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읽기 시크릿, 인간심리 36 - 말하는 걸 믿지 말고 ‘행동하는 걸 믿어라!’
이영직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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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 책을좋아하는사람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수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는 비즈니스맨 이라면 상대하는 사람들을 어느 정도 모습만 보고도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물론 사람의 모습만이 아니라 생각과 행동을 보아야 더욱 깊이 알 수 있겠지만 보통의 사람들 보다는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이 더욱 사람을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지 않을까 하는 나만의 생각을 해 보았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이 기우는 아니었던가 보다.

바로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연구하고 그들의 심리에 깔린 비밀을 파헤치는 행동경제학이라는 학문으로까지 성장한 것을 보면 나만큼이나 타인들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인간은 오롯이 자기 자신만이 최고인줄 아는 착각속에 사는 존재이다.

아마도 틀리지 않는다면 인간은 이러한 착각을 스스로 무너트리지 않을 것이며 그러함이 오히려 독이되어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 불편한 관계설정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인간을 명확히 정의하는 학문이 아직까지는 없지만 그나마 인간을 아직도 알수 없는 카오스적 존재로 인식하는 등 학문적 세계로 끌어들여 이해하고자 하는 행동경제학으로 본 인간의 심리에 대해 말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사람 읽기 시크릿, 인간 심리 36" 는 인간의 말과 행동 가운데 무엇을 더 선호해 믿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게 하며 그러한 카오스적 인간에게도 보이지 않는 패턴들이 존재함을 일깨우고 인간행동의 뒤에 숨어 있는 심리현상을 파 헤치고 인간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이있게 하고자 하는 의미를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저 사람은 왜 내게 저런 모습을 보일까? 하는 등 다양한 타인의 나에 대한 모습들을 우리는 의아하게 생각한 적들이 많다.

왜 그랬을까? 하는 물음에 당사자에게 물어 보지 못하고 가슴 앓이만 끙끙 해 댔을 나, 우리의 모습은 보지 안아도 많은 사람들이 겪은 일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직접적으로 나, 우리에게 어떤 행위를 한 사람들에게 물어 보지 못하지만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것을 넘어 그 심리적 기제를 이해는데 까지 가 보는 일은 어쩌면 상대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차원일 수도 있지만 그보다 좀더 깊이 있게 생각해 보면 인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이는 것이라 자족감을 느낄 수 있을것 같다.

우주가 카오스적 형태를 띠고 있듯이 인간의 삶을 그렇게 비유하는 일을 보면 이해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 수 있다.

그렇다고 이해하기 보다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지만 최소한의 이해를 하고자 하는 우리의 바램이 어쩌면 행동경제학이라는 학문을 탄생시키고 그것을 통해 인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넗히고자 하는지도 모를 일이다.



저자는 인간이 가진 심리적 성향들이 어떻게 신체적 상황으로 나타나는지에 대해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기억이 갖는 두루뭉술함이 확증편향과 연결되 있는가 하면 결정장애를 겪었을지도 모를 나폴레옹의 꾸데이를 조명하는가 하면 질투라는 이기적 유전자에 대해 소개하고 거짓말의 심리를 통해 말하는것이 아닌 행동하는것을 믿어야 함을 가르치는가 하면 그럴듯한 거짓말로의 통계의 함정도 이야기 한다.

베르테르의 효과처럼 심리의 전염에 대해 논하는가 하면 어울리지 않는 상황에 대한 인지부조화의 모습도, 같은 것을 보고 다르게 해석하는 관점의 차이와 자기만족의 함정으로의 편가르기에 대한 심리적 사유도 인간의 삶에 있어 누군가는 희생이 필요하다는 식의 마녀 사냥의 심리, 확률게임이론 등 다양한 인간 행동의 기저에 도사린 심리적 사유들을 돞아 볼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이렇게 행동경제학적으로 인간이라는 존재를 파악하고 이해하면서 인간만이 우월한 종족인양 고개를 빳빳히 들고 있었던 나, 우리 자신이 부끄러워 진다.

소크라테스가 했다던 말 '너 자신을 알라' 라는 말씀이 비수가 되어 가슴 한 복판에 아픈 상처를 낸다.

나, 우리 자신도 잘 몰랐거나 무지로 일관했던 인간행동의 기저에 깔린 심리에 대한 이해의 시간은 어쩌면 나이 들어 가면서 더더욱 깊이 이해하고 사람를 바라보며 사랑해야 하는 과업으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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