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항선 하나에 두 명의 사냥꾼
고호 지음 / 델피노 / 2025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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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금도 그러한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밀항이 자주 있었던 시대가 있었다.

밀항은 떴떳하지 못한 자들이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저지르는 행위다.

당연히 밀항에는 돈거래가 따른다.

그 과정에서 수 많은 비리와 불법들이 난무하고 하나의 밀항에 얽힌 사건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속고 속이는 과정에서 누군가는 돈을 버는가 하면 누군가는 목숨을 잃게 되는 그야말로 난장판인 세상이 바로 밀항이 보여주는 세계라 할 수 있다.

보통의 사람들이 왜 밀항을 하게 되는지, 국경을 넘어 오갈 수 밖에 없는 밀항을 시도하고 그 과정은 어떻게 되는지를 소설로 펴낸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밀항선 하나에 두 명의 사냥꾼"은 지지리도 가난에 쫓긴 한 여인, 시도 때도 없이 남편에게 두들겨 맞으며 삶을 살았던 한 여인의 밀항과 관련한 내용으로 살기 위해 남을 속이고 속여야만 살 수 있었던 인물의 밀항과 그에 얽힌 속고 속이는 과정의 흐름을 보여주는 책이다.

독립군 가문의 조선족 여인이 결혼을 하고 시도 때도 없이 두들겨 맞는 삶을 살다 밀항 전문업자에게 몸을 팔고 한국으로 밀항해 들어온 진가림은 밀항해 한국으로 들어오고 다양한 곳을 전전하며 자신의 신분을 속이며 살아간다.

그녀 뿐만이 아닌 항구도시를 통해 밀항을 하는 많은 이들이 있음을 살필 수 있는 스토리에 그녀는 돈을 벌 수 있음을 알고 철저한 계획?을 통해 위장된 팀원을 꾸미게 된다.

강력계 형사로 부정을 저질러 좌천된 양태열, 인구 3000명이 조금 넘는 시골 도시에서 다양한 직함으로 거들먹 거림을 자랑으로 삼는 김환국과 항공운항시 최영춘과 인연?을 맺게 된 아시아나 항공 스튜어디스 서현은 우연치 않게? 밀항하는 또 다른 사람들과 엮이고 그들이 숨겨 놓은 거액의 검은돈을 코인으로 받아 너무도 기쁜 나머지 하룻밤 유희에 젖는다.

잠에서 깨고 보니 거액이 든 USB와 최영춘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졌고 그들을 쫓는 중국의 추적자들이 쫓아 오고 있음을 알게 되어 모두들 공포에 떨게 된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를 생각한 양태열 소장은 추리를 통해 밀항 현장애서 부터 뭔가 이상했다는 사실을 감지하며 여태껏 최영춘으로 알았던 여인의 행방을 찾고 그의 정체를 밝히고자 애쓰는 과정에서 양소장, 김환국은 동행하다 중국의 추적자들에 의해 김환국이 죽는 모습을 보고 놀라 도망쳐 서현과 후일을 도모하기 위해 만나는데.....



스토리가 매끄럽게 흘러간다.

재미도 훌륭하다.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는 이러한 불법적인 일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에 가 닿으면 애초에 그 원인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일들에 대한 모자람, 방관 등이 떠오르게 된다.

독립군 자녀들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꿈에도 생각조차 하지 못할 일들이며 그러한 일들이 좀 제대로 이루어 졌다면(보다 쉽게 한국을 오갈 수 있는 기회만이라도) 밀항과 같은 불법적 일을 저지르지 않았을 것이고 그에 따르는 또 다른 사건들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이 사건으로 인해 연쇄적으로 누군가는 죽었기에 그들은 어쩌면 제 생을 즐기며 지금도 삶을 살고 있을 것이라 판단해 보면 당장의 눈앞에만 보이는 나, 우리의 삶에만 급급한 우리를 넘어 미래를 함께 헤쳐 나가야 할 국민임을 깨달아 지금을 있게한 이들에게 대한 처우개선과 삶을 도울 필요가 있다.

소설로 만나보는 밀항선 하나에 두 명의 사냥꾼은 모두 돈을 노리고 있는 실정이라 우리 삶을 투영하는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즐거운 독서 시간을 만들어 준 스토리에 저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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