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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어떻게 느끼고 행동하고 기억하는가 - 지구 끝에서도 살아남는 작고 여린 잎에 숨은 강인함에 대하여
곽준명 지음 / 현대지성 / 2026년 6월
평점 :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흔히 생각하는 존재를 동물에 한해서만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어쩌면 이러함이 일반화의 오류일지도 모르지만 사실 생명체가 가진 특성의 일부라 할 수 있는 사고법은 피수적이라고 말할 수 없는 법이다.
동물들이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있다면 얼마나 지혜로운지 또 식물은 뇌가 없이도 사고할 수 있는지 등 인간을 중심으로 우리는 생각하고 판단하기에 인간 이외의 존재들에게 대해서는 거의 무시하거나 무지함으로 대하고 있다는 생각이 틀리지 않는다.
그런데 조금만 깊이 있게 들여다 보면 비단 뇌가 있어야만 사고한다는 집착적 사고는 잘못된 의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왜 뇌가 있어야만 사고할 수 있다고 고정관념을 갖는것일까? 뇌가 있어야만 생각하고 생존할 수 있다고 연결짖는 관련성 떄문이라면 식물에 대해서는 그러한 주장이 들어 맞지 않는다.
과연 식물은 어떻게 느끼고 행동하고 기억하는지를 살펴 우리의 무지함을 일깨워 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식물은 어떻게 느끼고 행동하고 기억하는가" 는 생존이 사고에 의한 결과라 판단하기보다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매커니즘들이 생존의 조건으로 작용하고 있지 않나 하는 의심을 풀어 낼 수 있도록 세계적 식물세포 연구의 권위자이자 누바이올로지학과 특훈교수인 저자가 분자생물학을 통해 식물 세계의 비밀을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대중과학서로 말할 수 있다.
환경은 인간이든 식물이나 동물이든 그 영향 아래에 있을 수 밖에 없는 절대적 존재이지만 식물은 어떻게 환경에 반응하고 행동하며 판단하고 기억하는지를 그의 연구에서 돞아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학자적 주장만으로 빼곡히 채운 서적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과 맞닿은 다양한 비유, 풍성한 각주를 통해 이해를 돕고 대중들의 시선에 맞춘 관찰자적 서사를 만나볼 수 있어 무척이나 신선하고 놀랍다.
더구나 전문적인 전자현미경 사진을 실어 식물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찰한 영상을 QR코드로 확인할 수 있어 생물학 또는 인문학의 깊이 있는 실체를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하겠다.
똥손, 이른바 어떤 식물이든 살리지 못하고 죽이는 그런 재주?를 가진 나이지만 예뿌고 멋진 식물들을 잘 키워 보고 싶어 무수한 도전을 해 왔고 그 결과 확인한 것이 바로 '똥손' 이다.
그런 나지만 식물이나 식물세계에 대한 관심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기후위기를 말하는 현재의 지구를 살릴 방법이 식물에 있다 생각하면 저자의 식물의 매커니즘을 통찰해 보는 시간은 무척이나 귀중한 시간이 아닐 수 없다.
인간 중심주의로 세상을 이해하는 나, 우리로서는 저자의 이러한 식물에 대한 통찰적 시각은 그야말로 별세계이자 신천지와 같은 느낌으로 읽혀진다.
새롭고 놀라운 세계를 마주하는 이들에게는 하나의 꺠달음이 생길 수 있다.
세계는 보이지 않는것에서 부터 볼 수 없는 무한대의 것까지 이뤄진 그야말로 신비함의 거대한 창고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
식물이 서로 대화를 하거나 환경에 반응하는 것을 목도하는 일은 어쩌면 작으면서도 하나의 놀라운 세계를 직접 경험하고 발견하는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한 사실을 일꺠워 주고 식물 세계의 다양한 서사를 통해 생존의 의미에서 일반화의 오류를 벗겨내는 참신한 도전이라 할 수 있다.
다독으로 즐거운 식물과의 대화를 만나보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