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의 일탈
나쓰키 시호 지음, 민경욱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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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보통의 평범한 일상을 사는 우리지만 종종 그러한 삶, 인생을 벗어나 새로운 상황으로의 일탈을 꿈꾸기도 한다.

일탈이란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규범이나 행위 양식에 어긋나는 행위를 말하지만 이러한 일탈적 생각이나 행위는 보편적인 사람들이라면 대부분이 느끼는 욕구, 욕망과도 같은 의미를 지닌다 하겠다.

일탈이 지닌 보편성을 넘어 사회적으로 윤리와 도덕적 가치관을 넘어서는 경우에는 변태적이라는 의미를 붙이기도 하지만 우리 모두가 느끼고 한 번쯤은 경험해 보았을 일탈에 대해 우리는 사회 구조적 요인보다 개인의 심리적 요인으로의 일탈을 민감하게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사회적 존재인 우리에게 일탈이라는 행위에 대한 기준은 법률로 딱히 정해진 틀이 아니라 개개인의 윤리와 도덕을 근간으로 파악해 볼 때 보편성을 넘어서는 생각이나 행위를 일컬을 수 있다.

누구나 일탈해 보았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정작 그 근원에 대한 이해를 남달리 하는 책은 보지 못했던 것 같다.

그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N 의 일탈" 은 소설 신인상을 수상한 나쓰기 시호 작가의 일탈에 관한 단편소설집으로 3편의 소설이 실려 있어 우리가 알고 있는 '일탈'의 의미를 작품의 그것과 비교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세 편의 이야기 속에서 각각 다른 인물의 일탈을 다루며 인간 내면의 심리적 변화를 탐구하고 있어 우리가 생각, 판단하는 일탈의 정도, 수준에 대한 이해를 되돌아 보게 한다.

일탈의 수준에 따라 범죄가 될 수도 있음이고 보면 보편적 일상으로의 삶을 벗어난다는 것도 그리 쉽지만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자칫 일상의 무료함이나 불편함을 벗어나고자 무언가를 새롭게 하거나 타인과의 관계를 새롭게 만드는 일에도 정도라는 부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사실이 일탈과 범죄의 영역에 접근하느냐의 문제를 떠 올리게 한다.

저자는 세 작품 모두에서 일탈적 상황과 그에 얽힌 인물의 심리적 불안과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성 측면의 불완전성을 보여주지만 그 어느것 하나 마뜩치 않은것으로 가득차 있다.

하지만 또 한 편으로는 미진하게 아쉬운 부분도 그 상황에서 느낄 수 있음이고 보면 이러한 사람들의 심리적 사유를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면 더 나은 현실속의 나, 우리의 관계 형성이 이뤄질 수 있었을 것이라 판단하게 된다.

파충류 전문점에서 일하는 청년이 폐기될 위기에 몰린 파충류를 위해 돈을 마련하기 하고자 하는 가운데 위험한 계획을 세우는 일이나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의 괴롭힘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만원 전철에서 부딪힌 신원미상의 여자를 뒤쫓아가는 행동을 하거나 점술가에게 제자로 받아 달라 매달리는 여성이 이후 점점 더 기묘한 행동을 하는 등의 서사는 익히 일탈적 서사로 이해할 수 있지만 사회적 지탄이나 범죄로의 일탈이라기 보다는 궁지에 몰린 인간이라면 생각할 수도 있을 법한 그런 일탈적 행동으로 이해할 수 있을 행위들이다.



저자는 일탈적 행위의 서사를 기록해 놓았지만 정작 일탈을 하는 인물은 독특한 존재로의 인물이 아니라 오늘의 나, 우리와 하등 다르지 않은 사람들임을 읽을 수 있다.

그런 연유로 소설속 주인공들이 겪는 일탈적 행위는 심리적 압박에 의한 해방감을 느끼는 해소 보다 범죄적 연관성으로의 불안성에 기반을 두고 있어 일면 우리의 일상적 상황에서의 여러 변화를 느끼며 얻는 심리적 위축감을 목도할 수 있다.

욕망과 충동이라는 심리는 어떤 마음이 저지르는 결과일까?

세상 사는 모든 일들이 인과관계가 있다지만 일탈적 심리와 행위는 예상치 못한 결과로 번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인간의 어두운 심리적 기저를 살펴 이해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판단해 보며 일탈적 인간이 아닌 보편적 인간이되 일탈을 느끼지 않는 존재로 삶을 살아갈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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