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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 2 ㅣ 손끝으로 채우는 영어 필사 3
진 웹스터 지음, 이예은 옮김 / 세나북스 / 2026년 6월
평점 :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영어를 잘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진 우리는 그러한 바램이 단 번에 이뤄질 수는 없다는 사실을 실감하기에 다양한 학습활동이나 독서활동을 통해 더 나은 실력을 갖추고자 한다.
그러한 의미로 필사는 학습은 아니라도 즐겨해 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영어를 학습하는 차원을 넘어 선 즐거움의 대상으로 변환시켜 일상적으로 더 가까이 접할 수 있게 해 주는 유익함이 있다.
필사는 손끝으로 문장을 채우고 쓰면서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감각적 능력으로의 영어능력 향상을 꾀하는 매우 좋은 습관으로 이해할 수 있다.
명작은 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움직이게 만들었기에 명작이라 할 수 있다.
'키다리 아저씨' 는 1912년 진웹스터에 의해 발표된 청소년, 아동문학으로 내용이 그리 어렵지도 않고 서간체 소설로 이뤄져 있어 학습뿐만 아니라 독서와 필사용으로도 매우 좋은 교재라 할 수 있다.
필사에 즐거움을 느끼게 해 줄 키다리 아저씨 2를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손끝으로 채우는 영어 필사 시리즈 3 키다리 아저씨 2" 는 고아로 자란 제루샤 에벗에게 그녀의 뛰어난 점을 인정 받아 그 당시(1910년대) 여성들이 꿈꿀 수 없었던 대학생활과 용돈까지 후원하겠다는 키다리 아저씨와의 주고 받은 편지를 통해 다양한 시대적, 교육적, 사회적, 개인적 상을 확인해 볼 수 있는가 하면 자신의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아 스스로 지은듯 한 이름 '주디'로 그녀의 대학생활과 작가로 등단하기 까지의 관계 형성을 다루고 있어 입지전적?인 인물의 자서전을 서간체로 살펴 보는듯한 느낌을 갖게도 한다.
주디에게 키다리 아저씨는 꿈과 희망을 이루게 해 줄 수 있는 구원자와 같은 존재감을 갖는다.
여성의 고등교육은 부유층만의 특권과도 같은 일이었기에 아무리 뛰어난들 쉽게 다닐 수 있는 처지는 아니라는 생각을 해 보면 약간이나마 키다리 아저씨의 존재가 주디와 어떤 이유로도 혈연적 관계를 갖고 있는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을 갖게 된다.
필사를 하든 또는 키보드를 치든 그 근원이 되는 작품이 재미있으면 빨리 하고 싶어지는게 우리의 욕구라 할 수 있다.
더구나 영어라니, 영어 실력을 키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재미와 더불어 학습이 아닌 습관으로의 필사를 통해 영어를 접하는 시공간을 늘려 뇌의 영어에 대한 충족감이나 민감도를 더욱 높여 준다.
글을 쓰다 보면 자신의 생각이 변화할 수도 있고 또 다른 생각으로 번질 수도 있는 가능성이 많다.
필사는 그렇게 우리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개연성을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더구나 영어 문장을 쓰며 느끼고 생각하는 시간은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 그 맛을 알기 쉽지 않다.
주디의 성공적인 대학생활과 작가로의 성공은 표면적인 성공으로 비춰지지만 결국 그토록 알고 싶었던 키다리 아저씨의 정체를 파악할 수 있고 그를 사랑하게 된 자신의 모습을 보는 일은 꿈과 사랑을 함께 거머쥔 주디의 모습에서 오늘 우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저자의 의도가 녹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상상력에 기댄 키다리 아저씨라 판단할 수 있는 일이지만 여성의 고등교육문제는 서양에서도 그리 쉽지 않은 내력을 지니고 있어 주디와 같은 혜택? 받은 인물의 서사는 다소 상상력의 극치가 빚어낸 바램이나 희망으로 비춰질 수 있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필사를 통해 키다리 아저씨가 주는 상상력 속에 주디의 매력을 우리의 그것과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