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가든 - 메타 탐정 손현우
장량 지음 / 제니오(GENIO) / 2025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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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one Top으로의 형사나 탐정의 수사력에 대한 이야기들은 많았지만 '함께'  하나의 사건 수사를 도모하는 일은 쉽게 볼 수 없었다.

물론 셜록 홈즈나 그 외의 뛰어난 탐정들 역시 그들을 조력하는 이들이 있었지만 사건의 결과에서는 원 톱의 행적만이 부각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한 부분들이 독자들의 눈에는 어떻게 비춰 졌을지는 모르지만 생각하기에는 너무 과대 포장하거나 하는 느낌을 갖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한다.

다양한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지만 사건의 규모 면에서 볼 때 혼자의 능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사건들도 분명하게 있다.

그러한 사건들을 각기 뛰어난 능력을 지닌 네 사람의 인물이 모여 공조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그와 같이 해결해 나갈 수 있음을 인식시켜 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다크 가든" 은 세 번의 결혼에서 세 번  모두 남편이 비명횡사 한 여인 김나영과 그녀와 연결된 흑막의 세력들을 현대판 셜록 홈즈라 할 수 있는 메타 탐정 손현우와 국내 굴지의 보험회사 조사 팀장인 이보연, 자타 공인 홈즈 전문가로 지칭하는 정도일과 현역 경찰 박강진 경정의 조합이 숨겨진 그들의 흑막을 파헤쳐 속시원한 느낌을 메타 수사 추리소설이다.

한 여자, 김나영의 인생은 파란만장하다. 하지만 그것이 의도된 것이라면 파란만장이 아니라 작위적 인생이라 할 수 있으며 범죄이자 살인자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세 번의 결혼과 세 번의 남편의 사망은 그녀에게 거액의 보험금을 남겼고 이러한 보험 사기 냄새를 맡은 이보연 팀장의 의뢰로 네 사람이 만나게 되고 모두 같은 호랑이띠, 나이라 그들은 '사호회'를 결성하고 희대의 보험사기?와 관련된 수사를 시작한다.

인공지능 시대라 과학 수사를 위한 인공지능 도입의 여부에 대한 날선 공방들이 저으기 우리의 일상과 마주한 부분들과 맞닿아 있어 우리 역시 인공지능에 대한 그간의 염려와 기대를 어떻게 풀어 내야 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게 네 사람의 의견들은 타당성이 있다.

하지만 결론은 인공지능을 이기는 것은 인간성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중반을 넘어 서며 그들은 김나영과 박산구라는 인물이 어떤 일을 추진하고 있는지를 대략적으로 추리하고 그들이 본거지로 삼고 있는 다크 가든을 향해 잠입하기 위한 시도를 한다.



다크가든에서 조경일과 잡일, 주방일을 하는 인부로 일하며 다크가든 속의 비밀들을 파헤쳐 나가는 그들에게 추리 보다 더 큰 비밀스러움이 자리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한국민을 일본국의 속국으로 한국땅을 일본땅으로 만들고자 하는 모종의 계략이 진행되고 있고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이미 그러한 일들이 만연화 되고 있는 실정을 확인하는 계기가 된다.

일본 정부의 장학금을 받아 성장한 학생들의 일본인화는 그들의 치밀한 계략이기도 하며 김나영과 박산구가 주축이 되 그들의 계략에 동조, 실행하게 하는 현대판 매국노, 앞잡이 노릇을 하게 한다.

그러한 사실들을 추리하고 실제함을 파헤져 나가는 손현우와 사호회 회원들의 활약은 어느 누구의 두드러짐 보다 모두 함께 힘을 합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공조, 협력의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룬다.

어쩌면 이러한 소설에서만이 아니라 실질적인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에서 우리는 '함께' 하는 과정으로의 일들을 해야 한다는 협력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지도 모른다.

재미도 한껏 키우면서 의미있는 내용으로 '함께'의 의미와 가치를 더해 주는 작품이라 일독의 필연성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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