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불행사회
홍선기 지음 / 모티브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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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계 어떤 나라 어떤 사회이건 불행이 없는 나라, 사회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불행함이 많고 적음은 개인에게도 사회나 국가에게도 무척이나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단적으로 보면 불행이 많을 수록 사회나 국가가 어둡고 불안하다는 측면을 생각할 수 있지만 꼭 그러함이 필수적이라 말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최소불행사회는 어떤 사회일까?

어쩌면 우리는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의 전철을 고스란히 밟아가고 있는것은 아닐까 하는 궁금증이 불현듯 든다.

최소불행사회는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에서 나온 웃픈 이야기지만 우리 사회 역시 그와 닮은 꼴로 이어지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의 전철을 밟지 않을 특단의 대책이라도 있는 것일까 그 대답을 듣고 싶어진다.

무려 71번이나 일본을 방문하면서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의 전철을 밟지 않고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꼼꼼히 조사 분석해 낸 저자의 책을 읽어본다.



이 책 "최소불행사회" 는 2031년을 살아가는 두 노인의 비극이라는 시나리오로 시작을 한다.

자산가인 노인과 빈곤층 노인의 몰락 시나리오는 현실의 우리가 펼치는 있는 그대로의 각자도생의 모습을 고스란히 닮아있다.

더구나 오늘 우리 사회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결혼을 미루고, 출산을 포기하고, 소비를 줄이고, 빚을 지지 않는 등 그러한 모든 활동들이 우리 각 개인의 합리적인 선택이자 각자도생의 길로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는 그런 우리에게 각자 도생의 역설을 제시한다.

바로 시스템이 무너진 사회가 그 역설인것이다.

결국 나를 살리려 선택한 것들이 나를 죽이는 결과를 낳았다는 사실을 개인들이 어떻게 알수 있을까?

그렇게 시스템이 붕괴된 사회, 국가에서 사는 2031년의 두 노인의 시나리오이고 그러함이 앞서 간 일본의 사례들이라며 우리 사회, 대한민국이 일본이 걸었던 그 길을 정확히 따르고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일본은 가깝고도 먼 이웃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한국의 거울이라 느껴질 정도이고 보면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이 우리 사회에 재현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는 저자의 주장도 일리가 있다.

거울이론을 말하지 않아도 거울이 갖는 특성을 생각해 보면 일본과 한국, 한국과 일본이 같은 길을 가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기는 어려울지 모른다.

다만 한국이 앞서고 일본이 뒤 따름이 아닌 일본이 앞서고 한국이 뒤 따름이라는 것이 문제이기에 우리는 그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하지만 모든 것이 마뜩치 않다.

하지만 그 어떤 해법도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

저자는 철저히 문제를 진단하고 거시적 해법과 미시적 해법을 제시해 놓고 있지만 얼마나 현실을 개혁할 수 있느냐애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 말한다.



어쩌면 지구가 망한다고 주장한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처럼 한국과 일본의 모습을 닮아간다는 사실을 거부하고 싶다.

그러한 의미를 저자 역시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 나름대로의 대책을 준비, 실행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두루뭉술한 이야기라 폄하할 수 있을지 몰라도 '우리는 함께 살지 않으면 우리는 함께 무너진다"는 명확한 근거를 이 책에 녹여 내어 독자들의 의식을 바꾸고 변화를 수용해 거울이 비추는 대상이 아닌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의 대한민국을 탄생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길 기대해 본다.

그러한 염원을 담아 저자는 우리 모두가 염원하는 희망은 온기가 아니라 계산된 안전망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의미심장한 말이 아닐 수 없다.

그의 확정적인 말이 어떤 의미와 가치를 담고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다독을 권유해 보는 이유로 합당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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