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역사 - 숫자로 묻고 세계를 증명하다 소소의책 역사교양서
스네자나 로렌스 지음, 고유경 옮김 / 소소의책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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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수학을 단지 계산을 위한 용도로만 배우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물론 학교의 스승님들은 그러한 의도로 가르치지 않았겠지만 사회적으로 우리가 수학을 인식하는 측면에서 보면 단순 계산용으로만 학습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을 때가 많다.

그러하기에 갈수록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늘어간다고 생각하게 된다.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기도 하지만 수학을 대하는 마인드나 교육적 가치관이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하지만 수학을 미분, 적분, 방정식, 함수, 다차원 등등의 계산용으로만 생각하기 보다 수학의 역사를 통해 좀 더 수학이란 학문의 정의와 가치를 새롭게 인식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하겠다.

오랜 수학의 역사를 돞아 보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 가운데 특히 여성 수학자들에 대한 역사는 더더욱 빈도가 낮아 특기할 만한 역사라 할 수 있다.

그 이야기를 담은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수학의 역사" 는 많은 사람들이 수학에 대해 갖는 선입견 같은 마인드를 상쇄하기 위해 14살 이상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난이도로 수학의 역사, 그 가운데서도 수학자와 여성 수학자에 대한 서사를 담고 있어 수학이란 따분하고 무료한 학문이 아니라 수학이 어떻게 사람을 매료 시켜 학문으로 접어들 수 있었는지 그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마주할 수 있다.

사실 우리가 갖는 수학에 대한 느낌이나 이미지는 너무 어렵고, 너무 딱딱하고, 지나치게 추상적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인상을 우리는 중, 고등학교 학생때 부터 시작해 갖게 되기에 갈수록 수학을 기피하거나 포기하는 상황으로 치닫기도 한다.

하지만 수학의 방법론적인 계산이 아니라 수학의 역사를 짚어 보는 시간을 그토록 불편하고 어렵기만 했던 수학에 대한 이해를 더해 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메소포타미아 쐐기문자에서 발견한 '60진법' 이라는 사실, 그러함을 알게 된 '플림턴 322 점토판' 의 출현, 선원근법을 통한 기하학적 미를 정의하고 파스칼과 페르마의 수학적 토론을 통한 절대 끝나지 않는 게임이 계산에만 매몰된 우리의 인식을 되돌려 그 근원적 원리를 파헤쳐 갈 수 있도록 생각의 끈을 이어주고 있다.

여성 수학자 마르자하니와 동료 알렉스 에스킨이 알아낸 '마법 지팡이 정리' 등등의 인간사의 문제들이 수학사의 역사로 자리를 옮겨 수학이 그 해결의 근원이 됨을 깊이있게, 2000자 이내의 분량으로 간단 명료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 지루한 역사가 아니라 깔끔한 느낌을 갖게 한다.



일상적으로 우리는 수학을 단순히 계산을 위한 학문쯤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하겠다.

하지만 수학은 우리가 음악이나 예술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내면을 표현하고 세상과 자신을 이해하는 방식으로의 학문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러므로 수학자가 아니어도 즐기고 감상하고 인간의 삶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들을 어떻게 수학적으로 전환해 풀어낼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해결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수학은 진리를 추상적인 방식으로 일반화하는 것이며 그 과정은 우리 모두에게 큰 영감과 깊은 울림을 준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숫자로 묻고 세계를 증명하는 수학의 역사는 여타의 역사서와는 궤를 달리 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 서사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고 추상성을 통해 진리에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전해 주기에 다독이 필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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