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척학전집 : 훔친 부 편 - 있어 보이는 척하기 좋은 돈의 문법 세계척학전집 3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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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척' 하기라니... 진짜가 아닌 진짜인척 해도 되는 그런 세상이 되고 있다.

어쩌면 그런 현상은 효율과 효용만을 쫒아 온 우리의 과오로 인한 결과인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척'하는 일은 많이 우리 사회에서 통용되고 있어 크게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아도 되는 그런 모양새가 되고 있다.

'척'이란 진짜도 아니고 가짜도 아닌 그 사이 어정쩡한 위치를 점하는 상태이지만 지식으로 치자면 무지도 아니고 해박함도 아닌 아는 듯 모르는 듯 한 그런 느낌을 조금 더 진짜 쪽으로 끌어 당기는 것이라 판단해 보고 싶다.

그런 의미를 통해 세계척학전집 세 번째 출간 한 훔친 부 편에서는 2,500년간 인류 최고의 천재들이 평생을 바쳐 도달한 돈의 문법을 몰래 훔쳐 왔다고 하니 가득이나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기 원하는 요즘의 세대들에게 뿐만이 아니라 부자에 대한 욕망의 민낮을 숨기지 않는 모든이들에게 안성맞춤의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세계척학전집 훔친부편"은 그야말로 있어 보이는 '척하기 좋은' 돈의 문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서두에 이 책을 어떻게 읽을지를 선택하라고 주문한다. 아니 자신의 읽기 스타일이 어떤지에 따라 읽는 방식을 달리 하라는 말이고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순차적 읽기를 하겠지만 혹여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생각의 고리를 만드는 문제의식에 따라 읽을 수도 있는 법이기에 문제 중심 독서를 권유하고 있다.

나 역시 수 많은 책들을 읽고 쓰고 하기에 순차적 독서로는 감당이 안되 문제중심의 독서를 하는 터에 문제 중심 독서로 전환해 읽어본다.

유독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문제는 우리 삶의 궁극적 목적이라 생각하는 행복에 대한 계산을 한 에피쿠로스의 이야기다.

에피쿠로스는 '더 많이의 함정'을 경고했고 그것을 탈출하는 방법을 제시했으며 그 시절 철학의 양대 산맥이었던 아카데미와 리케온과는 성격이 완연히 다른 '정원'을 설립 자신의 계산을 고스란히 적용시키고 자신의 죽음도 그 곳에서 맞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가 말하는 더 많이의 함정은 이렇다.

과거 부터 현대에 이르기 까지 우리의 연봉이 오르면 생활 수준이 오른다는 점이다.

생활 수준이 오르면 고정지출 역시 오르게 되고 고정 지출이 오르면 필요한 돈 역시 오르기 마련이다.

필요한 돈이 오르면 더 벌어야 하는 순환의 고리가 완성되며 우리는 그 순환의 노예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는 더 버는 만큼의 기준선이 올라가는 인간의 욕망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하다면 과연 우리는 어떻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과거나 지금이나 이러한 문제로 고민과 걱정을 하고 있을 것으로 안다.



에피쿠로스는 말한다. '당신의 충분함은 얼마인가? 를 묻는것이다.

즉 인간의 필수적인 삶의 기준에 소요되는 비용을 나, 우리 각자에게 묻고 있는 것이다.

앞서 이야기 한 더 많이의 함정에 빠지게 되면 우리는 아무리 더 많이 벌어도 우리가 느끼는 행복은 반비례적으로 줄어든다고 하니 놀라운 일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에 대해 '기준선을 정하라'고 말한다.

욕망의 크기만큼 소유하고자 함이 아닌 필요성을 적게 하라는 말로 이해하면 에피쿠로스의 기준선에 부합하는 삶으로 우리는 필요 이외의 부만큼 자유를 얻을 수 있다.

어쩌면 알고 있었으되 실천하지 못했던 사실을 더욱 명징하게 드러내는 책이자 기회이기에 도움이 많이 될듯 하다. 다독을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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