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59가지 심리실험 - 위로와 공감편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심리실험
이케가야 유지 지음, 주노 그림,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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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행복을 느끼는 일은 다양한 측면에서 바람직한 일이지만 우리는 그 행복함을 쉽게 느끼지 못하는 삶을, 인생을 살고 있다.

어쩌면 그 행복 역시 우리의 생각이나 마음에 따라 쉽게도 어렵게도 느낄 수 있음을 깨닫는다면 핵심은 바로 마음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인간의 마음은 알다가도 모를 존재라 한다. 또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는 말이 있듯이 인간의 마음을 안다는 일은 무척이나 어렵고 힘든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우리 사는 사회는 혼자만의 삶을 살 수 없는 '함께'의 삶으로 나아가야 함을 익히 알고 있어 더더욱 나 아닌 타인의 마음을 알 수 있어야 하지만 점점 더 어렵게만 느껴진다.

사람이 무섭다고 말하는 세상이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심리를 알 수 있고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면 그것 보다 더 재미있는 수업이나 일이 어디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비단 과학자만이 그러한 심리를 파헤쳐 볼 수 있다 생각하지는 않는다.

배우고 익혀 보면 우리 역시 그렇게 타인의 심리를 파악하고 함께 하는 공동체적 존재로의 삶을 돈독히 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그 기회를 제공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59가지 심리실험-위로와 공감편" 은 1000편 이상의 논문들 가운데 상위 0.1 퍼센트에 해당하는 고르고 고른 소재들로의 뇌과학을 연구하는, 그러면서도 인간이 가진 뇌의 어떤 특성들이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이어줄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서사를 에세이 식으로 펼쳐 낸 책이다.

저자는 인간의 뇌와 심리, 관계와 소통의 메커니즘을 둘러 싼 비밀과 궁금증을 오늘을 사는 독자들이 이해하고 타인과의 관계 형성을 하는데 있어 좀 더 깊이 있게 인간의 심리적 특성들을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 주고 있다.

유유상종(類類相從)은 비슷한 것들끼리 무리를 이룸. 끼리끼리 모인다는 말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왜 그럴까 하는 생각을 해 보거나 이 용어가 왜 생겼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진이가 얼마나 있을까?

비슷한 사람들은 서로에 대해 호감을 느끼거나 친밀감을 느낀다.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 느끼는 감정 보다 월등히 다름을 인지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느끼는 것은 분명 인간 자신에게 유익하기에 선택했을 것이 분명한데 그러한 것의 이점은 무엇이기에 그렇게 느끼는 것일까?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의 나드야 리히터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뇌는 미지의 위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갖고 있는데 선별된 아이들을 통한 연구에서 드러난 결과는 자신과 비슷한 구석이 있는 사람에게서 느끼는 안온함을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서는 잠재적 위험으로 인지해 위험회피 행동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유유상종의 의미에 뇌의 그러한 특성이 숨겨져 있음을 생각하면 놀랍다는 생각과 함께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저자는 이러한 뇌가 보여 주는 심리적 특성들을 다양한 연구 결과들을 통해 인간의 심리적 기제를 밝혀내고 있다.

어쩌면 인간 존재의 진화와 맞물려 있는 특성이라 할 수도 있는 숨겨진 비밀들을 찾아 분석하고 확인하는 과정으로의 이야기들은 수 많은 과학자와 연구가들이 심혈을 기울여 연구한 논문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러한 수 많은 논문들 가운데 상위 0.1%의 재미난 연구 결과들을 인간의 뇌와 연결시켜 우리가 타자에게 보일 수 있는 위로와 공감에 대한 이해를 어떻게 가질 수 있고 표현해 내는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심리적 특성은 인간으 유전자에 기록된 무언가의 발현이자 진화된 인간으로의 내재된 비밀처럼 느껴진다.

아직 우리 인간은 인간 자신조차 완전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음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 같다. 그러한 의미에서 보다 깊이 있게 인간에 대해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책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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