 간토대지진은 진도 7.9 로 어마어마한 규모로 인간의 삶을 덮쳤다.

간토대지진을 배경으로 날조된 유언비어를 퍼트리고 한국인 수 천명을 학살한 사건이 관동대학살 사건임을 생각하면 소설속 주인공 린과 하루의 100년 전 간토대지진 발생 당시의 일본으로의 타임슬립은 아직까지 그 진상이나 일본의 적절한 사과가 이루어지지 않는 역사적 오명으로 자리하고 있다.

우리는 그런 일본의 비밀스런 행보를 아직도 잘 모른다.

특히 청소년들과 같이 과거의 것에 얽매이고 싶지 않은 성향을 가진 존재들에게 일본과의 과거사 문제는 어쩌면 하등 문제가 되지 않는 일이 될지도 모른다.

자신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일이자 신경쓰고 싶지 않은 일이기도 하기에...

하지만 우리는 근본없는 존재가 아니며 부모와 그 윗 조상들의 삶으로 이어져 온 혈연으로의 공동체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

비록 나, 우리 눈 앞에서 일어난 일은 아니라도 억울한 죽음, 억울한 삶의 끈을 이어갈 수 밖에 없었던 일제강점기와 간토대지진, 관동대학살의 현장을 살아낸 한국인들의 삶에 새겨진 DNA를 잊지 말아야 한다.



역사적 교훈을 다룬 많은 작품들이 존재하고 독자들을 찾게 한다.

혹자는 자기 나라를 위해 충성을 보이는 작품들을 '국뽕' 이라 비하하는 느낌으로 말을 하지만 지금의 나, 우리가 이 자리에 있기 까지 '국뽕' 아니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희생한 그들이 없었다면 나, 우리는 존재치 못했으리라는 생각을 해야만 한다.

간토대지진, 밝혀진 것 보다 밝혀지지 않는 것들이 더 많은 비사라 할 수도 있다.

주인공 린과 하루의 정체성을 한국인, 한국인과 일본인의 혼혈로 생각해 볼 때 각각이 갖는 역사에 대한 인식을 우리는 오늘을 살아가는 나, 우리의 그것과 비교해 보며 새롭게 역사에 대한 인식을 가다듬어야 한다.

백년을 건너 온 약속, 과연 그 약속은 지켜 졌을지 독자들의 일독을 통해 확인해 보길 간청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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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대화술 - 속마음 들키지 않고 할 말 다 하는
이노우에 도모스케 지음, 오시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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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이 흔하게 하는 말이 있다.

'일은 힘들어도 괜찮은데 사람이 힘들어 못해 먹겠다'는 말이다.

이러한 삶이 우리의 일상이라 생각하면 정말 생지옥이 따로 없다는 생각을 할 법도 하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로서는 그러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지 못할 뿐 아니라 쉬 대화를 통해 소통할 수도 없다는 현실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고 모두다 자기 내면의 마음을 숨기고 소통을 위한 대화를 이끌어갈 역량도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서로가 서로에게 갖는 이런 마음들이 쌓일 수록 우리는 관계에 어려움을 토로하게 되며 소통을 위한 그 어떤 방법도 관계형성을 위한 요원한 현실이 되도 말지도 모를 일이다.

과연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는 인간관계를 맺어야 하며 타인과의 소통을 이뤄야 할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자신의 속마음을 들키지 않고 할 말 다하는 존재가 된다면 차라리 속끓이며 사람이 힘들다고 토로하는 나, 우리의 모습을 목도하지 않으리라는 생각을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 우리의 심리적 방어선을 무너트리는 사람들에게 맞서 나의 속마음을 들키지 않으며 할 말 다하는 시원한 심리 대화술을 알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속마음 들키지 않고 할 말 다하는 심리 대화술" 은 우리를 힘들게 하는 곳, 직장에서 만날 수 있는 빌런들이 도사리고 있는 현실 속 인간관계에 대한 비밀스런 대화술을 알려주는 책이다.

빌런들이 도사리고 있는 직장, 과연 누군들 출근하고 싶어질까? 하는 마음을 우리는 모두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렇다고 그런 빌런들 때문에 직장을 출근치 않거나 때려치울 수도 없는 노릇이고 보면 억울하고 분해도 참아내며 하거나 혹은 속마음 들키지 않고 할 말 다하는 존재로 나를 바꾸는 일 밖에는 해답이 없음을 깨닫게 된다.

정신과 의사이자 직장에서 근로자의 건강을 관리하는 의사로의 산업의인 저자는 다년간의 외래진료와 기업방문을 통해 직장인들이 갖는 압도적 문제가 바로 인간관계이며 그것으로 인해 스스로를 '사회부적응자'로 자책하는가 하면 상대를 '성가신 사람'으로 매도하게 되는 경우를 갖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경향은 어느곳을 가나 일반화된 모습처럼 비춰진다. 그렇다는 것은 우리 삶의 일상이라는 말과 다를바 없음이라 생각할 수 있는 것이기에 나, 우리의 인간관계에 대한 문제라 여길 수 있어야 하며 그에 대한 해답, 해결책으로 빌런이자 성가신 사람들을 바꾸는것이 아닌 바로 나, 우리를 조금만 바꿔서라도 마음이 편해지는 방법을 찾으라고 전한다.

저자는 인간관계는 개별성이 강한 만큼 상대를 유형별로 분류해 효과적인 대처법을 제시한다.

즉 인간관계를 보는 나, 우리의 관점을 바꾸어 대처하라는 저자의 강한 주장은 실질적인 효과와 함께 의미있는 인간관계를 구축하는데도 유익하리라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나, 우리에게 빌런으로 읽히는 사람들을 피한다고 해결이 되지는 않는다.

개인적으로 저자가 제시한 방법론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드는 방법이 Part6에서 제시한 '어떤 상황에서도 내 마음 먼저 보호하기'다.

내 마음 먼저 보호하기에는 남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부탁하는 기술을 익히기, 나와 남을 칭찬하기, 긍정만이 답이 아닌 부정도 필요하다는 마음, 현실적 상황을 인지하는 습관기르기, 기분나쁜 감정, 스트레스를 받아들이고 해소하기 등을 통해 나, 우리를 불편하기 하는 빌런들과 거리를 둠과 동시에 나, 우리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신경만 쓰며 인간관계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익혀 실천해 보아도 좋겠다.



인간관계를 필수적으로 해야만 하는 직장에서의 나, 우리는 타인에게만 빌런의 모습을 발견하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자기 자신은 그런 빌런과 하등 관련이 없다는 듯 하는 몰상식하고도 파렴치한 인간들이 많다는 사실은 어쩌면 일상의 나, 우리 역시 그러한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빌런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꼰대'가 왜 꼰대일까? 생각해 본적이 있을까?

자신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젊은이들을 대하는 그들의 마인드가 꼰대적이라는 사실을 생각해야만 한다.

물론 지금의 젊은이들도 언제까지나 젊은이로 있을 수 없고 그들만의 꼰대 세대가 되겠지만 인간관계에 대한 우리의 생각, 사유 역시 나, 우리는 빌런이 아니야~! 를 마음속으로 외치고 있을지도 모를 꼰대가 되어 있지는 않은지 한 번 쯤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조금이라도 타인들의 시선에서 불편함과 이상함을 감지한다면 빌런의 자격을 갖추고 있거나 빌런일 가능성이 높다 판단하면 틀림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런 나, 우리 자신의 정체성, 직장에서의 정체성을 파악하고 타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윈윈의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하겠다.

저자의 심리 대화술을 통하면 적어도 가슴않이 하는 나, 우리의 모습을 보는것 보다 사람을 보는 시각을 새롭게 가질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을것 같다.

그 소중한 기회를 이 책과 함께 할 수 있다면 더욱 인간관계에 대한 매력도 넘치는 존재가 되지 않을까 판단해 보며 일독을 권해 본다.


**출판사 밀리언서재의 지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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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의 홋카이도 - 겨울 동화 같은 설국을 만나다 일본에서 한 달 살기 시리즈 4
윤정 지음 / 세나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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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가본 곳이기에 더더욱 그곳이 부러움의 대상이자 욕망의 진원지가 될 수도 있음을 다양한 여행관련 책자들을 보면서 느끼게 된다.

책자를 보면서 상상만으로 떠나는 여행도 그리 나쁘지는 않지만 실제 그곳을 접한다면 자연경관의 은혜로움을 몸소 느끼고 충만한 감정으로 환희의 노래를 부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볼 수 있다.

특히 눈이 많이 온다는 홋카이도와 같은 곳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음을 알고 있기에 그곳에서의 한 달 살기와 같은 여행을 한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의 나래를 '한 달의 홋카이도' 책과 함께 펼쳐본다.

홋카이도는 우리에게 북해도로 알려진 일본의 최북단에 위치한 곳으로 눈의 도시로 알려져 있어 눈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마치 동화속의 현실을 마주할 수 있는 환상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느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우리나라의 강원도나 충정도의 깊은 산골 역시 눈이 많이 오기로 알려져 있지만 홋카이도는 우리나라의 그곳을 훨씬 웃도는 강설양으로 해마다 '유키마츠리'라 부르는 겨울축제가 열린다.

아마도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마지 않는 눈축제임이 분명하고 보면 그곳에서의 한 달 살기와 같은 여행은 그야말로 꿈과 같은 동화속 이야기를 현실로 경험해 보는 기쁨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며 '한 달의 홋카이도' 를 읽어본다.



이 책 "한 달의 홋카이도" 는 중학생이었던 시절부터 삿포로 눈축제를 가고 싶었던 저자의 바램처럼 원하면 언젠가 이뤄지는 꿈처럼 그에게 이뤄진 한 달 살기의 홋카이도 여행기라 말할 수 있다.

홋카이도는 알려진 설국의 장소이자 미식의 섬이기도 하다.

동화와 같은 모습을 재현하는 눈축제와 함께 기후와 지리적 조건으로 일본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하니 홋카이도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하겠다.

특히 한국인들과 같이 밥심으로 사는 사람들에게는 환상적인 음식 코스들이 즐비하다 하니 그 어느곳 보다의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여행에서 잠자리와 먹는것을 빼면 그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이라 한들 시들해지는 여행이 되고 말듯이 홋카이도만의 힐링 포인트와 먹거리에 대한 정보들이 저자의 동선에 따라 즐비하게 늘어서 사진과 글밥의 어울림을 멋들어지게 만들어 주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동생과 함께 홋카이도 여행을 꾀하며 줌(Zoom)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한국어 강의를 하는 등의 업으로의 실천도 해내고 있는 것을 보면 지금의 젊은이들의 삶의 환경이 글로벌화된 듯한 느낌과 그들의 자연스러운 삶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홋카이도 내의  삿포로, 오타루, 하코다테 등 각기 나름대로의 특색과 즐기고 맛볼 거리를 빼곡히 즐겨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이 책을 통해 간접 경험해 볼 수 있어 마음속에 동화같은 눈의 나라 홋카이도를 품는다면 그리 멀지 않은 날에 직접 가볼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되리라 믿의 의심치 않는다.

누구나 자신의 욕망을 달성하기 위한 고군분투를 하는 존재기에 우리의 '홋카이도 한 달 살기' 와 같은 여행은 빛을 발하리라 생각한다.



저자처럼 중학생 때 부터 어딘가를 가고싶다고 생각한 적이 나는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물론 찢어지게 가난했기에 그리 생각조차 할 수 없었을지도 모르지만 나고 자란 환경이, 시대가 그렇게 여행을 다니며 삶을 살 수 있는 시대가 아니었음을 생각하면 변명처럼 들릴 수도 있으나 경제개발계획의 초기에 태어난 나로서는 여행이란 단어 조차 들어보지 못했음을 생각해 보면 참으로 많은 세월이 흘렀고 지금 시대의 젊은이들의 생기 발랄한 삶의 역동성에 슬그머니 부러움과 지금이라도 그러지 못하는 나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선다.

나이든다고 동화같은 마음이 없어지지는 않는다. 

나이들면 오히려 더욱 애가 된다는 말처럼 동화같은 홋카이도 여행길이 더욱 마음에 깊은 그리움을 남길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중학생의 마음을 사로잡았듯 인생 2막에 들어선 나와 같은 이들의 마음도 빼앗갈 수 있는 홋카이도만의 멋진 여행길이 책으로도, 현실로도 이어질 수 있는 환상의 여행길이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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