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 강자의 철학 - 파괴는 진화의 시작이다
민이언 지음 / 디페랑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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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니체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이들은 대부분 철학자이거나 철학에 관심을 두고 있는 이들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니체의 철학적 사유를 이해하는 일은 그들에게 중요한 일이 될 수 있으나 보통의 나, 우리에게는 그닥 중요성을 띤다고 말하기는 마뜩치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인간은 환경적 태생에서 비롯해 형이상학적 존재론에 이르기까지 철학적 서사를 유희하는 존재라 서양 철학사의 대표성을 띤 니체와 니체의 철학에 대한 통찰이 우리 삶의 다양한 부분에 있어 자양분이 될 수 있음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니체의 철학에 대해서는 철학자들 역시 어렵다고 하니 보통의 우리로서는 좀 더 쉽게,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는 계기로의 기회를 제공하는 저자들이 필요하다.

초인(위버멘쉬)을 주장한 니체의 의중이 무엇인지, 그가 전하고자 하는 철학적 사유가 오늘을 사는 나,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서는지를 통해 강자로의 철학적 사유를 제시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니체, 강자의 철학" 은 서양 철학사에서의 전환점이라 할 수 있는 계기로의 역할을 한 니체의 중요성과 그의 철학적 사유에 대해 저자의 10여 년이 넘는 철학사 공부를 통해 이해한 니체의 강자의 철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줄탁동시라는 말이 있지만 나, 우리가 자연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나' 라는 존재로 부터 자유로워 질 수 있을 때 비로소 나, 우리는 강한 강자로의 면모를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스스로가 자신이 쌓여 있는 거미줄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를 '깨지면 깨친다!; 로 확인할 수 있다.

흔히 우리는 타자와의 관계에서 이기는 나, 우리를 생각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타인이 아닌 오롯이 '나' 를 이기거나 사유의 함정에 둘러 쌓인 나를 벗어나 자유로운 존재가 되어야 함을 일깨워 준다.

이는 나,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다양한 철학사를 수 놓은 철학자들의 논거들을 니체의 철학적 사유에 비견해 가며 니체의 철학이 왜, 어떻게 출중하고 나, 우리 자신을 자유롭게 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전하고 있다.

저자의 주장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니체 철학의 핵심은 수 많은 니체 철학의 분류가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나, 우리의 인식론에 의하며 그러한 인식이 가져 온 니체 철학의 해석은 오롯이 지구상의 인간만큼 많을 수 있으며 이는 읽고 이해하는 이들 마다의 다른 니체 철학을 야기한다고 한다.

니체 철학의 체계는 딱히 정해지지 않는것 같다.

그래서 더욱 더 니체 철학을 이해하기가 더욱 더 어렵게 느껴지는것 인지도 모른다.



모든 철학의 주체는 바로 나, 우리다. 즉 인간으로의 존재가 철학의 주체이며 그러한 존재의 신체와 영혼,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 존재의 자유 등 서양 철학사의 사건들에 대해 저자가 이해한 바, 공부하고 터득한 바를 독자들과 나누고자 하는 의미를 읽을 수 있다.

'파괴는 진화의 시작이다' 고 한다. 

진화는 변화에 의해 만들어 지는 과정이자 결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한 진화의 시작이 파괴라는 것은 변화를 근본적으로 수용해 나, 우리가 가진 아집이나 자연적으로 갖춘 기득권적 요소를 탈피해 자유로운 나, 우리가 되어야 함을 말한다.

강자의 철학을 수용하고 실천하는 일은 나, 우리가 강자가 되었을 때 시전해야 할 역량으로 이해할 수 있다.

지금 당장은 나, 우리라는 존재의 철학적 가치와 의미를 이해하는데 촛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스스로 강자의 역량을 갖출 수 있을 때 비로소 나, 우리는 강자의 철학을 펼치는 강자가 되리라 판단해 본다.

어렵기는 하지만 저자의 상세하고 충실한 설명으로 철학서를 읽는것도 이렇게 재미가 있구나 하는 느낌을 강렬하게 가져 본 책이라 철학에 대해 관심과 이해를 돞아 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다독을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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