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괴물의 시간
마크 해던 지음, 박아람 옮김 / 문학수첩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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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갼에게 개는 사랑스럽기 그지없는 대상인가 하면 괴물은 우리의 상식과 사유를 벗어난 존재감을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개와 괴물은 흔히 하는 말처럼 종이 한 장 차이쯤으로 인식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귀엽거나 이쁘거나 아름답다는 것도, 추하거나 흉물스럽다는 표현도 실질적으로는 인간의 시선이 가진 잘못된 인식의 탓이라 할 수 있는 일이고 보면 우리 사회에서 나, 우리는 무수히 많은 개와 괴물들을 탄생시키고 접하며 불안함과 무지함이 뒤섞인 채로 삶을 살아가고 있어 인간 존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무지함에 의한 군중심리적 태도를 벗어나야 바로소 맑은 눈으로 개나 괴물이나 우리의 편향적 인식의 오류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8편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이 어떻게 괴물을 만들고 탄생시켜 욌는지를 살펴 이해하고 새로운 인간 존재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고민해 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개와 괴물의 시간" 은 우리가 흔히 괴물로 지칭하는 존재에 대한 인식과 편견에 쌓여 군중심리적 상태로 하나의 존재를 매도해 버리는 상황을 목도할 수 있게 8편의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괴물들이 진짜 괴물인지, 그 괴물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행위를 했는지 살펴 보며 결과적으로 괴물로 인식된 존재 보다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편협하고 불편한 마음을 가진 스스로에 대한 자각을 채근하는 책이다.

괴물은 다양한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소재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을 살아가는 나, 우리는 조금만 다르거나 틀려도 상대하지 못할 존재로 치부하는 우리의 태도와 모습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는 스토리 8편이다.

이는 인간 존재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이기도 하며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문제이기도 하다.

물론 이외에도 다양한 함의를 품고 있지만 인간 스스로가 스스로의 존재에 대한 신뢰와 믿음에 대한 결핍이 만들어내는 현실적인 허상이라 할 수 있다.

그러한 허상에 올바르게 알지 못하는 타자는 모두 군중심적 물결의식 속에 떠밀려 자신의 의식이나 인식이 아니더라도 그렇게 판단하고 행동하는 우매함을 갖게 된다.

인간이 인간을 폄훼하는 현실, 과연 인간의 미래는 인간이 만든 수 많은 괴물들을 소환해 새로운 인식의 틀로 바꿔내는 작업이 우선 되어야 비로소 나, 우리다운 인간 존재의 실존을 인정받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괴물로 치부한 이들과 하등 다를것 없는 우리 존재의 인식의 틀, 관계에 대한 불편함을 올바르게 해소하기 보다 '악'이나 괴물로 보편화 하는 편향적 사고에 경종을 울리는 스토리를 통해 깨어난, 깨어날 우리 자신을 만나보았으면 좋겠다.



개와 괴물은 인식의 차이에 기인한다는 생각을 해 보면 얼마나 인간의 인식이나 생각이 기울어진 운동장처럼 되어 있는지를 실감할 수 있다.

괴물로서 끝나는 현실이 아니라 그렇게 인식된 존재의 삶을 망치는 결과를 낳기에 우리는 더더욱 인간에 대한 정체성을 포괄적이고 다양화해 이해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우리가 타인에 대해 갖는 불편함의 끝에 이해하고 다가가 서로의 마음을 품기 보다 끝까지 밀어내는 관계의 모습을 확인하면 아마도 조금은 다른 느낌,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자신도 알 수 없이 괴물로 낙인 찍히는 일은 사회적 폭력임과 동시에 인간 존재의 인간성과 신뢰성에 부정의 가면을 씌우는 일과 다르지 않다.

나를 떠난 모두를 괴물로 인식하게 된다면 그 얼마나 삶이 고단하고 힘들것인가 생각만 해도 끔찍할 것 같다.

인간이 만든 괴물, 인간이 풀어야 하는 결자해지로 현명한 사피엔스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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