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미새

돈미새 - 돈에 미쳐야, 돈도 당신에게 붙는다
정윤진(돈버는형님들) 지음 / 모티브 / 2025년 2월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의 삶에 필수적이며 현대 사회에 있어 경제적 자유를 구가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돈이다.

돈이 삶의 전부가 아니라고 말은 하지만 우리는 그와는 정 반대의 생각과 행동을 하며 산다.

우리는 흔히 '너무 돈돈돈거리지 마라' 라는 어른들의 말씀을 듣는다.

하지만 그렇게 돈돈돈 거리지 않는다면 오늘 우리가 바라마지 않는 경제적 자유나 여유있는 삶을 살기는 쉽지 않음을 절실하게 깨달을 수 있기 때문에 그 말씀들을 거역할 수 밖에 없다.

태어나면서 부터 가정 환경이 금수저 이상의 가정이라면 걱정거리 없는 성장이 삶의 일부가 되겠지만 정말 어떤 이유로도 찢어지게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다면 가난의 고통과 불편과 불안은 쉽게 가늠이 안된다.

돈이 없다는 이유로 우리는 사회에서 인간적인 취급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확인할 수 있다.

그런 사회가 되었고 그런 우리가 되었음이 안타깝지만 현실적인 상황을 터부시 할 수는 없다.

다만 우리는 그러한 현실과 사회의 돈에 대한 속박을 넘어서고자 하는 노력을 지금도 계속해 가며 돈돈돈거리는 나, 우리 자신을 목도한다는 사실이다,

'돈에 미친 새끼'가 되고 싶어 하는 이가 누가 있을까?

하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돈이 많은 부자 또는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존재가 된다면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 인간다운 삶을 사는데 보다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우리가 왜 돈을 벌고자 하고 어떻게 벌어야 하는지에 대해 가난한 환경을 극복하고 돈에 미쳐 버린 인물의 이야기를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돈미새"는 돈을 벌고자 하는 나, 우리는 돈의 민낯을 알고 있는지, 그럼으로써 우리가 돈에 더욱 접근해 천박하다 여기는 돈을 끌어 안을 수 있는지를 저자 자신의 삶 속에서 느끼고 겪은 경험과 이야기를 버무려 독자들에게 돈을 벌고자 하는 마음에 자극을 주고자 하는 책이다.

예로 부터 우리 조상들은 돈을 천박한 존재로 여겼다. 그야말로 정신승리만을 원했던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것이 진실인가 하는 물음에는 쉽게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우리 역사 속 수 많은 인물들이 존재하지만 청빈한 삶을 살았던 인물들이 있었으나 그들보다는 훨씬 더 부를 축적하고 삶을 여유롭게 살고자 했던 이들이 많았음을 부인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한 인물들의 삶을 불편하게 생각하기 보다 오히려 그들이 어떻게 부를 축적하고 유지하며 불려 나갔는지를 조명하는게 더욱 바람직한 일이라 볼 수 있다.

그러한 방식으로의 조사나 분석, 연구 결과들이 없는 것은 아직도 우리 의식에는 돈이 천박하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현실의 삶에 치여 돈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크게 인식하고 있는 우리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저자 처럼 자신의 입지전적이고 자전적인 극복사례나 성공사례 등을 통해 부의 축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보면 적잖히 부자가 되고자 하는 우리가 참고하고 실행할 수 있는 사회적 자산들이 부족함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그러한 측면에서의 저자의 이 책은 우리에게 부자가 되기 위해 참고하고 나, 우리의 변화를 일궈 내는데 필요한 자산이 된다고 판단할 수 있다.

저자 자신의 가난한 가정환경부터 시작해 자신이 왜 돈돈돈 거리지 않을 수 없었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읽어낼 수 있다.

가난이 주는 고통과 불편은 나, 우리의 자존감을 꺾어 버린다.

돈 때문에 고통받는 일보다 돈 덕분에 행복함을 느끼는 일이 많은 삶이 우리가 꿈꾸는 삶이라 할 수 있다.

돈이면 다 된다라는 극단적인 생각은 아니지만 사회적으로는 통용되고 있는 실정이라면 그 정의도 이제는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저자 자신이 가난을 극복하고 돈미새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의 이야기를 통해 몰입해 보며 지금의 나, 우리의 상황과 비교해 보며 무엇이 잘못되고 무엇이 잘 되고 있는지를 구분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부자의 끝에는 뭐가 있을까 하는 물음은 우리에게 던지는 저자의 의미심장한 질문이다.

부자가 된 나, 우리가 답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 그 대답은 무엇일까?

바로 가치 있는 삶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다는 것으로 갈음할 수 있을 것이다.

돈미새가 되어야 할 까닭, 이유를 명확히 직시할 수 있는 대답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