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는가, 묻노라! 위대한 시인들의 사랑과 꽃과 시 4
서동인 지음 / 주류성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흔히 하는 말로 한 숨을 섞어 왜 사는지? 라는 물음을 우리는 스스로에게, 타인에게 던지곤 한다.

하지만 그에 대한 대답을 쉽게 할 수 있는 이는 없다.

삶의 정의가 뚜렷히 되어 있다면 명확히 답을 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인간의 삶에 대한 정의는 없다. 아니 어쩌면 모른다가 맞을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불분명한 정의에 대해 답을 하는 일은 할 수 없다거나 불응할 수 밖에 없는 일이다.

우리의 조상들은 그러한 삶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또 어떤 삶을 구현했을까 살펴 볼 수 있는 일은 우리 인간의 다양한 역사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역사적 기록들은 인간의 삶에 대해 기록한 보고이다.

그 보고에서 찾은 인간의 삶에 대한 물음에 그들은 어떻게 답했을지, 그들의 삶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일이고 보면 오늘을 사는 나, 우리에게 왜 사는가에 대한 물음을 어느정도 고민하고 제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예의 조상들은 삶에 항상 자연적 존재들과 함께 했음을 보여준다.

이른바 자연의 꽃과 인간의 문화적 산물인 시들을 통해 그 문제에 대해 대답했음을 살펴 볼 수 있다.

그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왜 사는가, 묻노라" 는 이러한 물음을 갖는 일이 보통의 기회라기보다는 인간의 삶에 대한 탐구 정신으로 이해할 수 있는 물음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한다.

수 많은 고전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시, 시조, 가사, 문학작품들을 통해 인간의 삶을 노래한 일은 무수히 많다.

그러한 사례들을 오늘 우리의 삶에 비춰 투영해 볼 수 있다면 왜 나느냐에 대한 물음에 대해 나, 우리 자신 각각의 해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본다.

수 많은 시, 노래들이 보여주는 삶의 이야기들은 인간 존재 역시 자연의 일부에 지나지 않음이니 자연과 동화되어 삶을 살아야 한다는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속세를 떠나 청산에 살자' 는 주장을 통해 무엇을 생각할 수 있을까?

인간 존재 자체가 불안하고 불편한 존재임을 우리는 스스로 알고 있었다.

그럼으로 불편한 사이인 인간이 사는 속세를 떠나 자연인 존재로의 삶을 구가 했을지도 모른다.

불편하고 아픈 관계로의 삶을 살기 보다 가난해도 속편한 삶을 위해 노력했을 과거의 인간의 삶은 오늘날 많은 변화를 거쳤고 이제는 그러한 의미가 새롭게 바뀌었음을 살펴볼 수 있다.

무소유의 삶을 강조한 법정스님도 있었지만 우리 삶은 그러한 측면으로 가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자각과 선택이 필요하다.

어떤 의식으로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살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일은 누구나 해야 하는 일이지만 삶의 과정이 세상과 단절된 삶이냐 아니면 속세이고 불편한 세상이라도 그것을 선택할 것이냐 하는 문제는 커다란 화두라 할 수 있다.



문학의 필요성은 우리의 삶을 회유하고 새롭게 변화를 일구어 내고자 하는데 유익한 도움을 줄 수 있다는데 있다.

현실적인 우리 삶이 비록 속세에 물든 삶을 지향하고 있더라도 정신적인 측면에서의 삶은 속세를 떠난 자연인으로의 삶에 가까운 방향을 유지해야 한다는 사실을 저자가 제시하는 수 많은 고전 속 인물들이 묻고 대답한 '왜 사는가, 묻노라!' 를 삶의 교본으로 삼아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꽃은 계절이 지나가며 던져 놓은 달력이라고 한다. 

자연이 제공해 주는 다양한 변화는 우리 삶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그에 따라 우리 삶의 이유도 어쩌면 달라질 수도 있는 개연성이 있다.

다가 올 봄을 하나의 기회로 삼아 나, 우리 삶의 근본적인 이유를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은 인간이 아닌 자연이 주는 삶에 대한 최고의 선물이 될 것으로 판단해 보며 일독을 권유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