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득되는 몰상식한 아이디어 - 제대로 설계된 무례함으로 세상을 주목시키는 힘
송재원 지음 / 토네이도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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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납득? 몰상식한 아이디어란 무엇을 말하는가?

파격이라는 단어, 파격(破格)은 일정한 격식을 꺠트리는것을 말한다.

격식이라는 것은 일상적으로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체계적 의식을 말함인데 그것을 깨트리는 것을 파격이라 지칭한다.

그렇게 분석해 보면 파격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크리에이티브, 창의적 인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납득되는 상식적인 아이디어를 우리는 보편적 의식, 또는 상식적 지식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납득되는 몰상식은 몰상식이기는 하지만 납득할 수 있다는 다소 역설적 의미를 갖는다 판단할 수 있다.

그러한 파격적인 생각, 아이디어는 어떻게 만드는가?

많은 크리에이티브들의 파격적인 행보는 우리에게 지금까지의 의식 또는 지식으로 받아들이던 부분들을 새롭게 인식하게 하는 시공간의 경험을 제공한다.

그것을 이름하여 파격이라 지칭하며 그에 대해 상세한 내용을 알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납득되는 몰상식한 아이디어" 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인 크리에이티브에 대해 어떻게 그러한 존재가 될 수 있는지를 훈련을 통해 달성할 수 있음을 알려 준다.

크리에이티브는 어떻게 보면 기술자라 할 수 있다.

훈련 가능한 근육과 기술을 활용해 목적한 바를 달성하는 전문 기술자말이다.

크리에이티브는 오늘날 다양한 부분에서 요구되는 인재상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는 왜 그저 그렇게 살아 왔는가 하는 물음이 떠 오를 수 밖에 없다.

이제는 그저 그렇게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지식으로의 삶을 더이상 수용할 수 없는 시대의 변화를 겪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타당한 해답이 될 수 있다.

파격을 말하면 흔히 강한 충격을 떠올리지만 파격은 강한 충격이 아니다.

우리가 그간 알아왔고 이용해 왔던 다양한 격식들을 깨트리는 행위로의 파격을 생각해야만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파격이 어떤 원리로 작동하며 크리에이티브가 감각을 넘어 어떻게 분석과 훈련을 해야 하며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인사이트로 시행착오를 줄여 효율적이고 좋은 크링이티브를 만들 수 있게 해 준다.

저자는 파격이라는 단어가 갖는 의미를 우리의 일상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분석적으로, 다양한 예를 들고 이미지화하여 돕고 있으며 크리에이티브로의 창의성과 창조에 대한 기본공식이나 조건, 선택과 성과, 실현 가능성에 대해 밀도 있게 제시한다.

그런가 하면 렐러번스라는 연결성에 대해 어떻게 설계해야 하고 내, 외부적으로 확장 시킬 수 있는지와 우리의 일상적인 삶을 수놓는 수 많은 격식들을 깨트려 파격하는 주인으로의 나, 우리의 모습을 목도할 수 있게 한다.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파격, 납득되는 몰상식한 아이디어는 오늘의 나, 우리에게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해 준다.

저자는 '스튜디오좋'을 운영하는 존재로 흔하디 흔한 상호명을 거부한 그만의 파격을 보여주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좋' 이라는 단어는 '조'의 옛 말이지만 좋아한다, 좋음 등으로 쓰일 때의 느낌과는 달리 단독으로 쓰일 때의 발음은 그야말로 남성의 성기를 비속하게 이르는 말로의 '좆'과 같은 발음으로 읽혀진다.

세상의 어느 누가 자신이 운영하고자 하는 스튜디오의 이름에 '좋'을 쓸 수 있단 말인가?

저자의 그러한 상식을 깨고 몰상식하지만 납득할 수 있는 '좋'은 '좆' 이 아닌 의미로 파격적으로 읽혀진다.

그가 얼마나 이러한 격식을 깨고자 하는지, 그러한 인물인지를 그의 다양한 광고대상 수상작들을 보면서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의적 발음으로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격식을 파괴하는 놀라운 격식 파괴자의 크리에이티브 방법론에 대해 깊이 있는 지식을 전수 받아 활용해 보면 우리의 작업, 일상, 삶을 이루고 있는 수 많은 격식들을 달리 보게 되는 나, 우리를 목도할 수 있을것으로 판단해 본다.

새로운 파격, 크리에이티브한 나, 우리로 인정받는 시간을 위한 탐독이 필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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