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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평론가 아빠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 돈과 인생과 행복에 대해
야마자키 하지메 지음, 정유진 옮김 / 노엔북 / 2025년 11월
평점 :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상은 불공평해! 라고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는 답을 해 버린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우리는 자신을 주인공으로, 세상의 핵심으로 생각하며 사는 존재이다.
하지만 자고 나니 부자가 되어 있었다, 태어나니 부자 아빠, 엄마가 있었다 등 등은 나의 노력과는 하등 연관이 없는 조건일 뿐이다.
그러한 점에서 보면 우리 모두는 앞선 이들, 부모님이나 조부모 등 선대의 노력의 결과를 누리며 살아왔다고 말할 수 있다.
갖 태어난 나, 우리는 그러한 조건과는 상관이 없는 모두가 동일한 출발 선상에서 시작하는 존재들이기에 불공평한 삶으로 생각할 수 없고 그렇게 생각해서도 안된다.
물론 환경적 조건이 이미 형성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발판이 될 수 있겠지만 나의 노력으로 인한 결실이 아니라면 내 삶에 걸림이 되는 자존심 상하는 대상일 뿐이다.
그러하기에 세상의 많은 부모님들은 자식들을 교육하고 가르치며 그들만의 새로운 삶을 위해 아낌 없는 지원을 한다.
그런 부모의 진정성이 가득 담겨 있는 내용을 보여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경제 평론가 아빠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는 인간에게 궁극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인식되는 두 가지 존재에 대해 경제 평론가로 활약한 아버지가 자식의 미래를 위해 걱정과 염려를 담아 깨우침을 주고자 남긴 책이다.
돈과 행복, 이 두 가지는 인간이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어느 것이 더 우위에 있다 말할 수 없는 동등한 존재감을 가진다 할 수 있겠으나 상호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말할 수 있다.
인간의 삶에서 돈은 필수적인 조건이며 행복을 위해서도 반듯이 소유해야 하는 대상이다.
오늘을 사는 나, 우리는 '돈 걱정 없이, 자유롭고 기분좋게 살아갈 수 있는' 삶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혼자만의 노력으로 자수성가해 그러한 삶을 살 수도 있지만 '부모찬스' 라는 말이 있듯 그러한 상황 아래 놓여 있지 못한 이들 보다는 월등히 유효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득권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경제 평론가다. 경제에 대해 너무도 잘 알고 이해하고 있기에 자신의 아들에게 경제적 지식을 넘어 지혜로운 삶의 가치관을 심어 주는데 있어 그 누구 보다 탁월한 기술을 발휘할 수 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기술적이라 표햔하는 일이 마뜩치 않치만 진정성 있는 속 깊은 내용들을 보다 농밀하게 전할 수 있다는 점을 말하고자 함이다.
나 만 살고 끝 낼 삶이라면 아무런 미련이나 결혼 해 자식을 낳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은 지속가능 한 삶을 꿈꾸는 존재로 대대로 이어지는 영원의 삶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DNA에 새겨 넣었다.
자식을 위해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일들은 많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다 해준다 한들 오롯이 자기 자신만의 삶이라 생각하기에는 모자람이 크다.
스스로의 노력과 실천으로 이룬 삶과 인생이 아니기에 자칫 방탕한 존재가 되어 이전 세대가 이룬 금자탑을 무너트릴 수도 있다.
바라마지 않는 저자의 진심어린 마음은 일하는 방법, 돈 버는 법, 인간 관계 등 다양한 부분에 걸쳐 지침이 되고 있다.
물론 그것이 정답이라 말할 수는 없지만 아버지가 아들에게 전하고 싶은 삶의 지혜, 지식들로는 부족함이 없다.
언제까지나 젊고, 젊은 나, 우리라 보고 생각할 수는 없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우리 역시 저자와 같은 길을 가게 될 사실을 생각하면 자신이 가장 잘하는 분야의 지식, 지혜를 자식들에게 전수, 좀더 그들의 삶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간절한 바램을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