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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12가지 물질 - 물질은 어떻게 문명을 확장하고 역사를 만들어 왔을까?
사이토 가쓰히로 지음, 김정환 옮김 / 북라이프 / 2025년 3월
평점 :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간이 살아 온 시간은 온전히 인간과 물질과의 관계로 이루어진 시간이라 할 수 있다.
물질은 모든것을 이루는 존재이며 우리는 분자로 구성된 물질의 본질을 이미 학생 때 배워 알고 있다.
인류의 기원 이전에 이미 물질로 존재한 것들, 우리는 과연 그 물질들을 어떻게 이용해 생존의 장을 열어 왔을까 하는 일은 인류사의 시간들을 통해 익히 알고 있다 생각하지만 속속들이 상세히 알고 있지는 못하다.
인간의 생존에 크나큰 영향을 미친 12가지 물질, 생각해 보면 무수히 많은 물질들이 존재하지만 가장 근본이 되는, 가장 기본이 되는 물질로의 대상들을 선정해 촛점을 맞춰 이해하는 일은 좀 더 인간과 관계하는 세상의 물질들에 대한 폭 넓은 지식을 갖춤과 동시에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로의 중요성을 재 인식해 볼 수 있는 일이다.
인류에게 유익한 대상이 되었고 지금은 양날의 칼과 같은 느낌으로 전가되는 물질에 대한 이해를 돕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세계사를 바꾼 12가지 물질" 은 물질이란 존재를 엄연히 말하면 화학적 대상으로의 구조를 가진 존재가 인간의 오랜 삶의 과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고 발전할 수 있었는지를 살펴 물질에 집중하는 나, 우리의 의식에 보편적 지식으로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책이다.
저자는 인류사에 영향을 미친 12가지 물질을 구성으로 소개하고 있다.
전분, 약, 금속, 세라믹, 독, 셀룰로스, 화석연료, 백신, 암모니아, 플라스틱, 원자핵, 자석에 이르기 까지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쳐 온 물질들이 인간 삶의 필요와 발전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만들어져 왔음을 살펴 알려준다.
독이나 원자핵과 같은 것들을 왜 만들었을까? 생각하면 나쁜 방향으로 생각해 만들었다기 보다 원류로서의 그것은 분명 인간의 삶과 생명에 유익한 기회로 작용했을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세상 어떤 일이나 상황이나 물질들도 모두 하나의 성질만이 있다 생각할 수 없다.
인간 역시 마찬가지로 한 인물이 보여주는 생각이나 행동도 모두 다르게 느낄 수 있듯이 일도, 상황도, 물질들도 고유의 특징만이 있다기 보다 내재한 성질이 다양한 특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는 그 중 어느 한가지의 특성을 우리의 생존과 결부시켜 발전시켜 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볼수도 있다.
첫장의 '전분' 이란 물질에 의아했다.
하지만 모든 음식물들이 기본적인 성분이 전분이고 전분이 어떻게 인체에 들어와 소화되고 어떻게 작용하며 어떻게 에너지로 변환되어 생존을 이어갈 수 있는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과정은 하나의 흐름으로 각인되듯 명료한 인식으로 자리한다.
그런가 하면 백신은 인류의 오랜 역사에서 마주한 삶과 죽음에 대한 한계를 넘어서고자 하는 욕망을 바라볼 수 있다.
14세기의 흑사병, 16세기의 천연두, 21세기의 코로나 바이러스 등 인간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협하는 이러한 질병들을 벗어나거나 극복해 내기 위해 항생제와 백신의 개발은 인간이 인간 스스로를 위해 만든 새로운 물질로 추앙될 수 있다.
어디 백신만 그러할까 싶다. 저자가 말하는 12가 물질들은 인간의 삶에 유익함을 주는 물질들이지만 인간의 손길을 통해 더욱 활용할 수 있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과거 그 어느 시대 보다 앞으로의 시대는 더욱 풍요로운 시대가 될 수 있다 판단해 본다.
과학과 기술의 발달, 발전이 인간 삶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보장할지 아닐지는 명확히 말할 수 없겠지만 우리는 지금껏 그러한 과학과 기술을 통해 인간의 생명을 늘려왔고 앞으로도 더욱더 늘려갈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할 수 있다.
저자가 소개한 이러한 12가지 물질들에 대한 이해는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가운데 인간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물질로 기억할 수 있다.
더불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기존 물질들에서 파생해 새롭게 생성할 수 있는 물질들도 존재하리라 판단한다.
그야말로 '시작은 미약했을나 나중은 창대하리라'는 성경 말씀을 이러한 물질 세계에서 확인하게 될 줄은 몰랐다.
풍요로운 시대를 구가할 수 있는 다양한 물질 세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는 책의 일독을 권유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